스타의 연인’ 불법 복제폰 사건 다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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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이 전지현 핸드폰 도청 사건과 비슷한 연예계 현실을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타와 소속사의 불공정 계약과 사생활 침해, 연기자의 약점을 잡아 재계약을 성사시키려는 음모 등이 전지현 사건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향후 '도청' 관련 부분이 드라마에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대해 제작사인 올리브나인 측은 21일 "자칫 '전지현 사건'에 편승해 드라마를 이슈화시키려 한다는 지적을 받을까봐 조심스럽다"면서 "현장에서 대본이 그때 그때 바뀌는 경우도 있지만, 21일과 22일 방송분은 전지현 사건 이전에 이미 완성된 대본이라, 도청 관련 내용은 없었다.

그러나 전지현 사건과 비슷한 부분이 드라마에서 이미 그려졌고, 오히려 현실이 드라마보다 수위가 높아 앞으로 이를 전개에 반영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극중 톱스타 이마리(최지우)는 대필 작가 철수(유지태)와 사랑에 빠지고, 이를 안 소속사 대표 서태석은 이마리의사생활을 감시하고 약점을 잡아, 재계약을 성사시키려 한다. 21일 방송분에서 이마리는 소속사와 결별을 선언하며 은퇴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과정에서 이마리는 "스타를 인간이 아닌 상품으로 취급하는 연예계의 잔혹한 풍토에 대해 회의를 느낀다"는 발언을 한다. '스타의 연인'이 그동안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한 가운데, 전지현 사건이 시청률에는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사 측은 "사실 그동안 서태석 대표가 이마리에 대한 집착을 보이며 미행을 붙이는 등 잔인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혹여 매니지먼트사로부터 항의를 받지 않을까 우려했다. 도청 같은 충격적인 행태는 아예 예상조차 못했는데, 이번 전지현 사건에 모두 충격받았다"고 전했다.

이인경 기자 [best@joongang.co.kr]


‘스타의 연인'에 전지현 사태 다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전지현의 휴대전화 복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소속사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SBS TV '스타의 연인'의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스타의 연인'은 톱여배우와 평범한 남자의 사랑을 그리면서 주인공 이마리(최지우 분)의 연예계 생활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마리가 속한 기획사의 서태석(성지루) 대표와 이마리의 관계, 그들이 현재 처한 상황이 연예계의 어두운 면을 조명하고 있다.

서태석은 10년 전 무명의 이마리를 발굴해 오늘날의 톱스타로 키워낸 인물. 이마리의 인기를 등에 업고 연예계 실력자로 떠오른 그는 이마리에게 남다른 애정을 쏟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철저히 '상품'으로 관리해 이마리와 종종 부딪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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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최근에는 당연히 재계약을 할 것이라 생각했던 이마리가 재계약을 놓고 밀고당기기를 하자 분을 이기지 못하고 협박과 언론플레이 등의 술수를 쓴다. 이어 이마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이마리의 연인인 김철수(유지태)에게는 "돈을 줄테니 외국으로 가라"고 한다.

경찰은 전지현의 휴대전화가 1년 전부터 복제되고 있었다고 밝히며 이에 소속사가 관련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현은 현 소속사 대표로부터 12년 전 발탁돼 스타덤에 올랐으며, 내달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

pretty@yna.co.kr



‘‘스타의 연인’ 성지루, ‘전지현 사태’ 계기로 배역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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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에 충격을 던진 톱스타 전지현의 휴대전화 불법복제 사건을 계기로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에 출연중인 영화배우 성지루에게 시청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가 맡은 배역이 톱스타를 관리하는 연예기획사 대표이기 때문이다.

성지루가 연기하는 서태석 대표는 10년 전 무명의 소녀 이마리(최지우)를 발굴해 오늘날의 톱스타로 키워낸 인물이다. 공교롭게도 전지현의 성장과정과 비슷한 설정이다. 마리와의 재계약을 앞둔 상황도 우연히 일치한다.  

마리의 인기를 등에 업고 연예계 실력자로 떠오른 서대표는 그녀를 철저히 ‘상품’으로 관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따뜻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대필사건이 터진 이후 마리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기 시작한다.

서대표는 드라마 초반
에 마리의 지적 이미지를 높이려고 대필 작가를 고용해 ‘아스카의 연인’을 출간한다. 이것부터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상술이다. 그런데 대필의혹이 터지자 제3의 인물을 내세워 거짓 폭로를 유도한 뒤 마리의 결백을 입증
한다. 하지만 마리의 양심선언으로 사건이 뒤집어지자 이번에는 철수(유지태)의 신분
을 공개해 마리를 코너로 몰아붙인다.

게다가 전병준 기자(정운택)가 작성
한 철수와 마리의 러브스토리를 언론에 흘려 스캔들 기사로 만들어버린다. 참으로 교묘한 ‘언론플레이’의 극치를 보여준다. 서대표는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마리를 위약금으로 협박하고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한다. 철수에게는 “돈을 줄테니 외국으로 나가서 조용히 살라”고 회유한다. 서대표는 예전에 마리의 첫사랑이었던 서우진도 이런 방식으로 쫓아낸 적이 있었다.

서대표가 마리에게 저지른 악행을 보면 ‘매니저 비리의 종합선물 세트’같은 인상을 준다. 특히 성지루의 뛰어난 연기력에 힘입어 극중 상황이 실감나게 그려지고 있다.

성지루는 서대표의 행동에 대해 “휴대폰 복제를 빼놓고는 모두 저지르는 것 같다”며 “극중에선 마리를 괴롭히지만 촬영장
에선 최지우씨를 동생처럼 잘 챙겨주니까 너무 미워하지 말라”며 웃었다. 이어  “머지않아 서대표가 마리를 도와줄 날이 올지도 모른다”며 스토리 전개에 대한 암시를 던졌다.
                                                          
온라인뉴스팀 119@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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