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드라마 '윤무곡' 한국로케 화제만발

[마이데일리 2006-03-11 09:10]  


[마이데일리 = 도쿄 이태문 특파원] 오는 12일 방송될 일본 TBS의 화제작 '윤무곡-론도'의 제9화가 벌써부터 일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하게 만들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지난 1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다음달 2일 오후 서울 옥수동, 원서동, 신천 등을 돌며 서울 시내 촬영을, 그리고 3일에는 대만에서의 화장품회사 크리스찬디올 마케팅 행사를 마치고 귀국한 최지우가 합류 안면도 촬영을, 이어 4일에는 서울 W호텔과 서울 중앙고등학교에서 마지막 촬영분을 마쳤다.

특히, 4일 촬영에는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유진(최지우 분)의 어머니를 열연한 김해숙이 특별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춘천제일고교' 로케현장이기도 한 서울 중앙고등학교에서 최지우는 김해숙을 보자마자 "엄마!"라고 부르며 반겼으며, 기쁜 재회를 이룬 김해숙 역시 "좀 마른게 아냐? 몸은 괜찮냐"며 진짜 모녀 못지 않은 정을 과시했다.

이날 제작진들은 "옛날 추억이 그리운 듯 걸어라"라고 주문하자,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 이래 오래간만에 로케현장을 찾은 최지우는 "그럼 드라마 '겨울연가'를 떠올리면서 걷겠다"고 응했는데, 로케현장의 분위기를 다시 회고하며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또한, 최지우는 김해숙에게 "일본 드라마는 한국에 비해 시간적으로 여유도 있고 좋다. 엄마도 꼭 출연해 보라"고 권하기도.

최지우와 김해숙 명콤비의 부활로 과연 어떤 감동이 빚어질지 그 내용이 궁금하다. 또 송혜교, 송승헌, 원빈 등 한류스타들과 함께 작품에서 인상적인 어머니 역을 소화해 '한국 드라마의 어머니'로 불리는 탈렌트 김해숙의 출연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가 제공돼 시청자들의 관심이 화면으로 모여들 전망이다.

[3월초 국내에서 촬영작업을 마친 드라마 '윤무곡' 한국로케 장면. 사진제공 = TBS]

(도쿄 = 이태문 특파원 gounworld@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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