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본격적으로 2막에 돌입한 SBS 월화드라마 '유혹'에서 배우 권상우와 최지우는 끝까지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 방송에서 권상우와 최지우의 사랑, 최지우와 이정진의 대립, 그리고 박하선의 최지우를 향한 증오를 차례로 드러낸 '유혹'이 이제 본격적으로 2막을 시작, 극 중 주인공인 권상우, 최지우의 사랑을 비롯해 '유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은 차석훈(권상우 분)과 유세영(최지우 분)의 사랑. 이혼 후 브라질에서 돌아온 석훈은 자신에게 있어서도 한층 더 당당해진 것은 물론, 세영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서운한 마음에 석훈에게 도도하게 행동하려 했던 세영은 석훈의 적극적인 태도에 냉소적이고 이성적인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여느 연애하는 여자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고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재벌들의 파티에서 홍주(박하선 분)에 의해 관계가 밝혀지게 될 위험에 처하게 됐고 석훈이 "그 소문의 남자가 내가 맞다"고 폭탄 발언, 과연 두 사람은 끝까지 서로에 대한 아름다운 마음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악만 남은 홍주의 행보도 관심사다. 앞서 홍주는 자신과 석훈에게 독이 된 세영을 증오하기 시작하면서 남에게 싫은 소리 한 번 못하고 참고 양보하며 살아왔던 지난날과는 달리 세영을 향한 냉랭한 눈빛을 보내고 많은 이들이 자리한 곳에서 독한 화살까지 날리며 차가운 얼굴로 돌변한 바 있다.

이처럼 변하기 시작한 홍주가 석훈과 세영의 사이에 어떤 방식으로 개입하게 될 것인지, 두 사람에게 반격을 시도할 것인지 그녀의 행보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재벌가의 싸움도 관전 포인트. 세영과 민우(이정진 분)의 대결이 바로 그것이다. 앞서 세영은 민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에 분노한 민우는 다시 한 번 세영과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더군다나 민우는 홍주에 대한 애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홍주를 위해서도 세영을 눌러 그녀의 회사에서 큰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석훈까지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재력과 명예 그리고 규모까지 세영의 동성그룹보다 우월한 민우의 아진그룹과의 싸움에서 세영이 이겨낼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능청스러움 뒤에 숨어있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무장한 민우가 승기를 잡을 것인지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싸움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유혹'은 오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