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연못 앞을 떠나질 못하네요...

조회 수 4613 2011.12.02 00:09:55
옹규

도봉산 계곡에서 퍼온 천연 자갈모래에 이쁜 돌들 꾸며놓고..

피라뮈 치어들을 풀어 놓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부레옥잠도 띄어놓고 숯도 넣고...

여과기도 설치하니 폭포 같은 물길 아래를 작은 치어들이 거슬러 올랐다 내렸다~

자세히 보니 고둥들도 기어다니고...

꽤나 자연스러워졌어요...

물이 수돗물임에도 불구하고 ㅎㅎ;

3~4일 지나니 작은 치어들이 꽤나 커졌어요...

처음엔 송사리인줄 알았다가 커보니 알겠더라는, 피.라.미 ㅋ


그토록 찾아해맨 모래무지는 도무지 찾을수가 없네요;;

이젠 겨울이라 어디가서 잡을수도 없고;;

서울바닥에선 청계천 어물전 거리에 민물고기 판매상뿐...

오직 한곳!!

마감 시간이 너무 일러서 아직 못찾아가봤지만, 쉬는 날 잡아서 꼭 갈랍니다.

손가락만한 길이의 모래무지 한마리를 5~6천원돈 들여 사야 한다는게 참;;

여름날 청평 홍천 계곡 가면 퍼담을수 있는 모래무지를;;;


여튼 아름다운 수족생활입니다~


차분히 작은 세계를 지켜보자니....아무래도 뭔가 순수해지는듯...

이래저래 생각도 하며, 지나온 세월은 어떠했나 등등

인격에 관한 문제. 감투. 지위. 같은 것들. 뭔가 상징적인 인물 등등

어려서부터 기다려온 그 무언가. 


하늘의 별같이 흩뿌려진 모래 알갱이들 속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뭔가 다가가....


추운 겨울날.



댓글 '3'

2011.12.02 11:54:27

잘 키우세요

식물이나 특히 동물 잘못 키우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이별 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벼리★

2011.12.03 08:47:46

ㅋㅋ 물고기 기르는게 그리 재밌나봐요, 저희 부모님 말고도 또 요기 계시네 ㅋㅋㅋ

옹규

2011.12.03 19:36:13

대박입죠 ㅎㅎ 진짜 한번 해보세요 ㅎㅎ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 앞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ㅎ;;


저는 열대어 보단..

천연의 토종 물고기들로 ㅎ

맑은 계곡 물에 머리를 쳐박고 있는거 같은 기분에 상쾌상쾌 ㅋ


스.트.레.스.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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