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과 최지우가 남다른 인연을 이어갔다.

김하늘의 새 영화 '너는 펫' VIP 시사회에 최지우가 깜짝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최지우는 큰 키와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면서 시사회에 이날 영화 시사회에 나타났다.

현장에서 만난 최지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영화제작사나 투자사를 통해 매니저에게 VIP 시사회에 참석해달라는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지우는 동생처럼 지내는 김하늘의 전화를 받고 역으로 매니저에게 일정을 빼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하늘이 전작인 '블라인드' VIP 시사회에도 참석을 요청했는데 최지우가 다른 일정이 있어서 가지 못해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김하늘과 최지우는 지난 6월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에 함께 출연했다. 도도한 여배우의 이미지를 갖고 있던 두 사람은 민낯을 보이고 야외에서 잠을 자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등 털털한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 이후 김하늘과 최지우는 함께 출연한 여배우들과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여배우들의 속성상 경쟁이 치열하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툭 털어놓고 지내면서 정을 쌓은 것 같다"면서 "'1박2일'이 아닌 10년, 20년 인연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