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조

 득, 생각이 났다. 그 아이가 말이다. 누구나 과거의 생각이 문득거릴 때, 기억이 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아주 오래 되었건 얼마 지나지 않았는지는 그다지 중요하다고 볼 수는 없다.
오래 되었다면 그 오랜동안 남겨져 있는 것 일테고, 얼마되지 않았다면, 잘 지우기 위한 연습과 이별의 상처에
대해 아파하고 있을테니 말이다.

"스타의 연인"의 후반부를 보게 되면, 철수와 마리는 다시 만나게 된다. 영화와 책이란 각자의 삶에서
만나게 된다. 둘의 헤어짐 후, 몇년이 흘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느 겨울날 의 낯, 출판사 앞의 고인
연못이 얼고, 그 연못을 가로 지르는 나무로 된 다리에서 다시 만나기 까지의 한남자는 피가 철철 흐르나

차가운 사랑의 소설을 두권이나 써낸 작가가 되어있고, 한여자는 그 소설가의 첫장에 쓰여진 문구를 보며

더이상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며 병째 술을 찿는 배우가 되어있었다.

 

헤어져 있던 동안 두사람은 무엇을 했을까 !

마리     결혼 했어 ?

철수     늘 그렇게 현재의 사랑에 대한 예의가 없어 ?

마리     결혼... 했구나 !

마리     "한잔하고..." 모야 ! 책하나도 못 읽고..." 
           (하얀꿈속에 나는 옛 연인을 보았습니다.를 읽던 中_꿈의 밤_김철수 作)



다시 시작하는 만남을 이야기 하려는 것은 아니다. 철수가 말한 "늘 그렇게 현재의 사랑에 대한 예의가 없어?"
라는 말이 나에겐 '당신은 늘 그렇게 과거의 사랑에 대한 예의가 없어?라며 하는 말처럼 들렸다.

과거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인간, 습관짓기 위해 했던 것들,

 

'습관<-행동<-생각'에서 시작 한다는 어는 강사의 말이 떠오른다.


어떤 습관이던지 생각에서 행동지어지는 행위가 반복이 될 때 만들어짐을...'

습관이란 과거로 부터 오는, 만들어져버린 개개인의 자화상이 아닐까 !
그로부터 나의 미래는 시작이 된다함은 진리라는 당연스러움이며,

그러하기에 과거의 사랑에 대한 예의는 아름다울 필요가 있지 않을까한다.

그래야 함이 현재 내가 사랑하는 자에 대한 아름다운 예의이며 자의의 과거에 쌓여질 습관일 께다.
그렇게 걸어가야 한다. 앞으로는..."

 

"지못살 15편 부터는 은재의 과거의 남자가 나온다.

작가는 어떻게 이야길 풀어 갈 것인지..."

"최지우"는 어떻게 은재를 만들어 갈 것인지..."

 

과거는 쌓여가는 가을의 낙엽과도 같다.

 

 

10.10.11 문득 그 아이의 생각에 -by 관조


댓글 '2'

2011.10.11 11:47:23

관조님 덕분에 스타의연인을 다시  떠올리게 되네요

 

스연팬

2011.10.11 20:54:08

관조님 덕분에 스연 재방을 보고있는데 새롭네요

drama cube에서 화요일 10시50분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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