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 온 지 3일 됐어요."
최지우를 한국에서 본 건 꽤 오랜만이었다. 그녀는 지난 4개월 간
1995년 '이자벨아자니'닮은 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최지우는 이제 '누군가의 닮은 꼴'이란 이름표를 떼어버렸다. 2006년 2월 강원도의 한 리조트에서는 <겨울연가>의 최지우, 배용준 닮은 꼴 선발대회가 열렸고, 그녀는 이제 닮고 싶은 누군가'가 되었다. "무척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그렇게 인기가 있을 줄은 그 누구도 몰랐던 일이잖아요. 그래서 부담이 되기도 하죠.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까. 그런 걸 생각하게 되요."멜로보다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고, 성격도 낙천적이라 말하는 그녀는 좀더 밝은 톤으로 말을 이어갔다. "연기자가 연기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건 당연한 거죠. 하지만 30대가 되었다고, 후배 배우들이 치고 올라온다고 느끼는 부담감은 없어요. 저는 그냥 제 것만 하면 되거든요. 내것이 아니다 싶으면 포기도 빨리 해요. 배우가 이것저것 다 잘해야 한다고 얘기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솔직히 저는 제가 잘 할수 있는 분야가 있고, 남들이 그걸 좋아해 준다면 그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녀에게도 욕심은 있다. "파란만장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이나 <콜드 마운틴>의 니콜키드먼처럼. 옛날 영화도 좋아하고, 시대극은 꼭 해보고 싶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스케일이 크면서 사건도 많은 영화들을 해보고 싶어요. 무협영화요? 액션만 빼면 좋아요. 액션은 자신 없거든요."(웃음) 그러나 3월 26일 일본에서 종영된 드라마 <윤무곡-론도>에서 그녀는 단 한번이었지만 총을 잡았다. "처음으로 총을 만져 본 건데 재밌더라고요.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그녀가 액션 연기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스타지우 한국방 벼리님이 올려주셨습니다.
아름다운 jiwoo님이군요.
나도 jiwoo님의 액션 영화를 보고 싶습니다.
로맨틱 코메디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