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님! 코스님! 벼리님! 그 밖에 댓글 달아주셨던 많은 님들....
지난 주말에 심야시간에 아그들 다 재우고 아내랑 같이 여배우들 보고 왔습니다.
12시에 시작하는 심야편이라... 뒷자리 약 3줄 정도만 관객이 있던 상황이었는데... 이미 한번 보았던 영화를 돈 내고 다시 본 생애 첫번째 영화였습니다. 저는 이미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아내에게 다시 보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해서 웃기는 장면에서는 오버해서 더 웃고, 잔잔한 장면에서는 깊은 생각을 하는 듯 연기를 했지요!
아내는 보러가자라는 제 제안에 "이미 본 것 아니야?"라고 물었지만... 저는 제가 팀내에서 총무역할을 하다보니, 직원분들 티켓팅을 제가 했을 뿐 난 다른 영화(닌자 어쌔신)를 본 것이다 라고 우겼고... 다행히 최근 영화였던 '닌자 어쌔신'을 본 상황이라 그 거짓말이 아내에게 통했습니다.
첫번째 본 여배우들은 너무 앞자리에서 본지라... 눈이 참 어지러운 상황이었는데, 확실히 뒷쪽에서 전체 화면을 보면서 감상하니... 첫번째와 또 다른 감동입니다.
그런데.... 다 보고 나서 아내에게 "재미있었냐?"고 묻지 못했습니다. 물론, 아내도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 느끼면서.... 음미하면서 영화를 보는 것 같았고, 저에게 "'최지우' 나오니까 보려구 하는거지?"라고 묻기도 했지만... 아내가 혹시라도 '별로네...'라고 이야기하면, 제가 상처받을 것 같았거든요!
그냥 아내가 제 옆에서 웃으면서 재미있게 본 것만으로 그냥... 만족하려구요!
밑에 글을 보니, 새해에는 새로운 드라마로 다시 찾아오신다니... 기대감이 커집니다. 계속 좋은 작품 하시기를 바랍니다.
p.s. 철수('철'자가 들어가는 친구)가 아내와 함께 '여배우들'을 보고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뭔가 스토리가 있는 영화인줄 알았다"며 이런 영화인 줄은 몰랐다고...투덜거립니다.
친구의 아내는 재미있었다는데... 제 생각에는 '철수'가 저 만큼은 순수(?)하지 못한 것
같아요! 다들 동의하시죠^^?
지난 주말에 심야시간에 아그들 다 재우고 아내랑 같이 여배우들 보고 왔습니다.
12시에 시작하는 심야편이라... 뒷자리 약 3줄 정도만 관객이 있던 상황이었는데... 이미 한번 보았던 영화를 돈 내고 다시 본 생애 첫번째 영화였습니다. 저는 이미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아내에게 다시 보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해서 웃기는 장면에서는 오버해서 더 웃고, 잔잔한 장면에서는 깊은 생각을 하는 듯 연기를 했지요!
아내는 보러가자라는 제 제안에 "이미 본 것 아니야?"라고 물었지만... 저는 제가 팀내에서 총무역할을 하다보니, 직원분들 티켓팅을 제가 했을 뿐 난 다른 영화(닌자 어쌔신)를 본 것이다 라고 우겼고... 다행히 최근 영화였던 '닌자 어쌔신'을 본 상황이라 그 거짓말이 아내에게 통했습니다.
첫번째 본 여배우들은 너무 앞자리에서 본지라... 눈이 참 어지러운 상황이었는데, 확실히 뒷쪽에서 전체 화면을 보면서 감상하니... 첫번째와 또 다른 감동입니다.
그런데.... 다 보고 나서 아내에게 "재미있었냐?"고 묻지 못했습니다. 물론, 아내도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 느끼면서.... 음미하면서 영화를 보는 것 같았고, 저에게 "'최지우' 나오니까 보려구 하는거지?"라고 묻기도 했지만... 아내가 혹시라도 '별로네...'라고 이야기하면, 제가 상처받을 것 같았거든요!
그냥 아내가 제 옆에서 웃으면서 재미있게 본 것만으로 그냥... 만족하려구요!
밑에 글을 보니, 새해에는 새로운 드라마로 다시 찾아오신다니... 기대감이 커집니다. 계속 좋은 작품 하시기를 바랍니다.
p.s. 철수('철'자가 들어가는 친구)가 아내와 함께 '여배우들'을 보고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뭔가 스토리가 있는 영화인줄 알았다"며 이런 영화인 줄은 몰랐다고...투덜거립니다.
친구의 아내는 재미있었다는데... 제 생각에는 '철수'가 저 만큼은 순수(?)하지 못한 것
같아요! 다들 동의하시죠^^?
음 철수라고 불리는 친구분은 매력적인 여배우들이 잔뜩나와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는것을 엿듣는 기분을 못느끼셨나봐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