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한 남쪽바다입니다. 이름난 관광지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곳이랍니다. ^^
핸드폰사진이라서 멋지지는 않지만 그냥 눈이 시원해지고 마음이 편안해 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시원한 갯내음에 멸치잡이 배들이 한가로와 보이는 여름 오후. 개기일식이 있었던 날 오후입니다. 개기일식 동안 날이 어둑어둑 해져서 잠시 비가 오는 걸로 착각하고 오전 한때 절망했었죠...(바~보)
거제 외도에 꼭 가고싶었으나...
어머니가 '이번에는 절대로 물가에 가면 안 된다!'시면서...
구구절절이 설명은 못 드리겠고... 하여간 그 때문에 휴가 기간 내내 어머니와 신경전을 펼치다가 상경하는 날에는 얼굴도 보지 않고 쌩~ 올라와 버렸다는... 불효자식!
결국 어머니도 화가 나서 우울하시고 저도 화가 나서 우울해 있다가 이제야 마음을 좀 추스리고 이렇게 글을 쓴답니다.
어쨌거나 이번 여름에는 외도행을 포기해야 했지만, 자그마한 동네 바다로 만족하구요, 이번 신경전 덕분에 다음에는 가족, 친척 다 모여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걸 기대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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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인간의 운명이란 것, 위험한 것을 조심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어차피 정해져 있다면 물가를 아무리 피해도 물에 빠질 운명이라면 접시물에도, 목욕탕에서도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우뚝 서있는 바위는 강원도 촛대바위와 많이 닮은듯 해요~
저는 첫번째 사진보고 외도 다녀오셨구나..했어요..^^
준님~ 바닷가 직찍 사진을 보며..마치 제가 다녀온둣 한 기분에
미소머금어 봅니다...7월 이제 끝자락입니다.
여행의 여독도 푸시고..마지막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