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 위기에 봉착하다...

조회 수 3151 2009.04.24 11:49:06
네아이아빠
철수가 왜 이리 마리에게 까칠하게 굴었는지...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마리의 "아스카의 연인"이라는 책을 써주면서 선정했던 29권의 책중.. 읽기 시작했거나.. 읽다가 중지된 몇몇의 책을 보면, 앞뒤 내용을 아무리 곱씹어도 줄거리조차 파악이 되지 않는 책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지난번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무진기행"이라는 행운의 책을 하루만에 다 읽고(실제로는 1시간?) "달과 6펜스"를 들어갔는데... 이건 도무지.. 뭐라고 씨부리는 것인지(아~ 책을 읽고도 이해못하는 분노가 글에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옛날 작가들은 참 글을 어렵게 쓰는 것 같아요...

아니면.. 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

득도(29권을 모두 읽고... 철수처럼 어려운 말을 자연스레 하고... 예쁜 여자, 사랑스런 여자 앞에서 신경 안쓰는 척하고... 그런 여자에게 화도 낼 수 있는 그런 경지... )의 길은 나에게는 이토록 요원하단 말인가..... 슬프다....

P.S. 저런 책들을 읽고서 그 느낌을 뭔가 다른 글로 나타냈다면, 철수가 그만큼 까칠한 것이죠...
       보통사람들은 저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철수가 이상한 것인지.. 내가 이상한 것인지...

       계속 읽어야 하나... 포기해야 하나....

댓글 '7'

★벼리★

2009.04.24 13:32:57

ㅋㅋㅋㅋ저 아직도 무진기행 펼쳐보지도 못했는데
왠지 다음 책은 달과 6펜스가 보고싶어져요 ㅋㅋㅋ

이경희(staff)

2009.04.24 14:03:32

네아이아빠님 포기하지 마세요~~~~~~~
전.....요즘 책만 펴면 졸음이ㅠㅠㅠㅠ
네아이아빠님 처럼 하루만에는 다 읽지 못하겠지만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
될것 같아요~ 항상 감사드려요^^

카라꽃

2009.04.24 19:17:44

네아이 아빠님 정말 진심으로 대단하십니다.
이왕시작하신것 끝가지 달려보세요.
응원합니다.

2009.04.25 01:18:18

저도 달과 6펜스 먼저 도전해 볼까요?~

daisy

2009.04.25 09:13:29

서머세트 모옴이 아직 유명해지기 전 그가 낸 책이 잘 팔리지 않았다.
모옴은 자기의 책이 잘 팔릴 수 있도록 광고를 하기로 했다. 런던의 여러 신문에
광고를 냈다."결혼할 처녀를 찾습니다. 나는 스포츠와 음악을 좋아하는 교양있는
젊은 백만장자입니다. 내가 바라는 신부는 모든 점에서 서머세트 모옴의 최근
소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과 같은 여자입니다."이 광고가 나간 후 모옴의 책은
매진되었다. 는 이야기가 있다.

daisy

2009.04.25 09:20:02

모옴은 주 프랑스 영국대사관의 법무관의 아들로 태어나서 영어보다 프랑스어를
먼저 배웠다고 한다.~~~~~~~~~~~~~~~~
2차 대전후에는 잠시 미국에 가서 머무른 적도 있었다. 그의 사생활로 말하자면
마흔 한 살 때 결혼하여 쉰 세 살 때 이혼한 후로는 여생을 독신으로 보냈다.고~

네아이아빠

2009.04.25 18:08:40

여러분의 격려로..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읽고 있습니다. 위기뒤에 기회라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이겨내고.. 다시 처음부터 읽었는데... 스토리를 조금씩 알 것 같습니다. 곧 다 끝내는 날이 오겠죠...
p.s. 딸내미 책 주문하면서, 오만과 편견, 위대한 갯츠비 두권을 주문했습니다. 회사 도서관에서 신청했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그만 질러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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