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포착] '열애설' 최지우 출국 007 작전 뒷이야기

입력시간 : [2009-03-12 10:24]  

YTN STAR 백현주 기자.




최근 후배 배우 이진욱 씨와 열애설이 불거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류스타 최지우 씨가 어제 일본으로 프로모션차 출국했습니다. 열애설 보도 후 공식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최지우 씨를 YTN STAR가 포착을 했는데요. 취재기자와 열애설과 최지우 씨 출국 뒷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백현주 기자.

[질문]
어제 최지우 씨 출국은 역시나 007작전을 방불케 했었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늘 이슈의 중심에 서는 스타들은 언론과 술래잡기하듯 숨고 찾는 관계가 되는데요. 최근 이진욱 씨와의 교제 사실이 공개된 최지우 씨도 역시 기자들과 따돌리기 줄다리기를 했습니다.

YTN STAR 취재팀은 최지우 씨가 당초 외부에 알렸던 12일 보다 하루 빠른 11일 오후 4시 40분 김포공항에서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출국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오전부터 미리 예상 가능한 동선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요. 김포공항 입국장인 1층도 취재진을 따돌리기에 좋은 위치여서 그곳을 비롯해 2층 수속층과 3층 출국장까지 곳곳에서 열애설의 주인공인 최지우 씨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최지우 씨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 소속사 관계자들이 먼저 공항에 나타났는데요, 불과 몇 분 후 1층 입국장 밖에서 최지우 씨를 태운 밴이 통과해 혹시 입국층에서 들어오는 것은 아닌 지 긴장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최지우 씨는 밴 발견 후 30분 뒤인 오후 3시 30분 경 2층에서 들어와 출국장으로 왔는데요. 취재진은 이진욱 씨와 최근 어떻게 지내는 지 등 물어봤지만, 구체적인 대답은 회피하고 빠른 걸음으로 출국장을 통과했습니다.

[질문]
최지우 씨와 이진욱 씨의 열애설이 처음 보도되었을 때 참 반가우면서도 놀랍기도 했었거든요. 두 사람이 그렇게 발빠른 언론매체의 관심을 따돌리고 무려 2년 동안 몰래 데이트를 해왔다고요?

[답변]
최지우 씨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는 한류스타이고, 이진욱 씨 역시 배우로서 가장 물이 오른 상황이어서 기자들의 이목을 따돌리기는 정말 쉽지 않았을텐데, 정말 대단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드라마 '에어시티'를 통해서였는데요. 이진욱 씨는 이미 예전부터 인터뷰를 통해 최지우 씨가 이상형이라는 점을 공공연히 밝히기도 했었죠. 또 드라마 속에서도 최지우 씨만 바라보고 사랑하는 순정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혹시 진짜 커플이 되는 것은 아닌가 예상을 했었습니다만, 당시에는 6년이라는 나이차가 있고 선후배이기 때문에 긴가민가하는 분위기로 그냥 사그라들었습니다. 드라마 종영 후 2년만에 그동안 몰래 데이트를 해왔던 두 사람이 포착돼서 올 봄도 연예계를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질문]
최지우 씨는 한류스타이기 때문에 열애설의 파장이 해외에서도 국내 못지 않게 대단한 거 같더라고요. 보도도 많이 되고 있고요. 어떤가요?

[답변]
지난달 19일 최지우 씨와 이진욱 씨의 열애 소식이 보도되자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언론들은 일제히 두 사람의 열애소식을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우히메'로 통할 정도로 일본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최지우 씨의 열애설에 대해서 일본 언론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는데요. 일본 내 유력 매체들은 6년 연하의 이진욱과 열애라는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보도하기도 했고요, 지우히메의 연인 이진욱은 누구라는 주제로 이진욱 씨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친 그런 내용들도 있었습니다.

[질문]
열애설이 보도되고 최지우 씨와 이진욱 씨의 반응은 어떤가요? 일본 프로모션 출국할 때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던데?

[답변]
열애보도가 나고 양측의 소속사도 긍정을 했고, 최지우 씨 역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서가는 추측은 하지 말아달라는 뉘앙스의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의 열애설이 터지고 반응이 뜨거웠던 것은 비단 국내외 언론 뿐이 아니었습니다. 팬들, 특히 최지우 씨가 한류스타이기 때문에 해외 팬들의 반응이 엄청났거든요. 일단, 최지우 씨의 공식 홈페이지를 찾은 해외팬들의 글을 보면 이진욱 씨와의 열애를 긍정적으로 보고 응원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열애설이라는 것이 조심스러운 점은 아무래도 스타 본연의 활동보다 부가적인 활동에 영향을 적지 않게 끼치기 때문이거든요.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광고나 팬미팅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류스타들 경우 활동을 위축시키는 역효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최근 득남한 권상우 씨는 지금 손태영 씨와 알콩달콩 예쁘게 사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만, 처음 결혼 보도가 나갔을 때 일본 등 해외팬들의 이탈 현상이 극심했고 광고도 줄어서 스타의 사랑과 결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했었죠. 아무튼, 해외 팬들의 경우 최지우 씨와 이진욱 씨에 대해서는 격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고요. 국내의 이진욱 씨 팬들 역시 미니 홈피 등에 글을 남겨 예쁜 사랑을 하라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질문]
이진욱 씨와의 열애 보도 후, 최지우 씨는 어제 처음 공식적으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앞으로 두 사람의 행보에 대해 어떻게 예측을 할 수 있을까요? 앞서가는 추측은 말아달라는 최지우 씨 당부도 있었지만, 그래도 워낙 잘 어울리는 커플이니까 결혼까지도 전망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답변]
두 사람이 지금의 좋은 감정을 잘 이어가서 만일 결혼까지 골인한다면 또 한 쌍의 스타 커플이 탄생하는 것일텐데요. 일에 항상 열심히 매진하는 두 사람의 성격상 외부적인 요인에 밀려서 많은 준비 없이 결혼을 서두를 거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우선 이진욱 씨같은 경우 SBS드라마 '유리의 성'으로 더욱 성숙된 연기를 선보여 연기자로서 앞으로 무한한 기량이 있음을 입증하고 있구요, 최지우 씨도 최근 '스타의 연인'에 출연하며 신중히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류스타로서의 명성도 최지우 씨의 차분하고도 책임감 있는 행보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또 얼마 전에는 서울 구로구에 자신이 직접 착용했던 쥬얼리나 수제화 소품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스타샵 'PLANT'를 오픈하면서 CEO로도 변신을 하게 됐죠. 오픈 몇 시간 만에 일본팬들이 방문을 하기도 해서 무려 1,0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최지우 씨, 한국의 얼굴인만큼 연애도 일도 사려깊게 하는 모습을 볼 때 당분간은 결혼 소식 보다는 일적인 면으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