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 12월 드라마 관전 포인트
방송 전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던 SBS '타짜'가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SBS 수목극인 '바람의 화원'은 오는 12월 4일 마지막 방송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12월은 여느 때보다 치열했던 월화극, 수목극 경쟁에 새바람이 불게 됐다.
시청자는 벌써부터 어느 채널의 어떤 드라마를 봐야할지 견주고 있다. 방송사는 경쟁사에 시청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드라마 격변이 다시 한 번 벌어질 12월, 새로운 드라마 삼각구도 속 관점 포인트를 살펴본다.
월화극, 각기 다른 화려함으로 눈부시게 빛나라
12월 1일, 12월의 첫날부터 월화극은 새로운 판도를 보이게 됐다. 기존 삼각구도를 그리고 있던 MBC '에덴의 동쪽',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에 SBS '떼루아'가 '타짜'의 후속으로 투입되며 이전과는 다른 삼각구도를 다시 그리게 됐다.
12월의 월화극은 전달에 이어 화려함으로 빛날 예정이다. 방송 이전부터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에덴의 동쪽', 현빈·송혜교가 전면에 나선 '그들이 사는 세상'이 11월에 이어 화려한 릴레이를 잇는다. 여기에 '주몽'의 히로인 한혜진이 1년 8개월 만에, 김주혁은 SBS '프라하의 연인'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한 '떼루아'가 화려함을 더한다.
작품의 스케일 역시 눈이 호사스러울 지경이다. '떼루아'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 현지 로케이션을 시작으로 제작비 60억, 준비 기간만 무려 2년이 걸렸다. '에덴의 동쪽'은 홍콩 마카오 현지 로케이션 등 총제작비가 250억이나 든 대작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상대적으로 저가지만 이전 표민수 감독의 작품에 비해선 3배 이상 커진 스케일을 자랑한다.
시청자는 여러모로 눈이 즐겁게 됐다. 오랜만에 TV출연 러시를 보이는 배우들 덕에 가슴이 설레는 것은 물론이오, 물량공세를 서슴지 않은 드라마에 연말, '방콕'해 보더라도 서운치만은 않을 눈의 호사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시청자는 어떻게 보면 아주 단순한 뒤집어 보며 이보다 더 까다로울 수 없는 선택의 순간을 맞게 됐다. '나를 가슴 설레게 하는 배우님을 보겠다'고 한다면야 간단하지만 그 와중에도 놓칠 수 없는 극의 다양함을 찾자면 '내 님'과 '작품' 사이에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다. '드라마 위기'라지만 드라마 팬에겐 '드라마 천국', 호화판이다.
수목극, 의학-사극-트렌디극까지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드라마 불황'이다. 상황이 심각하다. 연일 아픈 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나 드라마 팬들은 "정말?"이라며 다시 생각하게 된다. 여느 때보다 화려하고 다양한 드라마 덕분이다.
최근 드라마, 특히 미니시리즈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는 12월에도 이어져 월화극에도, 수목극에도 드라마 관계자에겐 핏빛 바람이, 시청자에겐 훈풍이 불 예정이다. 특히 수목극은 '최강자'라 꼽을 수 있는 작품이 없는 상황에 SBS '바람의 화원'이 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하고 10일부터 '스타의 연인'이 새로 시작하며 더욱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수목극의 캐스팅 역시 월화극 못지않게 화려하다. '바람의 화원' 종영과 함께 박신양, 문근영을 볼 수 없게 되지만 대신 최지우, 유지태라는 스타들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유지태의 경우에는 생애 첫 드라마라는 특수성까지 더해진다.
그러나 이보다 더 선택의 기로에 빠지게 하는 것은 월화극 이상으로 명확한 드라마의 장르적 특성이다.
우선 가장 먼저 수목극 삼강구도에 돌입한 KBS 2TV '바람의 나라'는 대하 사극이라는 명확한 장르적 속성을 가진다. 중국 로케이션 한 광활한 배경과 몸을 아끼지 않은 배우의 액션으로 호쾌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MBC '종합병원2'는 메디컬 드라마라는 장르로 도전장을 냈다.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등을 오가며 "200줄, 300줄"을 외치며 긴장감을 더하고 그 와중에도 짬을 내 연예까지 하는 모습에 리모콘을 멈추게 된다.
10일 첫 방송과 함께 마지막으로 합류할 '스타의 연인'은 톱스타인 여자와 평범한 남자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사랑이야기라는 어쩌면 뻔할 내용을 그릴 예정이다. 트렌디 극이라는 것도 새로운 것은 없다. 그러나 경쟁사의 드라마가 사극과 메디컬 드라마라는 것, 그리고 유지태, 최지우 등이 작품성을 자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 가능성을 드러낸다.
방송 전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던 SBS '타짜'가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SBS 수목극인 '바람의 화원'은 오는 12월 4일 마지막 방송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12월은 여느 때보다 치열했던 월화극, 수목극 경쟁에 새바람이 불게 됐다.
시청자는 벌써부터 어느 채널의 어떤 드라마를 봐야할지 견주고 있다. 방송사는 경쟁사에 시청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드라마 격변이 다시 한 번 벌어질 12월, 새로운 드라마 삼각구도 속 관점 포인트를 살펴본다.
월화극, 각기 다른 화려함으로 눈부시게 빛나라
12월 1일, 12월의 첫날부터 월화극은 새로운 판도를 보이게 됐다. 기존 삼각구도를 그리고 있던 MBC '에덴의 동쪽',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에 SBS '떼루아'가 '타짜'의 후속으로 투입되며 이전과는 다른 삼각구도를 다시 그리게 됐다.
12월의 월화극은 전달에 이어 화려함으로 빛날 예정이다. 방송 이전부터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에덴의 동쪽', 현빈·송혜교가 전면에 나선 '그들이 사는 세상'이 11월에 이어 화려한 릴레이를 잇는다. 여기에 '주몽'의 히로인 한혜진이 1년 8개월 만에, 김주혁은 SBS '프라하의 연인'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한 '떼루아'가 화려함을 더한다.
작품의 스케일 역시 눈이 호사스러울 지경이다. '떼루아'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 현지 로케이션을 시작으로 제작비 60억, 준비 기간만 무려 2년이 걸렸다. '에덴의 동쪽'은 홍콩 마카오 현지 로케이션 등 총제작비가 250억이나 든 대작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상대적으로 저가지만 이전 표민수 감독의 작품에 비해선 3배 이상 커진 스케일을 자랑한다.
시청자는 여러모로 눈이 즐겁게 됐다. 오랜만에 TV출연 러시를 보이는 배우들 덕에 가슴이 설레는 것은 물론이오, 물량공세를 서슴지 않은 드라마에 연말, '방콕'해 보더라도 서운치만은 않을 눈의 호사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시청자는 어떻게 보면 아주 단순한 뒤집어 보며 이보다 더 까다로울 수 없는 선택의 순간을 맞게 됐다. '나를 가슴 설레게 하는 배우님을 보겠다'고 한다면야 간단하지만 그 와중에도 놓칠 수 없는 극의 다양함을 찾자면 '내 님'과 '작품' 사이에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다. '드라마 위기'라지만 드라마 팬에겐 '드라마 천국', 호화판이다.
수목극, 의학-사극-트렌디극까지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드라마 불황'이다. 상황이 심각하다. 연일 아픈 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나 드라마 팬들은 "정말?"이라며 다시 생각하게 된다. 여느 때보다 화려하고 다양한 드라마 덕분이다.
최근 드라마, 특히 미니시리즈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는 12월에도 이어져 월화극에도, 수목극에도 드라마 관계자에겐 핏빛 바람이, 시청자에겐 훈풍이 불 예정이다. 특히 수목극은 '최강자'라 꼽을 수 있는 작품이 없는 상황에 SBS '바람의 화원'이 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하고 10일부터 '스타의 연인'이 새로 시작하며 더욱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수목극의 캐스팅 역시 월화극 못지않게 화려하다. '바람의 화원' 종영과 함께 박신양, 문근영을 볼 수 없게 되지만 대신 최지우, 유지태라는 스타들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유지태의 경우에는 생애 첫 드라마라는 특수성까지 더해진다.
그러나 이보다 더 선택의 기로에 빠지게 하는 것은 월화극 이상으로 명확한 드라마의 장르적 특성이다.
우선 가장 먼저 수목극 삼강구도에 돌입한 KBS 2TV '바람의 나라'는 대하 사극이라는 명확한 장르적 속성을 가진다. 중국 로케이션 한 광활한 배경과 몸을 아끼지 않은 배우의 액션으로 호쾌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MBC '종합병원2'는 메디컬 드라마라는 장르로 도전장을 냈다.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등을 오가며 "200줄, 300줄"을 외치며 긴장감을 더하고 그 와중에도 짬을 내 연예까지 하는 모습에 리모콘을 멈추게 된다.
10일 첫 방송과 함께 마지막으로 합류할 '스타의 연인'은 톱스타인 여자와 평범한 남자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사랑이야기라는 어쩌면 뻔할 내용을 그릴 예정이다. 트렌디 극이라는 것도 새로운 것은 없다. 그러나 경쟁사의 드라마가 사극과 메디컬 드라마라는 것, 그리고 유지태, 최지우 등이 작품성을 자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 가능성을 드러낸다.
저도 처음엔 그저 지우님이 드라마 시작한다는게 기뻤는데 영상보고 나니 너무 재밌을거 같아 더더욱 기대가 되던걸요~ 경쟁가능성 정도가 아니라.. 타사 드라마들.. 초긴장해도 안될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