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계단 다시보는데, 이런 명장면이.....

조회 수 3100 2007.06.03 21:38:34
레인





사실 천국의계단 할때가, 제가 수험생이였거든요,
그래도 꼬박꼬박 늘 보곤했는데,.(한회당 4번 이상 봐서, 엄마가 미쳤다고했었던...)
  그래도 갑자기 주말에 너무너무 보고싶은거예요,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밤새며 보았는데,
사실 그당시에는 9회가 제일 미흡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때가 새해였던거 같은데, 9,10회 연속으로 방송되는 날이였던데다가, 정서가 기억 돌아온걸
송주가 아는 편이 있다고 신문에서 난리를 쳐서, 그장면만 기다리느라
계속 핫핑크 머플러를 휘날리며, 송주뒤를 쫓는 장면만 즐비했던 9회가 너무 싫었죠.

그 런 데

오늘 다시 보는데, 그때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 이입이.
송주와 함께 드레스를 입고 회전목마를 타며 자신이 정서이면서도, 송주가 정서를 그리워하는
말들을 듣고만 있다가, 태화에게 돌아와서 문 하나를 사이에두고, 돌아가라는 태화와 울부짓는 정서의 명연기.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떨어지는거예요.
  울면서 왜그랬냐고 소리지르는 정서에게 사랑해서 그랬다고 죽어서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널 가지고 싶었다고 말하는 태화..신현준씨와 변명이라도 하라며 소리지리는 지우님의 명연기.
  제일 맘이 아픈장면은, 돌아가라고 소리지르는 태화에게
"어디로?"
라고 말하는 정서의 맘. 그때는 나도 모르게 수험색 스트레스가 많았는지, 감정이입따위되지 않았었나봐요.

"돌아갈곳이 없는데 어디로? 갈때가 없는데 어디로?책임져. 돌아갈곳이 없잖아 책임져"  
라며 울부짓는 지우님의 명연기가........... 오늘따라 너무 보고 또 봐도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지우님께 박수를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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