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시티'의 고전, 문제는 규모 아닌 내공
[OSEN=조경이 기자] 인천공항이라는 독특한 배경과 이정재 최지우의 초특급 배우 캐스팅, 60억원 제작비 등 MBC‘에어시티’(이선희 극본, 임태우 연출)는 큰 기대와 화제를 모으며 출발한 기대작이다. 그럼에도 6월 2일 5회째 방송까지도 지지부진 시청률을 보이는 주말 드라마 ‘에어시티’를 조명했다.
지난 5월 19일 첫 전파를 탄 ‘에어시티’는 현재까지 시청률 10%대를 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일단 방송 초반에 시청자들은 이정재 최지우, 두 특급 배우의 업그레이드 되지 못한 연기에 비판을 가했다. 조용히 가라앉은 영화 ‘태풍’에서 보였던 이정재의 속된 말로 폼생폼사 연기는 브라운관에서도 똑같이 펼쳐졌고, ‘멜로의 여왕’수식어를 떼려던 최지우 역시 극중 인텔리 캐리어 우먼의 이미지를 강하게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극이 점차 진행되면서 시청자들은 연기론에서 관심을 돌려 이정재, 최지우, 문정희 세 사람의 러브라인 전개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정재는 입안에서 웅얼거리는 듯한 대사처리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캐릭터 전달에 난항을 겪고 있고, 최지우도 삼각 구도를 부각시킬만한 연기 포스를 꺼내는데 실패했다.
드라마의 전개와 연출력에 대한 지적도 쏟아지고 있다. 편집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박진감 넘쳐야할 상황에서도 드라마가 축축 처지며, 다음 편을 기대하게 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도 임팩트있게 장면을 잡아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미숙한 전개와 연출은 내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제작비도 꽤 들인 설정 같은데 매끄럽지 않은 전개가 답답함”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깔끔하지 않은 편집과 지지부진한 전개는 시청자들을 더 지루하게 할 뿐이다.
AGB 닐슨 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6월 2일 MBC 특별기획 드라마 ‘에어시티’ 10.8%, 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 26.0%, 이날 첫 방송 된 SBS ‘불량커플’은 10.5%를 기록했다.‘에어시티’가 언제쯤 하늘을 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crystal@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
지금의 에어시티 여러가지 부족함으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큽니다만,,
새로운 모습에 도전을 시도한 지우씨 노력해나가는 모습을
더 힘차게 응원해 나갑니다.
앞으로 남은 에어시티 많은부분들에 부탁하고싶지만...
에어시티 편집팀~
부디부디 제발제발...힘찬분발을 간절히 부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