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팬
국정원 직원들 "'에어시티'보국탑 장면 가슴찡해"
[노컷뉴스 2007-05-21 19:15]  



MBC 주말극 '에어시티' 주무대 국정원 직원들 주말에 관심있게 TV 시청, 김만복 원장도 '만족'
국정원 요원의 활약상을 다룬 MBC 대작 주말극 '에어시티'(이선희 극본, 임태우 연출)에 대해 국정원 직원들이 만족스러운 시청 소감을 나타냈다.

이정재 최지우 주연의 '에어시티'는 인천 국제 공항을 주 무대로 국제 범죄자를 쫓는 국정원 요원의 활약상을 그리며 19, 20일 1,2회를 방영했다.

국정원 엘리트 요원 김지성 역의 이정재는 이미 국정원으로부터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도 있어 국정원 직원들은 이번 드라마가 과연 얼마나 '음지에서 일하는'자신들의 모습이 현실적으로 그려질지 궁금해했던 것이 사실이다.

국정원 홍보처에서는 사내 인터넷 망 자유 게시판에 방송 개시 직전 수차례 '우리 요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에 관심과 시청을 바란다'는 공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국정원 직원들은 방송 직후 자체 게시판에 "2회 보국탑 장면이 가장 찡했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정원 청사 내에 자리잡고 있는 보국탑 대리석 추모비에는 1961년 개원이래 '순국'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요원들의 별이 마흔 여섯개 순국 연도와 함께 새겨져 있다.

'에어시티'에서는 김지성의 절친한 동료 요원이 국제적 마약 조직 왕웨이 일당에게 변을 당하는 일이 발생, 결국 보국탑에 아로새겨지는 설정이 담겼다. 이로 인해 드라마에서는 보국탑에 '2007년 별'이 하나 더 임시로 그려넣어졌다. 국정원의 관계자는 "우리가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하는 일이다 보니 선후배 동료들이 보국탑 장면에 가장 많은 공감을 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국정원에서는 최근에도 업무중 과로사한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김만복 국정원장도 21일 오전 회의에서 '잘 만들어졌다'고 드라마에 대해 촌평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실적으로 일급 보안에 속하는 국정원 내부가 공개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가급적 드라마를 위한 지원과 한류에 도움이 될 수 있능 방향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시티'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결과 1회 12.7%, 2회 10.8%(AGB닐슨 미디어 리서치는 12.1%, 11.4%)를 기록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댓글 '3'

daisy

2007.05.22 10:48:10

공항에서 승객안전을 위해서 뛰는
각부처 파견관들의 활약을 한눈에 보게 해주는 드라마
공항직원들만이 뛰고 있는게 아니라는 점을 부각해 줍니다.
그렇게 죽을 힘을 다해서 일하는 국정원요원들엑
가졌던 편견을 버리게 만듭니다.
에어시티같은 우수한 드라마는 세월이 지나도 두고두고 빛날거라는 확신.

5월애

2007.05.22 12:35:16

저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알게됬는데여..
국정원은 가족들에게 조차 자기 직업을 숨긴다는거..
그리고 순국후에도 이름하나 남기지 못한다는점...
보면서 짠하더라구여..

달맞이꽃

2007.05.22 13:42:34

그러게요...가족에게조차 직업을 숨겨야 하는 속내들이 무척 가슴 아팠습니다
나라를 위해 애 쓰시는 국정원 모든 님들이 존경스럽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2232 고백~~~~ [15] 몽중인 2002-05-16 3177
12231 울 이모님한테 힘을... [2] 지우수호천사 2002-05-21 3177
12230 다들 분주해 보이시는군요~!! [4] 명이 2002-05-22 3177
12229 성실함을 구하는 기도(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도울 때) [2] sunny지우 2002-06-01 3177
12228 모두들 어디가셨나요~~ [12] 미혜 2002-06-06 3177
12227 [제목없음] [7] ※꽃신이※ 2002-06-21 3177
12226 저 맘이 너무 답답합니다 [7] 아린 2002-06-25 3177
12225 나는 너를 안고간다... 천년의후에 2002-07-02 3177
12224 약속-제로 [5] 정바다 2002-07-20 3177
12223 누가 울 애들 좀 찾아주세여~~~ [9] 바다보물 2002-08-09 3177
12222 [기사]최지우-이범수 ‘카메오 품앗이우정’ [6] 루키 2002-08-18 3177
12221 핸드폰줄 잘 받았어요 [5] 이영진 2002-09-10 3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