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이야기

조회 수 3113 2007.03.15 22:56:44
잠시 객
실업자 이야기

무능력하고 게을러 직장을 잃고 방황하는 한 사나이가 있었다.
그는 이번 직장에서도 쫓겨나 집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다
공원에 들어가 벤치에 앉았다. 막막했다.
그때 한 꼬마가 공을 주우러 왔다가 그에게 물었다.
"아저씨는 왜 그렇게 앉아 있어요?"
"직장을 잃어서 그런단다."
"왜 직장을 잃었어요?"
"일을 잘 못해서 그렇지."
"그러면 일을 열심히 하면 되잖아요."
"열심히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단다."
"왜 알아주지 않는데요?"
"...너무 평범하니까 그런걸까?... 모르겠구나."
"그럼 특별하게 일하면 되잖아요."
이쯤 되자 그는 귀찮은 생각이 들었다.
"얘야! 어서 가거라."
"특별하게 열심히 일해 보세요. 그럼 다시는 직장에서 나가라고
하지 않을 거예요."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그가 처한
상황의 본질임에는 틀림없다. 이런 저런 이유를 대지 마라.
진부하긴 해도 아이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그 안에 진리와 중요한
원칙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신선이며, 현자며, 위대한 스승이다.
피카소나 스필버그가 똑같이 한 말이 있다. 어떻게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는가를 묻는 사람들에게 그들은 이렇게 이야기하곤 했다.
"나는 어른으로서(육체적으로) 아이가(정신적으로)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했다."

<처음부터 기발한 놈 없다>이일경 지음

((횡설수설
꽃샘 추위에 감기는 걸리지 않으셨나요?? 이젠 갑자기 기온이 떨어
지는 날이 없었으면 하네요. 건강에 유의하시구요. 누구라도 어려운
문제 한 가지는 지니고 살아가고 있지만 아이들과 대화를 해보거나
놀다보면 뜻밖의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모든분들 힘내시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 가시기 바랍니다...

댓글 '3'

푸르름

2007.03.17 15:38:00

다시 태어난다면 정말 열심히 살고싶어요..
부모님에게도,형제지간에도,공부도,가사일에도,또 이웃 친지들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보고싶네요..
아!```~~~~~~~~쓰고보니 무슨 고해성사같네요..^I^
잠시객님 안녕하셨지요?
늘 건강하시고 자주 들러주세요~

달맞이꽃

2007.03.20 13:02:15

잠시객님 안녕하세요..
몇일을 두통과 씨름했더니 기운이 쇠진해졌어요
만물들이 다 움트는 봄인데 왠 때아닌 두통인지요 ..후후~
하기야 몸도 마음도 인생사 내맘대로 되는 게 어디 그리 흔한가요
몸이 지치니 마음도 정신도 나른해집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은 부모님이 주신 신이주신 축복이지요..
나이가 들수록 요즘은 더 그런생각을 합니다
주위에서 가끔 그런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잠시객님 건강하시지요?

@ @

2007.03.20 23:40:42

잠시객님 안녕하세요..
몇일을 두통과 씨름했더니 기운이 쇠진해졌어요
만물들이 다 움트는 봄인데 왠 때아닌 두통인지요..후후~
하기야 몸도 마음도 인생사 내맘대로 되는 게 어디 그리 흔한가요
몸이 지치니 마음도 정신도 나른해집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은 부모님이 주신 신이주신 축복이지요..
나이가 들수록 요즘은 더 그런생각을 합니다
주위에서 가끔 그런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잠시객님 건강하시지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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