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막내리는 계절연작 통해 뜬 스타는?

[마이데일리 2006.05.15 09:46:50]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계절 연작 마지막 편인 ‘봄의 왈츠’가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림으로서 2000년 ‘가을동화’로 시작된 스타 연출자, 윤석호PD의 계절 연작이 대장정을 마친다.

계절 연작은 수많은 신인을 스타로 배출했고 기존 스타의 상품성을 배가시켜 한류스타로 거듭나게 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올렸다는 점만으로도 한국 드라마사에 의미가 있다.

신인이나 스타의 상품성과 유명성, 인기는 철저히 드라마, 영화, 음반 등 대중문화의 콘텐츠의 성패에 달려 있다. 아무리 높은 인기를 누리는 스타여도 연이은 대중문화 상품의 흥행 실패는 상품성의 저하를 초래하고 이내 대중의 외면으로 이어진다. 반면 무명의 신인이라도 대중문화 상품이 성공하며 순식간에 스타로 부상한다.

윤석호PD의 계절 연작, ‘가을동화’(2000년), ‘겨울연가’(2002년), ‘여름향기’(2003년), ‘봄의 왈츠’(2006년)를 통해 수많은 무명이나 신인 연예인들이 스타로 발돋움했고 기존 스타들은 국내외의 인기 상승으로 엄청난 부와 인기를 얻었다.

계절연작을 통해 대중에게 각인된 스타들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 대중문화를 수놓고 있다.

병원에서 뒤바뀐 출생의 운명과 뒤이은 밝혀지는 출생의 비밀, 헤어짐과 만남 그리고 여자 주인공의 죽음과 그를 죽음으로 따르는 남자 주인공의 슬픈 사랑을 그린 ‘가을동화’는 신인과 무명 연예인을 대스타로 부상시켰다. 여자 주인공 어린 은서역을 한 문근영은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눈물을 자아내며 연기자로서 대중에게 확실한 존재를 각인시키며 스타로 비상했고 성인 은서역을 한 송혜교, 그리고 송혜교 를 둘러싸고 친구이자 연적관계를 형성했던 송승헌과 원빈은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인기절정의 톱스타로 부상했다.

교통사고와 기억상실이라는 갈등의 기제를 깔고 첫사랑의 환타지를 담은 ‘겨울연가’는 한국 드라마사의 획을 그은 작품으로 국내의 인기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한류의 기폭제 역할을 해 일본에서의 한류를 일으키는 가장 큰 공헌을 했다. ‘겨울연가’는 신인보다는 기존 연기자를 기용해 스타의 상품성을 배가시켰다. 일본에서 ‘욘사마’ ‘지우히메’ 열풍을 낳으며 최대 한류스타로 거듭난 배용준 과 최지우는 ‘겨울연가’ 없었다면 오늘의 배용준과 최지우는 없었을 정도로 ‘겨울연가’의 최대의 수혜자가 됐다. 이밖에 ‘겨울연가’는 박용하, 박솔미 등을 한류 스타로 뜨게 했다.

2003년 죽은 첫사랑 연인의 심장을 이식받은 여성과의 우연한 만남과 사랑을 그린 ‘여름향기’는 기존의 스타를 활용해 스타성을 배가 시켰다. ‘여름 향기’는 ‘가을동화’에서 선을 보였던 송승헌 과 청순한 이미지의 손예진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손예진은 ‘여름향기’의 출연으로 일본에서 지명도를 얻었다.

2006년 3월 시작된 ‘봄의 왈츠’는 윤석호PD의 첫 연작이었던 ‘가을동화’처럼 신인을 대폭 기용했다. 유년시절 아픔을 준 여자를 성인이 돼 다시 만나 사랑을 이루는 ‘봄의 왈츠’는 이전 작품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한효주 , 서도영이라는 신인들을 대중에게 확실한 연기자로 각인시키기에는 충분했다.

이밖에 윤석호PD의 계절 연작은 젊은 스타뿐만 아니라 중견 연기자의 명성을 더 높이는 역할을 했는데 김해숙 , 정동환 등 중견 연기자들이 계절 연작에 단골 출연해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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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벼리★

2006.05.16 01:37:04

아.. 봄의 왈츠를 보지 못해서 몰랐는데 종영했나보네요..
윤석호 감독님의 4계절 시리즈..
가을동화는 1,2회보고 너무 슬프길래 안보고ㅋ 여름향기는 띄엄띄엄 보고, 제대로 보고 또 본건 겨울연가 밖에 없지만,
어쩌면 뻔한 이야기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주셔서 무시할 수 없는 매력을 갖은 분 이시죠...^-^
유진이는.. 제가 봤을때 여태까지 나왔던 지우언니 작품들 중 젤~예뻤구요^^

달맞이꽃

2006.05.16 08:47:59

지우님 지금 모습도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저두요...겨울연가때 지우님 모습을 제일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그녀의 매력이 고스란히 그대로 옮겨진 작품 같아요
해 맑은 미소...방울 방울 수정처럼 흘러내리던 눈물방울들... 늘씬하게 잘 어울리던
유진이의 롱 코트...긴 부추...섬세한 그녀의 내면 연기에 매료 되고
매료되어 버렸어요
유진이의 표정 하나 하나 몸짖 하나 하나가 마음에 담아져 영원히
잊지 못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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