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으로 지나쳤던 촬영 현장 두고두고 후회　　　　　　　

[부산일보 2006-04-22 10:42]    

영화가 한창 촬영 중이던 그해 가을,나는 중앙동 사십계단 입구에 가득 쏟아놓은 은행잎들을 보았다.
처음에는 무슨 거리 축제라도 하는 줄 알았으나 곧 영화 촬영 중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몇 대의 카메라와 제작진들의 바쁜 움직임을 보았고,웅성웅성 모여서서 지금은 없어진 길모퉁이의 찻집 안을 살피는 행인들을 보았다.

영화촬영 현장을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서울사람 흉내를 내려고 했던 것인지,나는 그때 그 대열에 합류하지 않고 가던 길을 계속 갔다.

영화라면,그리고 영화배우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들에게 단단히 토라져 있었던 듯하다.

그냥 자존심 좀 죽이고 박중훈 안성기 장동건 최지우 같은 별들을 봐두었더라면 두고두고 얼마나 큰 자랑거리가 되었겠는가.



- 지역의 빛으로 독자의 희망으로 (부산일보 창간 60년) -


-인정사정 볼것 없다때 촬영장을 지나가셨나봐요
누구신지는 알 수 없지만. 정말 지우언니 얼굴 본 것만으로도 '자랑거리'
라는 표현이 너무 재미있어서요^^
그럼요~지우언니 얼굴 본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자랑거리입니까^^

으샤샤샤샤_ 우리모두 힘내요!!
연리지 마지막까지 화이팅! 스타지우 화이팅!
지우언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