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대되는 한국 멜로 영화 세 편
2006년 4월 3일 (월) 10:19 JES
[JES 김범석] 꽃이 만개하는 4월. 한국 영화는 ‘러블리 모드’다. 주로 가을을 타깃으로 하던 대표적 계절 장르인 멜로가 올해는 일찌감치 상반기 극장가를 노크하고 있다.
이달 개봉하는 한국 영화 중 멜로는 절반. <달콤. 살벌한 연인>(싸이더스FNH. 손재곤 감독)과 <연리지>(태원. 김성중 감독) <도마뱀>(아침. 강지은 감독)이 트로이카의 주인공이다. 그러나 이들 세 영화는 소재와 구도 면에서 기존 멜로에 흐르던 법칙을 살짝 비켜가고 있다.
<달콤. 살벌한 연인>은 셋 중 가장 빈약한 ‘하드웨어’이지만 ‘소프트웨어’의 내공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데뷔 후 첫 주연에 도전한 박용우와 최강희. 그리고 다소 초라해 보이는 순제작비 9억 원. 그러나 발칙한 아이템과 두 배우의 열연에 힘입어 입소문이 심상치 않다.
숙맥인 대학 강사 대우(박용우)와 그에게 큐피드의 화살을 쏜 미나(최강희)의 뒤죽박죽 사랑 이야기가 기둥 줄거리. 그러나 미나의 정체가 드러나며 영화는 스릴러로. 또 코믹 잔혹극으로 변주된다. 짬짜면처럼 한 영화 안에 두 가지 이상의 장르가 뒤섞여 이채롭다.
한류스타 최지우를 앞세운 <연리지>는 셋 중 정통 멜로에 가장 근접해 있는 영화다. 바람둥이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 성숙한 인물로 거듭난다는 내용은 백만 번도 더 등장한 진부한 줄거리이지만 역설적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얘깃거리다. 이 영화의 핵심은 비련의 여주인공 최지우의 눈물 연기에 있다. 일본 개봉에 더 주력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와 달리 최지우는 “매번 일본보다 한국에서의 평가와 관심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오버 연기를 자제한 최성국과 군더더기 없는 연기력을 선보인 서영희 커플도 <연리지>의 중요한 한 축이다.
<도마뱀>은 실제 연인이 출연하는 멜로 영화란 점에서 화제작이지만 또 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항간엔 두 배우의 결별설이 돌기도 했으나 지난달 31일 두 배우가 제작보고회에 나란히 등장해 루머를 일축했다. 잘렸다가 돋아나는 자생력을 뜻하는 제목처럼 남녀 주인공의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 키 포인트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조강(조승우)과 아리(강혜정) 역시 <청춘만화>의 지환(권상우)·달래(김하늘)처럼 우정과 사랑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아이콘들이다. 다소 밋밋해 보이지만 <도마뱀>엔 강혜정을 둘러싼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다. 4월 세 멜로 영화 중 어느 작품이 가장 많은 관객들의 지지를 받을 지 궁금하다.
김범석 기자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최지우, 롯데월드 사고 놀이시설 초창기 시승자였다
2006년 4월 2일 (일) 21:20 JES
[JES 김범석] "지금 생각해도 오싹해요."
최지우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인명을 앗아간 놀이 시설의 초창기 시승자였다. 최지우는 영화 <연리지> 개봉을 앞두고 일간스포츠(IS)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달 드라마 <윤무곡> 촬영차 일본에 머물고 있었는데 인터넷으로 사고 소식을 접했다"며 "더욱 놀란 건 그 놀이 시설의 시승자가 바로 나였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롯데월드에선 지난달 6일 매직아일랜드의 놀이용 고속열차(롤러코스터)인 아트란티스에 탑승했다가 안전과 직원 한 명이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지우는 "당시 롯데월드에서 SBS TV <천국의 계단>을 촬영하며 회전목마와 문제의 놀이기구 아트란티스를 타는 장면이 있었다"라고 설명한 뒤 "당시 그 놀이기구는 새로 도입한 지 얼마 안된 상태였다고 들었고 제작진과 롯데월드가 협의해 드라마 장면에 노출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최지우.권상우 주연 드라마 <천국의 계단>은 2003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방송됐으며, 당시 롯데월드는 정서(최지우)와 송주(권상우)가 나오는 주요 촬영 장소로 화면에 등장했다.
최지우는 스스로 놀이기구광이라고 말할 만큼 평소 스릴을 즐기는 연기자 중 한 명. 아무리 피곤해도 롯데월드 촬영이 있는 날만큼은 힘든 기색 없이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최지우는 "내가 탔던 놀이기구가 인명을 앗아갔다고 생각하니 오싹한 기분이 든다. 최근 무료 개방했다가 또 한 번 안전 사고를 내 가슴이 철렁했다"라고 말했다.
두 차례의 사고로 임시 휴장했던 롯데월드는 무료 개장 안전사고 발생 후 엿새 만인 지난 1일 오전 영업을 재개했지만 사고 후유증 탓인지 입장객 수는 평소 주말 같은 시간대의 70％에 불과했다.
김범석 기자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2006년 4월 3일 (월) 10:19 JES
[JES 김범석] 꽃이 만개하는 4월. 한국 영화는 ‘러블리 모드’다. 주로 가을을 타깃으로 하던 대표적 계절 장르인 멜로가 올해는 일찌감치 상반기 극장가를 노크하고 있다.
이달 개봉하는 한국 영화 중 멜로는 절반. <달콤. 살벌한 연인>(싸이더스FNH. 손재곤 감독)과 <연리지>(태원. 김성중 감독) <도마뱀>(아침. 강지은 감독)이 트로이카의 주인공이다. 그러나 이들 세 영화는 소재와 구도 면에서 기존 멜로에 흐르던 법칙을 살짝 비켜가고 있다.
<달콤. 살벌한 연인>은 셋 중 가장 빈약한 ‘하드웨어’이지만 ‘소프트웨어’의 내공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데뷔 후 첫 주연에 도전한 박용우와 최강희. 그리고 다소 초라해 보이는 순제작비 9억 원. 그러나 발칙한 아이템과 두 배우의 열연에 힘입어 입소문이 심상치 않다.
숙맥인 대학 강사 대우(박용우)와 그에게 큐피드의 화살을 쏜 미나(최강희)의 뒤죽박죽 사랑 이야기가 기둥 줄거리. 그러나 미나의 정체가 드러나며 영화는 스릴러로. 또 코믹 잔혹극으로 변주된다. 짬짜면처럼 한 영화 안에 두 가지 이상의 장르가 뒤섞여 이채롭다.
한류스타 최지우를 앞세운 <연리지>는 셋 중 정통 멜로에 가장 근접해 있는 영화다. 바람둥이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 성숙한 인물로 거듭난다는 내용은 백만 번도 더 등장한 진부한 줄거리이지만 역설적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얘깃거리다. 이 영화의 핵심은 비련의 여주인공 최지우의 눈물 연기에 있다. 일본 개봉에 더 주력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와 달리 최지우는 “매번 일본보다 한국에서의 평가와 관심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오버 연기를 자제한 최성국과 군더더기 없는 연기력을 선보인 서영희 커플도 <연리지>의 중요한 한 축이다.
<도마뱀>은 실제 연인이 출연하는 멜로 영화란 점에서 화제작이지만 또 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항간엔 두 배우의 결별설이 돌기도 했으나 지난달 31일 두 배우가 제작보고회에 나란히 등장해 루머를 일축했다. 잘렸다가 돋아나는 자생력을 뜻하는 제목처럼 남녀 주인공의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 키 포인트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조강(조승우)과 아리(강혜정) 역시 <청춘만화>의 지환(권상우)·달래(김하늘)처럼 우정과 사랑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아이콘들이다. 다소 밋밋해 보이지만 <도마뱀>엔 강혜정을 둘러싼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다. 4월 세 멜로 영화 중 어느 작품이 가장 많은 관객들의 지지를 받을 지 궁금하다.
김범석 기자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최지우, 롯데월드 사고 놀이시설 초창기 시승자였다
2006년 4월 2일 (일) 21:20 JES
[JES 김범석] "지금 생각해도 오싹해요."
최지우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인명을 앗아간 놀이 시설의 초창기 시승자였다. 최지우는 영화 <연리지> 개봉을 앞두고 일간스포츠(IS)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달 드라마 <윤무곡> 촬영차 일본에 머물고 있었는데 인터넷으로 사고 소식을 접했다"며 "더욱 놀란 건 그 놀이 시설의 시승자가 바로 나였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롯데월드에선 지난달 6일 매직아일랜드의 놀이용 고속열차(롤러코스터)인 아트란티스에 탑승했다가 안전과 직원 한 명이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지우는 "당시 롯데월드에서 SBS TV <천국의 계단>을 촬영하며 회전목마와 문제의 놀이기구 아트란티스를 타는 장면이 있었다"라고 설명한 뒤 "당시 그 놀이기구는 새로 도입한 지 얼마 안된 상태였다고 들었고 제작진과 롯데월드가 협의해 드라마 장면에 노출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최지우.권상우 주연 드라마 <천국의 계단>은 2003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방송됐으며, 당시 롯데월드는 정서(최지우)와 송주(권상우)가 나오는 주요 촬영 장소로 화면에 등장했다.
최지우는 스스로 놀이기구광이라고 말할 만큼 평소 스릴을 즐기는 연기자 중 한 명. 아무리 피곤해도 롯데월드 촬영이 있는 날만큼은 힘든 기색 없이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최지우는 "내가 탔던 놀이기구가 인명을 앗아갔다고 생각하니 오싹한 기분이 든다. 최근 무료 개방했다가 또 한 번 안전 사고를 내 가슴이 철렁했다"라고 말했다.
두 차례의 사고로 임시 휴장했던 롯데월드는 무료 개장 안전사고 발생 후 엿새 만인 지난 1일 오전 영업을 재개했지만 사고 후유증 탓인지 입장객 수는 평소 주말 같은 시간대의 70％에 불과했다.
김범석 기자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방영됩니다.
밤 11시에는 지우님 출연하시는 야심만만이 있고
자정에는 캐이블에서 연예가 중계 삼방에서
연리지 콘서트가 나옵니다.
연리지 개봉일이 가까워옵니다.
기다림은 가슴 떨리는 설래임으로 닥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