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최지우 전지현 ‘미녀 3인방’ 日 프로모션 나서
[헤럴드생생뉴스 2006.03.02 10:50:30]



대표적인 한류 미녀스타 김희선 최지우 전지현이 한달 간격으로 일본 프로모션에 나선다.

김희선 최지우 전지현은 영화 프로모션과 팬미팅을 위해 각각 3~5월에 일본을 방문한다.

톱 클래스급의 여성스타들이 잇따라 한달 간격으로 일본 프로모션에 나섬으로써 최근 일본내에서 참패를 면치 못하는 한국 영화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들어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는 단 한편의 작품도 박스오피스 5위권내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개봉한 ‘외출’ ‘내머리 속의 지우개’ 등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기록을 갱신한 것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가장 먼저 일본을 찾은  김희선 은 2일 영화 ‘더 미쓰’ 시사회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오는 18일 개봉에 앞서 일본을 방문한 김희선은 2박 3일동안 머물며 청룽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재 한일 합작드라마 TBS ‘윤무곡-론도’에 출연 중인  최지우 는 4월 중순 영화 ‘연리지’ 개봉에 앞서 일본에서 프로모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4월 15일 일본 개봉 예정인 ‘연리지’는 350만달러에 선판매됐던 작품으로 일본 언론은 “‘눈물의 공주’ 최지우가 다시 한 번 눈물의 최루탄을 던진다”며 큰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도시바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아 약 400여개 극장에서 개봉된다.

오랜만에 영화 ‘데이지’로 컴백한  전지현  역시 2년여만에 일본 나들이에 나선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통해 일본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전지현은 이번 현지 프로모션을 통해 한층 성숙된 여인의 향기를 뽐낸다.

현재 ‘데이지’ 일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아이필름의 박이범 팀장은 “세 스타의 이번 일본 방문은 단순한 프로모션 차원이 아니라 일본 내 한국 영화 붐업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화 모두 빅 프로젝트인만큼 세 작품 중 하나는 일본내 역대 한국 영화 기록을 갱신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윤경철 기자(anycall@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