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최지우 초특급 대접

[스포츠칸 2005-11-20 21:21]  

‘지우히메’ 최지우가 일본에서 VIP 대우를 받았다. 일본드라마 ‘윤무곡’ 촬영을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최지우는 지난 18일 도쿄 아카사카의 TBS 방송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본래 드라마를 위한 행사였지만 이날 기자회견은 베니스나 칸 등 영화제를 방불케 했다. 방송국측은 최지우를 위해 현관부터 기자회견장까지 붉은 카펫을 깔았다. 리무진을 타고 도착한 최지우는 ‘레드카펫’을 밟으며 천천히 입장했다. 복도부터 진을 치고 있던 250명의 취재진과 수백명의 팬들이 최지우를 맞이했다.

행사장으로 들어가자 일본의 유명배우 다케노우치 유타카가 꽃다발을 들고 최지우를 맞이했다. 다케노우치는 국내에도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주연배우로 유명한 인물이다. 최지우는 “(드라마) 촬영을 하루빨리 하고 싶다”며 “일본 스태프와 연기자들, 나아가 한일우호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분위기에 대해 ‘스포츠 호치’는 “TBS가 레드카펫을 깔아 최지우를 VIP로 대우했다”고 평했다.

‘윤무곡’은 일본TBS에서 방송하는 드라마로, 최지우는 극중 일본에서 한국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여인 ‘유나’로 등장한다. 최지우는 일본인 형사 역을 맡은 다케노우치와 사랑에 빠지는 연기를 한다. 최지우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일본에 체류하게 된다. 일찍이 없었던 장기체류여서 일반주택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일본언론은 “최지우가 자신이 직접 한국음식을 요리할 수 있는 숙소를 원하고 있어 방송국측에서 수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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