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한일 온도차 크다

조회 수 3200 2005.10.04 02:17:35
★벼리★
한류스타 한일 온도차 크다

[조선일보 2005-10-01 08:51]    



배용준 ‘외출’ 한국선 울고 日선 100만 돌파


[조선일보 신동흔, 이자연 기자]

배용준, 류시원, 이병헌, 송승헌, 박용하…. 이들의 공통점은 한류 스타, 그리고 한국보다 일본에서의 인기가 훨씬 뜨겁다는 점이다. ‘한류’ 배우들의 인기도는 한국과 일본에서 확연히 다르다.

배용준 주연의 영화 ‘외출’은 양국간의 온도차를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외출’은 28일 일본에서 최단기간(12일)에 100만명 관객을 돌파했고, 일본 개봉 한국 영화 중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내에선 3주 동안 80만6700명(28일 현재)을 동원하는 데 그쳐 흥행에 실패했다.

◆ 이국적 외모에 매료된 대중 =그간 일본에서 백인 흑인 히스패닉 모델이나 배우가 욕구를 충족시켜줬다면, 이제는 한류 스타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일본인 저술가 이토오 준코씨는 “배용준은 서구적 얼굴선·부드러운 미소·목소리, 최지우는 큰 키·흰 피부를 갖고 마치 ‘화성에서 온 사람’ 같은 절대적 신비감을 준다”고 분석했다. 일단 일본에는 없는 ‘이국적 이미지’라는 것이다.

반면 한국시청자는 일단 외모가 만족스러워도 ‘연기력’까지 요구한다. MBC의 한 드라마PD는

“한국에서 귀공자형 배우는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비난에 시달리지만, 일본에선 더빙 과정에서 보완이 되기 때문에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 이국적인 마스크에 매료 위성·DVD로 팬층 넓혀


★ 한국 외모에 연기력도 있어야 후속 히트작 없으면 외면



◆ 충성심 강한 드라마 매니아들 =한국 TV의 인기 사이클은 짧다. 아무리 드라마가 인기가 있어도 종영하면 관심이 사그라진다. 그만큼 ‘반짝 인기’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반면 일본에선 한번 방송된 드라마가 케이블·위성·DVD 등으로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시청자수를 넓혀 간다. 드라마나 배우의 사진집·DVD·앨범 등을 수집하는 일본 시청자의 ‘매니아적 특성’도 빼놓을 수 없다.

드라마 출연도 필수. 일본의 한 한류전문 잡지 기자는 “영화에서 주로 활동하는 배우 장동건이 국내만큼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것은 ‘히트 드라마’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한국 드라마의 환타지 =한류의 주요 수용자인 일본 중년 여성들은 배용준의 ‘겨울연가’에서 70년대 자신들이 즐겼던 순정만화를 발견했다. 김영덕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연구원은 “일본 여성들은 일본

남성에게선 배용준 같은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남성성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판타지’가 강한 한국 드라마가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일본 드라마보다 일본 ‘아줌마’들에게 더 자극적이라는 얘기다.

◆ 인기의 샤워효과 =배용준을 정점으로 그와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인기가 확산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박용하, 최지우는 모두 ‘겨울연가’ 출연진이고, 이병헌은 최지우와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 출연한 후 인기가 급상승했다. 배용준의 영화나 드라마가 일본팬에게 다가가는 일종의 ‘첫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외출’에서 배용준의 상대역인 손예진의 한류 동참 가능성은 매우 크다. 채지영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한때 할리우드 배우들이 아시아에서 그랬듯, 일본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발견되면서 우리 연예인의 ‘수명’이 더 길어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동흔기자 [ dhshin.chosun.com])

(이자연기자 [ achim.chosun.com])



에헤헤;;ㅋㅋㅋ



댓글 '2'

연가

2005.10.04 09:45:38

그래도 울 지우씨는 국내 드라마 출연하면 인기있죠. 빠~알리 국내드라마 출연해주세요~!

달맞이꽃

2005.10.04 10:22:02

황금연휴 어떻게 잘 보냈니?
좀 있으면 중간고사겠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올리그라 .....에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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