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해 보세요

조회 수 3146 2005.06.04 11:22:00
잠시 객
샤를르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

취해 보세요

늘 취해 있어야만 해요
그게 전부죠
그게 유일한 문제지요
여러분의 어깨를 짓누르고
여러분을 땅 쪽으로 굽게 만드는
시간이라는 끔찍한 짐을 느끼지 않으려면
여러분은 쉼없이
취해야만 해요
그런데 무엇으로 취하느냐고요?
술로든, 시로든, 미덕으로든
여러분 뜻대로요
어쨌든 취해 보세요
그리고 가끔 궁궐의 층계 위에서,
도랑가의 초록색 풀밭 위에서
여러분의 방 때문에 우울한 고독 속에서,
여러분이 잠에서 깨어나
술기가 이미 가셨거나 사라졌으면
바람에게, 물결에게, 별에게,
새에게, 벽시계에게,
달아나는 모든 것에게 물어보세요
몇시인지 물어보세요
그러면 바람이, 물결이, 별이,
새가, 벽시계가 여러분에게
이렇게 대답할 거예요
'취해야 할 시간이군요!
시간으로부터 학대당하는
노예들이 되지 않으려면
취하시라니까요
끊임없이 취하세요!
포도주로든, 시로든
또는 미덕으로든 여러분 마음대로요.'

((횡설수설
그녀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여러분들이
이곳에서 계속 취해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눈빛의 깊이를 더해가는
'인간 최지우' '배우 최지우'를 바라보면서...

댓글 '2'

달맞이꽃

2005.06.04 14:28:51

지금 이시간은 잠시객님의 아름다운 시에 취하고 싶어요
작은사랑끝나고 곧바로 집와 와 김치국수 해 먹고 스타지우에
들렸더니 잠시객님의 아름다운 시가 기다리고 있군요
한낮..... 커피 한잔의 여유도 부리면서요 .
오늘은 낮잠도 자 볼까해요 ...또.. 모르지요 잠깐이라도 우리 이쁜 지우님을
꿈에서 취해 볼련지요 ..후후~
지우님 작품이 없어서 다소 썰렁한 우리집을 가끔 님들의 예쁜 마음이
전해지면 힘이나고 용기가 생겨요
이곳에 오면 .........
여름 만큼이나 싱그런 님들의 미소와 사랑을 듬뿍 느끼고 갑니다
감사해요^^

로미

2005.06.04 19:09:09

이미 취해있답니다.
지우님없는 드라마는 드라마가 이미 아닙니다.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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