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갑작스런 겨울바람에 건강 잘 챙기고 계신가요?
전 어제 멋도 모르고 얇게 입고 나갔다고 혼쭐이 났답니다^^
그리구요~ 원래 이번주말까지 마쳐야 할 프로젝트를 석,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생 조교형들의 도움으로 어제까지 모두 마칠수가 있었어요. 역시 연구분야가 더욱 전문적이다 보니 저보다 훨씬 능률적인 작업을 하시더군요.(부러버라.)
거기까진 좋았는데 저녁에 형들에게 끌려가서 술한잔 걸치고 말았습니다. 술자리시간이 도통 안나서인지 정말로 오래간만의 술자리였어요. 올해는 처음이었죠. 정말 오랜만이다 보니 무척 즐겁기는 했는데요....
역시 뒤탈이 많이 따르더군요^^ 첫째로 속이 뒤집어지고 있어요 ㅜ,.ㅜ
둘째로는 그대로 집에와서 잠을 자버렸더니 여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수도없이 와있었다는 것이....
전 오늘내로 죽을지도 몰라요 ㅠ,.ㅜ
올 한해 술자리는 절대금물이라는 약속과 다짐이 3개월만에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도움을 준 형들의 권유를 무시할수 없었다는 자기위로를 하며 오늘은 아침부터 스타지우에 들러 글을 남깁니다.
이 글들은 사실 어제 올릴려고 했던 게시물인데요~
사정상 오늘 아침에 올립니다^^ 대신 밝은 날씨의 주말 아침을 석희와 함께 시작해주신다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오늘은 석희와 찬우의 첫만남, 그리고 그들의 시시콜콜한 다툼과 이후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다루어보고 싶네요^^;
네~ 우리 찬우 항상 저렇게 바쁩니다. 건달처럼 놀던 드라마 초반부를 빼면 중반부부턴 언제나 저렇게 땀나게 달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저렇게 책을 떨구고 다닙니다. 나오는 장면마다 항상 책을 떨궈요. 이번엔 석희앞에서 제대로 떨구었군요^^
살포시 주워주는 석희. 찬우녀석, 혹시 일부러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후에도 계속 떨굽니다. 심지어 떨군거 주워가다 다시 떨구기도 해요 ㅡㅡ;;
고맙다는 인사를 하자마자 휑~하고 돌아서서 다시 전력질주를 시작하는 찬우. 제 경험에 의하면 캠퍼스 내에서 저렇게 땀나게 달려봤자 결과적으로 도착 시간의 차이는 얼마 안됩니다. 뭐 수업시간 5분전 이런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요 ^^;
열심히 책을 보고 있는 석희입니다. 오빠를 기다리고 있죠. 잠시뒤...
이번에도 석희앞에서 제대로 떨구었습니다. 주섬주섬 줍는군요.
석희가 물끄러미 보고 있군요. 근데 천우 이녀석은 주워가다가 다시 떨굽니다. 다시 앉아서 주섬주섬 줍는 찬우입니다.(에라이....)
찬우를 불러 말을거는 석희입니다. 찬우 이녀석...귀찮다는 듯이 대충 대답하고 다시 달려가네요. 때리고 싶어요.
미치겠습니다. 이쯤되면 병이에요. 또다시 멋지게 책을 떨군 찬우에게 주워서 건네주는 석희입니다. 다만 요전에 찬우가 석희에게 잘못한게 있어 석희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석희도 화나면 화낼줄 압니다. 무슨 일인고 하니 석희가 찬우에게 아주 간곡히 각 과대표들의 공개방송 회의참여를 부탁한적이 있거든요. 내용물이 담긴 봉투를 주며 꼭 30분전에 참가해 달라고 신신당부 하며 갔는데요....찬우 이녀석은 돌아서서 바로 그 봉투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부탁을 무시해버렸답니다.
네. 석희도 인간입니다. 찬우의 불참덕에 선배들에게 엄청나게 깨진 석희는 그날 하루종일 눈물을 뚝뚝 떨구었었죠. 화는 머리끝까지 나지만 꾹꾹 참으며 사과를 받으러 온 석희는 오히려 성질을 내는 찬우때문에 황당할 지경입니다.
찬우 가라사대, 자기는 정신없이 바쁜 고시병 환자니까 그딴 대학생활같은거 자기에게 강요하지 말라는군요. 사과할 마음은 쥐뿔도 없으니 이야기 그만하잡니다...........또 때리고 싶어요
불쌍한 우리석희 기운이 하나도 없습니다....선배가 부르자 화들짝 놀라며 주눅이 들어있구요...
하지만 이쁜자식 매한번 더 든다고 했던가요? 선배들은 능력있고 착한 석희를 너무나 아껴서 그랬던 거랍니다. 다음날 바로 풀어주고 웃어주는 선배들덕에 석희도 마음이 조금 풀립니다. 그런 석희를 찾아온 효경이구요.
효경이는 찬우를 만나러 왔답니다. 찬우가 바쁘다기에 시간땜빵으로 석희를 만난거구요(이것들이 골고루 하는군요. 석희가 너네 북이냐.)
선배들과 학생식당에 온 석희. 빈민촌 취재를 따냈다는 말에 기쁜 얼굴입니다.
찬우 친구이자 친하게 지내는 형이 석희를 발견하고 찬우를 부릅니다. 찬우, 관심도 없다는 듯 고개를 돌리네요. 때리고 싶은데 어쩌죠?
석희도 찬우를 발견했습니다. 근데 눈빛좀 보세요. 북한 무장공비도 때려잡을 무시무시한 눈빛입니다. 얼마나 화가 났으면 저런 눈빛이 나올까요.(드라마 총 통틀어 이런 눈빛은 아마 이것이 유일할 겁니다.)
일부러 크게 웃어 찬우들의 시선을 받는 석희. 찬우도 한번 쓰윽 쳐다보는군요.
하지만 역시 천사표 마음씨 어디 안갑니다. 빈민촌 취재중 구멍가게 아주머니의 한맻힌 말씀에 눈물을 뚝뚝 흘리는 석희입니다.
한데 석희가 그 마을에서 누군가를 발견하고 놀랍니다. 누굴까요?
바로 찬우입니다. 찬우가 자기 집으로 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뒤따라가보는 석희입니다.
집으로 향하는 찬우와 그 뒤의 석희이구요~
그동안 미웠던 마음이 한순간에 녹으며 찬우가 그러한 말을 했던 걸 이해하기 시작하는 석희입니다.
찬우는 정말로 대학생활을 즐길 여유가 전혀 없었던 것이지요. 그에게는 오직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하루라도 빠른 사법고시의 합격이 중요했던 것입니다.
고민하던 석희는 다음날 학교방송에서 찬우의 사정과 어려운 학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찬우가 예전에 신청했던 뽕짝(...)을 틀어줍니다. 이 방송을 듣던 찬우는 얼굴이 점점 굳으며 방송실쪽을 쳐다보지요.....이후에는 어떻게 될까요?^^
전 어제 멋도 모르고 얇게 입고 나갔다고 혼쭐이 났답니다^^
그리구요~ 원래 이번주말까지 마쳐야 할 프로젝트를 석,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생 조교형들의 도움으로 어제까지 모두 마칠수가 있었어요. 역시 연구분야가 더욱 전문적이다 보니 저보다 훨씬 능률적인 작업을 하시더군요.(부러버라.)
거기까진 좋았는데 저녁에 형들에게 끌려가서 술한잔 걸치고 말았습니다. 술자리시간이 도통 안나서인지 정말로 오래간만의 술자리였어요. 올해는 처음이었죠. 정말 오랜만이다 보니 무척 즐겁기는 했는데요....
역시 뒤탈이 많이 따르더군요^^ 첫째로 속이 뒤집어지고 있어요 ㅜ,.ㅜ
둘째로는 그대로 집에와서 잠을 자버렸더니 여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수도없이 와있었다는 것이....
전 오늘내로 죽을지도 몰라요 ㅠ,.ㅜ
올 한해 술자리는 절대금물이라는 약속과 다짐이 3개월만에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도움을 준 형들의 권유를 무시할수 없었다는 자기위로를 하며 오늘은 아침부터 스타지우에 들러 글을 남깁니다.
이 글들은 사실 어제 올릴려고 했던 게시물인데요~
사정상 오늘 아침에 올립니다^^ 대신 밝은 날씨의 주말 아침을 석희와 함께 시작해주신다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오늘은 석희와 찬우의 첫만남, 그리고 그들의 시시콜콜한 다툼과 이후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다루어보고 싶네요^^;
네~ 우리 찬우 항상 저렇게 바쁩니다. 건달처럼 놀던 드라마 초반부를 빼면 중반부부턴 언제나 저렇게 땀나게 달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저렇게 책을 떨구고 다닙니다. 나오는 장면마다 항상 책을 떨궈요. 이번엔 석희앞에서 제대로 떨구었군요^^
살포시 주워주는 석희. 찬우녀석, 혹시 일부러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후에도 계속 떨굽니다. 심지어 떨군거 주워가다 다시 떨구기도 해요 ㅡㅡ;;
고맙다는 인사를 하자마자 휑~하고 돌아서서 다시 전력질주를 시작하는 찬우. 제 경험에 의하면 캠퍼스 내에서 저렇게 땀나게 달려봤자 결과적으로 도착 시간의 차이는 얼마 안됩니다. 뭐 수업시간 5분전 이런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요 ^^;
열심히 책을 보고 있는 석희입니다. 오빠를 기다리고 있죠. 잠시뒤...
이번에도 석희앞에서 제대로 떨구었습니다. 주섬주섬 줍는군요.
석희가 물끄러미 보고 있군요. 근데 천우 이녀석은 주워가다가 다시 떨굽니다. 다시 앉아서 주섬주섬 줍는 찬우입니다.(에라이....)
찬우를 불러 말을거는 석희입니다. 찬우 이녀석...귀찮다는 듯이 대충 대답하고 다시 달려가네요. 때리고 싶어요.
미치겠습니다. 이쯤되면 병이에요. 또다시 멋지게 책을 떨군 찬우에게 주워서 건네주는 석희입니다. 다만 요전에 찬우가 석희에게 잘못한게 있어 석희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석희도 화나면 화낼줄 압니다. 무슨 일인고 하니 석희가 찬우에게 아주 간곡히 각 과대표들의 공개방송 회의참여를 부탁한적이 있거든요. 내용물이 담긴 봉투를 주며 꼭 30분전에 참가해 달라고 신신당부 하며 갔는데요....찬우 이녀석은 돌아서서 바로 그 봉투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부탁을 무시해버렸답니다.
네. 석희도 인간입니다. 찬우의 불참덕에 선배들에게 엄청나게 깨진 석희는 그날 하루종일 눈물을 뚝뚝 떨구었었죠. 화는 머리끝까지 나지만 꾹꾹 참으며 사과를 받으러 온 석희는 오히려 성질을 내는 찬우때문에 황당할 지경입니다.
찬우 가라사대, 자기는 정신없이 바쁜 고시병 환자니까 그딴 대학생활같은거 자기에게 강요하지 말라는군요. 사과할 마음은 쥐뿔도 없으니 이야기 그만하잡니다...........또 때리고 싶어요
불쌍한 우리석희 기운이 하나도 없습니다....선배가 부르자 화들짝 놀라며 주눅이 들어있구요...
하지만 이쁜자식 매한번 더 든다고 했던가요? 선배들은 능력있고 착한 석희를 너무나 아껴서 그랬던 거랍니다. 다음날 바로 풀어주고 웃어주는 선배들덕에 석희도 마음이 조금 풀립니다. 그런 석희를 찾아온 효경이구요.
효경이는 찬우를 만나러 왔답니다. 찬우가 바쁘다기에 시간땜빵으로 석희를 만난거구요(이것들이 골고루 하는군요. 석희가 너네 북이냐.)
선배들과 학생식당에 온 석희. 빈민촌 취재를 따냈다는 말에 기쁜 얼굴입니다.
찬우 친구이자 친하게 지내는 형이 석희를 발견하고 찬우를 부릅니다. 찬우, 관심도 없다는 듯 고개를 돌리네요. 때리고 싶은데 어쩌죠?
석희도 찬우를 발견했습니다. 근데 눈빛좀 보세요. 북한 무장공비도 때려잡을 무시무시한 눈빛입니다. 얼마나 화가 났으면 저런 눈빛이 나올까요.(드라마 총 통틀어 이런 눈빛은 아마 이것이 유일할 겁니다.)
일부러 크게 웃어 찬우들의 시선을 받는 석희. 찬우도 한번 쓰윽 쳐다보는군요.
하지만 역시 천사표 마음씨 어디 안갑니다. 빈민촌 취재중 구멍가게 아주머니의 한맻힌 말씀에 눈물을 뚝뚝 흘리는 석희입니다.
한데 석희가 그 마을에서 누군가를 발견하고 놀랍니다. 누굴까요?
바로 찬우입니다. 찬우가 자기 집으로 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뒤따라가보는 석희입니다.
집으로 향하는 찬우와 그 뒤의 석희이구요~
그동안 미웠던 마음이 한순간에 녹으며 찬우가 그러한 말을 했던 걸 이해하기 시작하는 석희입니다.
찬우는 정말로 대학생활을 즐길 여유가 전혀 없었던 것이지요. 그에게는 오직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하루라도 빠른 사법고시의 합격이 중요했던 것입니다.
고민하던 석희는 다음날 학교방송에서 찬우의 사정과 어려운 학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찬우가 예전에 신청했던 뽕짝(...)을 틀어줍니다. 이 방송을 듣던 찬우는 얼굴이 점점 굳으며 방송실쪽을 쳐다보지요.....이후에는 어떻게 될까요?^^
댓글 '12'
도하
외국분들이 많이 답글을 주셨네요....갑자기 제 글이 너무나 부끄러워집니다^^;;
과객님의 걱정어린 말씀 너무나도 감사해요~ 제 입장이 입장인지라 무리라면 저 스스로 아마 못할겁니다^^ 그러니 안심(?)해 주세요 과객님. 제 전공이 이쪽이다 보니 시간도 별로 안걸리는 작업이랍니다. 식후 쉬는시간에 충분하니까요^^
달맞이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말씀만이라도....
마치 이모가 조카생각해주시는 듯 해서 눈물이 앞을 흐리게 하는군요(......진심이랍니다^^...........정말이에요......진짜루요^^;;;)
북어국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들었습니다. 비록 인스턴트지만 그래도 정성껏 끓여주는 여자친구가 고마워서라도 이제 술은 최대한으로 줄일거에요^^ 그리고 다음 게시물은 밥을 많이 먹을때 또 올리겠습니다^^(밥을 많이 먹으면 쉬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져서 말이죠^^)
과객님의 걱정어린 말씀 너무나도 감사해요~ 제 입장이 입장인지라 무리라면 저 스스로 아마 못할겁니다^^ 그러니 안심(?)해 주세요 과객님. 제 전공이 이쪽이다 보니 시간도 별로 안걸리는 작업이랍니다. 식후 쉬는시간에 충분하니까요^^
달맞이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말씀만이라도....
마치 이모가 조카생각해주시는 듯 해서 눈물이 앞을 흐리게 하는군요(......진심이랍니다^^...........정말이에요......진짜루요^^;;;)
북어국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들었습니다. 비록 인스턴트지만 그래도 정성껏 끓여주는 여자친구가 고마워서라도 이제 술은 최대한으로 줄일거에요^^ 그리고 다음 게시물은 밥을 많이 먹을때 또 올리겠습니다^^(밥을 많이 먹으면 쉬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져서 말이죠^^)
그리고 석희씨 부분도 조금씩 생각이 나네요
준상이가 기억을 되찾뜻 도하씩덕분에 아주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