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김화수)

조회 수 3107 2005.02.26 13:19:27
달맞이꽃
손을 펴면 작은 물줄기 새로
강이 흐른다

그 강에는 실보다 여린 물줄기를 따라
쉼없이 노를 젓는 사공이 잇다

수많은 번뇌, 고통과 시련을 겪어가며
그렇게 길을 만들어 그어진 선들은

그렇게 물줄기를 이어가고 .
푸른 숨결이 배인 손에는

다시
역동적인 움직임이 시작된다

다부진 주먹으로 강물이 배어나고
사공은 다시 물길을 튼다

그래, 그렇게 이어지는 강은
나의 삶이였던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어지고 있는 물길에선
쉼 없이 강이 흐른다
아휴~~`
잠시객님에 시를 읊다보니 김화수님의( 손) 이란 시가 생각이나
옮겨 봤습니다
주말인데 우리님들 좋은 계획이라도 계신지요
다행히 날씨도 낮부터 점점 풀린다고 합니다
바람은 불어도 봄볕처럼 화사하더만요
우리님들 주말 멋지게 풍성하게 보내시와요.....^^ ㅎ





















































댓글 '2'

도하

2005.02.27 01:11:34

좋은 글귀 감사합니다 달맞이님~
예전부터 문학에 문외한인 저이기 때문에 제대로 알아듣는 부분은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추운밤에 다시끔 기운을 내도록 힘을 주시네요^^

혜경

2005.02.28 11:17:48

정말 오랜만에 읽어보는 시네요 봄이오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네요
좋은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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