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연예가 소식방★

조회 수 5122 2005.01.30 10:24:06
비비안리
연예가에 부는 '여성 파워'…'욘사마'도 여풍에 꺾였다!

[조선일보 2005-01-30 10:06]  



최지우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 떠올라… 여성 연예인, 드라마·가요계 ‘초토화’
‘최고 몸값’도 여성이 차지… 드라마 속 남성들, ‘밤일’ 못하는 소심한 사람으로 묘사돼


[조선일보]

우리 사회에서 진보하지 못하고 아직도 여자가 차별받는 대표적인 곳을 꼽으라면 단연 방송·연예계였다. 적어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기획자나 제작자의 90% 이상이 남자였고 방송국 임원 중에서 여자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남녀가 드라마 주인공을 함께 맡아도 꼭 남자 이름이 먼저 나왔고 연예인 총수입 랭킹 5위엔 여자 스타 이름을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이런 전통(?)이 깨지기 시작, 전지현이나 이영애처럼 그 어떤 남자 스타보다 더 스타성을 갖게 된 스타들이 한꺼번에 생겨나더니 요즘은 전세가 역전된 느낌이다. 요즘은 ‘봄날’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고현정이나 ‘슬픈 연가’의 김희선, ‘세잎 클로버’의 이효리가 연예계의 핫 이슈다.


여자 연예인이 벌어들이는 돈도 남자 연예인을 가볍게 제압한 상태. 섹시열풍으로 뜨거운 바람을 일으켰던 이효리는 6개월 계약에 2억5000만원의 모델료를 받으며 게임 라그나로크 CF에 모델로 나선 것에 이어 델몬트 망고, 산사춘, 트라이, 돼지바, 애완동물 전문 쇼핑몰 쥬쥬시티 등에 얼굴을 내비쳐 CF 출연료로만 중소기업 1년 매출을 훌쩍 넘는 30억원대의 모델료를 챙겼다. 송혜교는 속옷 모델로 나서며 6억원대의 출연료를 받아 최고액을 경신했고 이어 보아가 7억원의 출연료를 돌파했는가 하면 최근 김현주가 한화건설 CF에 출연하며 8억원대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TV 속의 남성은 현실보다 더 초라하다. SBS ‘실제 상황 토요일’의 ‘리얼로망스 연예편지’ 코너에서는 에릭 등 남자 인기스타 9명이 한가인 한은정 장신영 등 한 여자의 관심을 끌기위해 구애작전을 펼치는데, 보기에 불쌍하다 못해 민망스럽기까지 할 정도다. KBS ‘여걸 파이브’는 어떠한가. “남녀의 주체가 바뀌어 호스트바의 풍경처럼 느껴진다”는 네티즌의 반응처럼 이경실 강수정 조혜련 정선희 옥주현 등 여자 연예인 다섯 명의 리드와 말발 속에 출연자(인기있는 남자 연예인)는 어쩔 줄 몰라 한다. 여자 연예인은 남자 출연자들을 ‘데리고 노는’ 수준이다.

남자 진행자의 주도 아래 수줍게 ‘네, 아니오’만 반복하던 여자 연예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이제 식상하다. 남녀관계를 전복시킨 시도가 ‘여걸 파이브’의 인기 비결 핵심이다. 이제 대중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와 ‘바람난 가족’에서 보여진 ‘리드하는 여성-이를 좇는 남성’의 구도에 익숙해진 상태다. ‘여걸 파이브’야말로 오늘날 한국 대중문화 코드의 단면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성이 남성 ‘데리고 논다’?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남자도 마찬가지. 다음은 미국 드라마 ‘로스트’의 한 장면이다. 한국인 남편은 아내가 무인도에서 민소매 티셔츠를 입자 “옷이 너무 야하다”며 나무란 후 다른 남자들이 접근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다. 주변 사람에게 “내가 사는 미국에서는 한국사람은 흑인을 싫어한다”며 말하고 다녀 ‘사회성 박약아’로 찍히는 동시에, 바닷가에서 성게를 잡아 반강제로 임산부 여성에게 권하기도 한다.

한국 같았으면 20년 전에나 이해됐을 이런 설정이 미국 ABC방송의 드라마 시리즈 ‘로스트’에서 부활했다. ‘로스트’는 비행기 조난사고로 무인도에 불시착한 13인의 이야기로, 영화 ‘쉬리’의 여주인공 김윤진이 출연해 화제가 됐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 22일 첫 방송된 후 17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모았고 프라임타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약발이 영 신통치않다. ‘한국인 부부’가 등장한다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KBS 외화 미니시리즈로 방송된 지 3회 만에 시청률이 무려 5%까지 내려앉았다. 쌍팔년도에나 겨우 먹혔을 (남성)캐릭터를 들이대니 현실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 한국은 섬세하게 여자를 살피는(최소한 그렇게 보이기라도 하는) 조력자형 남자가 20~30대 여성에게 어필하는 사회인 것이다. 미국 드라마에서 비춰지는 한국 남성의 이미지가 ‘냉담하고 억지스런 가부장제의 화신’이라면, 지구 반대쪽 일본에서 한국 남성은 ‘욘사마’로 대표된다. 부드럽고 자상한 데다 여성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쏟아붓는 극중 배용준은 한국에서도 2002년 첫 방송 후 드라마 속 남성상의 한 전형을 보여줬다.

반면 조강지처를 배신하거나 단순무식한 남자들은 그 수모를 제대로 당했다. 지난해 시청률 1위 행진을 달리던 KBS ‘두번째 프로포즈’에서 극중 아내인 오연수를 배신하고 두 아이까지 데려가버린 남편 김영호는 다니던 회사가 쫄딱 망해 빈털터리로 자장면 배달원이 됐다. SBS ‘아내들의 반란’은 어떤가. 극중 남자들은 ‘밤일’ 못하는 소심한 남편(조민기 분), 젊은 여자만 보면 어쩔 줄 모르는 바람둥이(선우재덕 분), 무식하고 폭력적인 남편(이상우 분)들로 나뉘어 부인들에게 ‘민폐’만 끼치는 못난 남자들로 그려진다. ‘아일랜드’에서는 ‘다모’에서 하지원을 믿음직하게 지켜주던 김민준이 12세 아래인 에로배우(김민정 분)에게 설거지도 해주고 안마도 해주며 빌붙어 산다. 긴 머리가 흘러내릴까 핀도 꽂는 식이다.

최근 불어닥친 ‘B형 남자’ 붐은 어떤가. 최근 연예계를 중심으로 ‘B형 남자’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느낌이다. A형인 에릭도 ‘가장 B형 남자일 것 같은 연예인’으로 뽑혀 이 사실이 기사화까지 되고, 이동건 한지혜 주연의 ‘B형 남자친구’라는 영화도 등장했다. 요즘 젊은 여성에게 B형 남자는 괴팍하고 변덕스런 바람둥이의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B형 남자가 ‘연애는 할 수 있지만 결혼은 꺼려지는 못믿을 남자’로 요약되면서 여성 사이에서는 기피대상 1호가 된 것이다. 가수 김현정은 7집 신곡으로 ‘B형 남자’를 들고나와 실제 B형 남자들로부터 엄청난 항의를 받았는데, 지난해 12월 초 김현정은 이들을 달래기 위해 ‘B형 남자를 위한 무료 콘서트’까지 열어 “B형 남자가 너무나도 매력적인 것을 잘 안다. 우리 아버지도 B형이다”라며 달래야 했다.

다시 드라마로 돌아가보자. 이제 할아버지가 나오는 드라마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반면, 한 집에 시어머니와 장모 등 할머니 두세 명이 같이 사는 드라마는 흔하다. 외국처럼 남편이 밥하고 빨래하고 아내가 돈 벌어오는 ‘선진형 가족’은 다반사고 아내의 폭력에 시달려 이혼하는 드라마도 종종 나온다.

이효리·박정아·옥주현 등 ‘톰보이 여가수’ 주목

가요계의 여성파워는 차라리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오빠부대를 끼고 잘 생긴 남자 가수들을 양산했던 가요계를 이젠 거의 여자들이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엔 이수영, 자우림의 김윤아, 왁스 등 여자가수가 음반 판매 차트 1, 2, 3위를 독차지한 적도 있었는데 특이한 점은 과거엔 여자가수 중 청순가련형이 떴다면 요즘은 이효리, 박정아, 옥주현 등의 톰보이식 여가수가 더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문가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본래 여성이 경쟁사회 적응에 남자보다 우성이라서 하나도 이상할 것 없다는 유전학적 접근도 있고, 그 동안 남자에게 억눌려왔던 여자의 대공세 신호탄이라는 설도 있다.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남녀평등의 사회 인식 변화에 따라 여자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본다. 중견 여자 연기자들이 이혼 후에도 대부분 연예계로 돌아오고, 누드를 찍고도 떳떳하게 자기 생각을 발표하게 된 것이다. 편견과 관행을 뛰어넘어 여자도 열심히 하면 남자보다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회복은, 최지우가 일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으로 ‘욘사마 배용준’을 이겼다는 오늘도 우리 방송·연예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백현락 방송작가 )

이 기사는 주간조선의 허락을 얻어 게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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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된 미인' 화장품 모델계에도 한류 바람

[스타뉴스 2005-01-30 09:36]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화장품 모델계에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맥도날드 햄버거가 중국 출신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야오밍을 광고모델로 내세워 아시아와 중국에서 매출을 올리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외국의 유명 화장품사 모델로 우리나라 스타가 속속 얼굴을 빌려주고 있다. 본사가 모델을 결정하면 각국 지사는 해당모델의 국적과 무관하게 판촉에 활용해온 관례가 한류 앞에 허물어지는 셈이다.

한류 열풍의 핵인 드라마 '겨울연가'의 헤로인 최지우는 21일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모델이 됐다. 한국인이 이 브랜드의 상징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오르 측은 "최지우가 한류 스타인 점을 제일 크게 고려했다"며 "아시아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모델로 최지우가 손꼽힌 만큼 아시아 공략에 유리한 점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40대 한국 여성의 기호에 맞춰 모델을 한국인으로 정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17일 서울 압구정동에 '랑콤 부띠끄'를 개점한 로레알의 메가브랜드인 랑콤 프랑스 본사 마크 듀블 사장은 "일부 제품을 한국에서 먼저 출시한 다음 세계시장에 내놓을 만큼 한국 소비자들은 까다롭다"고 귀띔했다.

그래서 캐스팅한 한국 현지 모델이 이미연이다. 듀블 사장은 "소비자와 본사 직원들을 설문조사했더니 이미연의 지지도가 최고였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브랜드 SKⅡ도 김희애-장진영을 등장시킨 광고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또 로레알의 메이블린 뉴욕은 보아, 또 다른 로레알 브랜드인 로레알 파리는 슈퍼모델 이소라와 탤런트 김민희, 비오템은 이효리, 아베다는 백윤애(슈퍼모델)를 앞세우고 있다.

동시에 소피 마르소, 섀넌 도허티, 킴 베이싱어 등 외국 미녀를 간판 삼아 한국여성을 유혹하던 유행은 추억으로 접혀 들어가버렸다.

한국 미인들을 전면에 세운 외제 화장품들의 공세에 대해 국내 유명 화장품회사 관계자는 "백인 미녀보다 우리나라 여성의 피부가 더 낫다는 뿌리 깊은 믿음 덕에 아직까지는 국내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가 훨씬 많다"면서도 "한국 연예인들이 수입 화장품 모델로 나서면서 외제와 국산을 분간하는 소비자의 판단력이 다소 흐려지는 것은 문제"라고 짚었다. 품질을 자신하고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여성 연예인 중 상당수가 젊어서는 화장품모델, 나이가 들면 백화점모델을 하고 싶어한다는 점도 국내 화장품업계로서는 다행스럽다.

그러나 시선을 넓히면 토종 브랜드도 한류 덕을 보고 있다. 내수에서 수세에 몰리고 있지만 수출, 특히 아시아에서는 승승장구다.

전지현이 모델인 태평양은 중국에서 매해 2배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LG생활건강은 모델 김남주의 인기를 타고 베트남 화장품 시장의 70%를 점하고 있다. tekim@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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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받은 '봄날', 시청률 32.3% 고공행진

[스타뉴스 2005-01-30 09:17]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고현정 지진희 조인성의 SBS드라마 '봄날'이 30%가 넘는 시청률 속에 계속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봄날'은 7회를 맞은 지난 29일 방송에서 전국시청률 32.3%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방송에서 보인 29.0%보다 3.3%가 상승한 것.

특히 지난 29일 방송분에서 기존 고현정과 지진희, 조인성에다 한고은이 투입되면서 네 사람의 미묘한 관계가 더욱 관심을 모아 시청률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20년전의 기억으로 돌아간 은호(지진희)가 정은(고현정)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은을 마음에 두게 된 동생 은섭(조인성)과 은호의 소꿉친구인 민정(한고은)이 가세한 것. 네 사람의 엇갈리는 관계는 앞으로도 드라마의 중심 축을 이루게 된다.

한편 또 다른 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서는 29일 전국시청률이 30%에 미치지 못하는 29.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23일 30.5%보다 조금 낮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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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정동환, '겨울연가' 위력 "실감나네"

[스타뉴스 2005-01-30 08:31]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중견 탤런트 정동환(사진)이 일본에서 드라마 '겨울연가'의 위력을 체감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산케이스포츠는 30일자 인터넷판에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박용하의 아버지 역을 맡았던 중견 탤런트 정동환이 집필한 한글교본이 일본에서 발간되는 것을 기념해 29일 도쿄에서 열린 사인회가 뜨거운 열기속에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사인회는 인원제한을 두고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정동환은 행사장에서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덕에, 이러한 사인회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케이스포츠는 정동환에 대해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훌륭한 조연으로서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의 절정의 인기 배우"라고 소개하며 위상을 전했다.

정동환은 '겨울연가'외에 다른 작품에서 여러번 만난 적이 있는 배용준, 최지우, 이병헌에 대해 "이들이 더 젊었을 무렵부터 스타로 성장할 존재라고 생각했었다. 이들은 자기 관리를 잘하고, 인간적으로도 내실 있는 연기자들이다."고 평가했다. gyum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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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대도 `복수전공.외국대와 공동과정' 가능

[연합뉴스 2005-01-30 07:01]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이르면 올해 2학기부터 방송통신대학에서도 복수전공 이수와 외국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 운영이 가능해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 2학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방송통신대는 방송이나 통신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일반 대학보다 복수전공이 쉽지만 그동안 관련 규정이 없어 복수전공 이수가 불가능했었다.

시행령은 이에 따라 방송통신대 학생도 원하면 2개 이상 전공을 이수할 수 있도록 일반 대학 복수전공제를 준용해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일반 대학과 산업대, 전문대만 외국 대학과 교육과정을 공동운영할 수 있었으나 방송통신대도 학사 및 전문학사, 대학원 과정에서 외국 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 운영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방송통신대는 미국 등 7개국 11개대와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 상호 개발 및 공동이용, 원격 교육과정 운영, 학점교류 등의 협약을 맺고 있다.

keykey@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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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성' '최악'에 국내팬들 '자존심 상처'

[고뉴스 2005-01-29 17:36]  

(고뉴스=권연태 기자)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최악의 영화'로 뽑혔다는 소식에 '하울류'를 일으킨 재팬애니메이션 팬들이 침울하다.

국내 애니 팬들의 영화수준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던 입장에선 황당하기 그지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팬들은 '하울류'라는 이름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와 교류하고 공감한다는 사실에 크게 만족해 왔다.

한 팬은 "작품에 실망은 했지만 '최악 3위'라는 결과는 의외이다"라고 말했다. 한 팬은 "일본과 한국의 정서적 괴리에서 오는 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팬들도 다른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에 비해선 떨어지는 것에 대해선 대개 동의한다.

스토리가 어색한 부분과 시나리오가 엉성한 부분에 대해선 한일의 애니팬들이 동의한 셈이다.

하지만 국내 팬들은 상상력과 그 기발한 그림으로 엉성한 스토리를 커버했다는 평가를 한 반면 일본 팬들은 냉정한 잣대로 작품성에 주목했다는 것이다.

한 '하울' 팬은 "우리는 스마프 슈퍼스타 기무라 타쿠야 등 외적인 것에 너무 동화돼 단점을 제대로 못본 것 같다"고 밝혔다.

일본에서의 하울에 대한 혹평은 한국의 재팬 애니메이션의 팬들과 매니아들에게 큰 상처를 준 것 같다.

이 일을 계기로 일본애니메애션을 보는 한국 팬들의 기준도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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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2' 대박 보인다

[고뉴스 2005-01-29 17:30]  



(고뉴스=장태용 기자) 전 예매사이트 예매율 1위와 현장판매순위 1위를 독차지하면서 그 강한 흥행세를 예감케 하던 <공공의 적2>가 마침내 예감을 적중시켰다.

2005년 최고의 화제작 <공공의 적2>는 어제 목요일 하루만에 단숨에 전국 18만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서울 90여개, 전국 380여개 스크린에서 시작된 <공공의 적2>는 개봉 첫날 서울에서만 5만6500명, 전국 18만명의 관객수를 기록, 전날 전야제 형식으로 오픈된 일부극장 스코어까지 합치면 벌써 서울 6만3500명, 전국 20만8000명의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것.

이런 추세라면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되는 오늘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대규모 흥행이 예상되고 있어 그 추이에 대한 관심은 급상승 하고 있다. 인터넷 예매는 물론, 특히 지방에서의 성원이 크고 개봉당일부터 다양한 연령대와 각계각층의 관객들이 심야까지 극장을 가득 메우고 있어 이번 <공공의 적2>가 제2의 <실미도>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높아가는 가운데 설 연휴까지 당분간 극장가를 중심으로 '공공의 적 잡기' 열풍은 독보적인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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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재벌약혼녀' 변신

[고뉴스 2005-01-29 17:03]  

(고뉴스=황문성 기자) 탤런트 송윤아가 "내년쯤에는 결혼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결혼 일반론을 폈다. 하지만 아직 백마 탄 왕자님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송윤아는 SBS TV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의 촬영차 홍콩에 머물고 있다.

<홍콩 익스프레스>는 신분 상승의 욕망에 사로잡힌 한 3류 건달 민수(조재현 분)가 뺑소니 사망 교통사고를 낸 방탕한 재벌 2세 강혁(차인표 분) 대신 감옥에 간 뒤 그려지는 음모와 복수 그리고 엇갈린 사랑이야기이다.

송윤아는 강혁과 민수 사이에서 갈등을 초래하는 정연 역을 맡았다.

<홍콩…>을 통해 송윤아는 <왕초>에서 연기호흡을 맞춘 바 있는 차인표를 비롯, 조재현과 선의의 연기 경쟁을 벌이며 열심히 촬영에 임해 주위에서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송윤아는 홍콩 촬영분을 끝내고 오는 1월31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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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다운로드 봉쇄하는 `저작권보호시스템` 음반업계 환영

[헤럴드 프리미엄 2005-01-29 16:56]  

음악이 ‘소유’가 아닌, ‘접속’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악곡이 아닌 음원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제 디지털 음악시장이 CD 판매에 의존하는 전통 음반시장 규모를 눌렀다. 이어 지난 16일에는 개정된 저작권법이 발효되고, 사이버상의 음악 저작권 침해 사례를 집중 단속하겠다는 당국의 발표가 이어진 후 네티즌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디지털 음악시장의 상당 부분은 불법이다. 젊은 세대들은 대부분 MP3(디지털 음악파일) 플레이어를 이용해 음악을 듣고, 컴퓨터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고 전송한다. 대도시의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에는 오디오와 CD를 갖추지 않은 채 컴퓨터에 저장된 음악을 틀어준다. 이런 가운데 불법파일 공유를 원천적으로 봉쇄해주는 업체가 등장해 음반음계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인터넷 기업(주)노프리에서 제공하는 저작권법보호시스템(CPS, Copyright Protection System)이 대표적인 경우다. CPS는 P2P, MP3 음악파일뿐 아니라 DivX 영화파일 등 온라인상에 돌아다니는 각종 콘텐츠의 불법 공유를 방지한다.

불법 파일의 공유가 발생하면 일단 공유자의 접속 IP와 접속 위치, 접속시간을 파악해 해당 공유자의 불법파일을 확보하여 공유자에게 공유중지안내문을 자동 발생한다.

CPS의 핵심은 가짜 파일의 대량 살포다. 사용자가 음원을 다운받으려 할 때 진짜 불법음원과 똑같은 이름의 ‘더미 파일(유사파일)’을 100개 이상 배치시켜 온전한 음악이 담긴 불법파일을 다운로드 받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이 솔루션으로 여러 음반기획사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 세븐 2집과 ‘Crazy’, 러브홀릭 2집, 거미 2집, ‘비’ 3집, 김현정 7집, 임재범 5집, 휘성 3집, 지뉴션 4집, 코요테 7집, god 6집 등이 CPS를 채택해 불법 다운로드를 방지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기도 했던 (주)노프리의 김철 이사는 “무분별한 불법 다운로드의 범람으로 가요시장이 붕괴될 것을 우려해 이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유료 디지털 시장이 하루속히 정착돼 더 질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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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 장동건의 CF 연인

[노컷뉴스 2005-01-29 16:18]  




신인 탤런트 김아중(22)이 패션 브랜드 파크랜드와 프렐린의 CF로 톱스타 장동건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 26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파크랜드 2005년 봄/여름 화보 촬영에서 김아중은 장동건과의 첫 촬영에 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무사히 ‘거사’를 치러냈다.

이날 촬영은 ‘보그’, ‘마리끌레르’ 등 유명 패션 잡지의 사진을 담당하고 있는 사진작가 김보하씨가 맡았다. 장동건과 김아중은 봄 옷을 입기에는 무리인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느낌의 포즈를 무난히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신사복 전문 브렌드였던 파크랜드는 올해 새 여성복 브렌드 ‘프렐린’을 런칭하면서 김아중과 전속 모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고급스럽고 여성미를 강조하는 프렐린 디자인과 김아중의 단아한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김아중은 지난해 MBC '심심풀이 러브서바이벌 -두근두근'에서 청춘 스타 비와 현빈의 파트너가 되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현재 그녀는 KBS 2TV의 인기 드라마 ‘해신’에서 여자 무사 백하진으로 출연하고 있는 신인 연기자다.

이미 스카이 휴대폰과 엡손 프린터 등과 CF 계약을 체결했던 김아중은 광고계에서 촉망받는 신인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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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X파일' 정낙희 연기 논란

[고뉴스 2005-01-29 15:33]

(고뉴스=권연태 기자) 정낙희가 나온 KBS의 인기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의 전쟁 '처첩대전'편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처첩대전'편이 이와 같이 주목을 끈 이유는 바로 오랜만에 출연한 정낙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정낙희는 최근 '제2의 연예인 X파일'을 운운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스타'. 28일자 드라마를 보기위해 꽤 많은 시청자들이 브라운관에 몰렸다.

돌아온 정낙희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메가톤급의 위력을 갖고 있다는 '정계 X파일'을 갖고 있다는 그녀를 연기력으로 처음 겪어본 팬들의 반응은 호감과 비호감으로 팽팽.

한 팬은 "구설수에 안 오르고 안 좋은 일 없이 순탄하게 연예계 생활했음 좋겠어요"라며 평탄한 연예생활을 빌었다.

이러한 격려 못지않게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팬들도 있었다. 성남시 분당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본처의 연기가 자연스럽지가 못했네요. 다음부턴 신경 좀 써주세요"라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을 주문했다.

어쨌든 팬들의 반응은 기대반 실망반이다. 그녀에 대한 성공 여부는 아직 체크하기가 이른 것 같다.

10년만에 컴백한 그녀에 대해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yhna11@gonews.co.kr <고뉴스 www.go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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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영웅시대' 아쉬움이 연기 깨달음 줘"

[연합뉴스 2005-01-29 11:40]  


(홍콩=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연기자로서 제대로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월 16일부터 방송되는 SBS TV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극본 김성희, 연출 조남국)에 출연하는 배우 차인표가 자신의 연기에 대해 `자아 비판'을 했다. 최근 출연한 드라마 `영웅시대'의 연기에 대해서다.

차인표는 27일 홍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웅시대'에서 나는 연기자로서 제대로 노력하지 않았고, 캐릭터 분석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스스로를 질책하고 반성했다.

그가 이런 인식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선배연기자 최불암 씨 때문. 최불암 씨는 `영웅시대'에서 차인표가 청년기를 연기했던 천태산 역의 노년기를 연기하고 있다.

그는 "최불암 선생이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내 연기가 얼마나 부족했는지 깨달았다"면서 "신작 `홍콩 익스프레스'에서는 캐릭터를 완전하게 소화하기 위해 무척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익스프레스'의 배역에 관해서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작가나 PD보다 더 준비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이 드라마에서 조연하는 그는 "지금까지 조연을 해본 적이 없어 손병호, 김세준 선배를 찾아가 연기에 대해 가르침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차인표는 `홍콩 익스프레스'에서 냉철한 재벌 2세 최강혁 역을 연기한다.

cool@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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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한복판 '겨울연가 랜드' 인기

[스포츠서울 2005/01/28 11:42]  

일본내 ‘한류열풍’을 이끌고 최근 K2TV를 통해 재방송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겨울연가’의 감동을 서울 한복판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겨울연가 명품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체육공원에서 다음달 28일까지 열리고 있는 ‘2005 테마가 있는 눈꽃축제’ 행사가 바로 그것.
‘겨울연가’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특별테마전으로 국내뿐 아니라 ‘욘사마’의 흔적을 찾아 한국을 찾고 있는 외국관광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 명장면의 장소를 똑같이 재현한 ‘겨울연가 마을’과 마지막 촬영지인 외도를 카페로 연출한 ‘외도 커피숍’ 등이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욘사마 배용준 명품숍’에서는 배용준 사진집 등을, ‘겨울연가 오리지날 상품관’에서는 드라마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겨울연가 하이라이트 DVD방영관’에서는 드라마 속의 명장면을 다시 볼수 있다.  김상호기자 sangho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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