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를 사랑한다

조회 수 3190 2005.01.21 17:26:50
잠시 객
엘뤼아르(Eluard, Paul)

나, 그대를 사랑한다

나, 그대를 사랑한다.
사귀어 보지 않은 모든 여인들 대신에
나, 그대를 사랑한다.
살아보지 않은 모든 세월 대신에
드넓은 바다 냄새와 따뜻한 빵 냄새 대신에
첫 꽃들을 피워내기 위하여
녹아가는 눈 대신에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선량한 짐승들 대신에
나, 그대를 사랑한다. 사랑하기 위하여
나, 그대를 사랑한다.
내가 사랑하지 않고 있는 모든 여인들 대신에
그 누가 나를 비춰 주리. 그대 아니고선 내
자신을 볼 수가 없구나
그대 없이 보이는 것은 황막한 벌판뿐이로다
예부터 지금까지
나 온갖 죽음들을 겪으며
뛰어넘어 닿은 곳은 한줌의 밀짚일 뿐
나의 거울을 뚫어볼 수 없었고
한마디 한마디 인생을 배워야 했다
사람들이 인생을 잊어버리듯 그렇게

나, 그대를 사랑한다.
내 갖지 못한 그대의 예지 때문에
또한 그대의 건강 때문에
나, 그대를 사랑한다.
환상에 지나지 않는 그 모든 것에 대항하여
또한 내가 지니지 못한
불멸의 사랑을 위하여
굳은 의심을 품는 그대는 바로
이성 그것이다
그대는 나의 머릿속에 떠오른 위대한 태양
비로소 나는 나 자신을 믿는다

횡설수설))
끊임없이 주어도 모자른 사랑을 앞으로도
계속 주시기를...
행복함이 있을때나 어려움이 있을때나
항상...
여러분들 모두에게도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댓글 '5'

2005.01.21 18:56:57

여기 한 사람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말도 되지 않는 소문에 귀기울이지도 보이지도 입에도 올리지 않을 자신 있구요. 아자 아자 지우씨, 스타지우 가족들 홧팅!!!!

달맞이꽃

2005.01.21 19:16:41

잠시객님 ..반갑습니다 .
달맞이도 정말로 지우님을 아주 많이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그녀가 마음이 편치 않은 일이 생기면 정말로 견디기 힘들군요 .
행복할때나 괴로울때나 함께 하는 우리님들이 보기 좋습니다

운영자 현주

2005.01.22 00:04:34

뉘시오 낭자~~ 정녕 객인게요? ㅋㅋ

안녕하셔요~ 잠시만 객님..
기쁘고 좋은 순간에 함께하는 것도 좋지만 힘들고 어여울때 함께 할수 있는 우린 그런
가족이길 바래요~
지우님도..우리 가족들도.. 힘낼수 있게 서로서로 위로해주는 모습..너무 보기 좋네요..
잠시만 객님도... 행복하세요~~ ^^

보름달

2005.01.22 16:17:35

잠시 객님..반갑습니다.^^
저도 지우씨에게"나 그대를 사랑한다" 라고 말하고 싶어요.
힘들때 이렇게 좋은 글과 함께 오신님 고맙습니다.

vos

2005.01.22 16:43:19

침묵하고 있는 다수의 객들이 ...잠시객님과 같은 심정으로 ...님의 글을 고개 끄덕이며 읽고 있을 겁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지요.

지우씨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님들은 모두 뿌리 깊은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그 나무 중의 한 그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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