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형
마음이 아픕니다.
모두 잘 계시지 못할거 같아서 안녕하시냐는 얘기는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얘기를 시작해야할지...
세상이 너무나도 살기가 좋아져 가만히 앉아서 멀리있는 이들과 대화도 주고받고,
원하는 정보도 교환할수있는 그런 세상에 살고있습니다.
참 편한 세상이다...하면서 좋아라 했는데.
이제는 많은 이들을 편한케했던 것들이 혐오스러울 지경입니다.
요즘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들!!
사람마음이 그런건가봅니다.
내가 못하는거 남이 하면 오버고.. 나보다 잘났으면 어딘가 고쳤을거고,
인기가 있으면 뒤에 그럴싸한 배경이 있는거고..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삐딱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것과 해야할것들이 구분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야할것들은 잘 지켜지지 않으면서 하지 말아야 할것은
자기 자신과는 별개라는 생각으로 너무나도 쉽게 말하고 행동합니다.
저 자신도 그렇지 않았다고는 볼수었지만, 최소한 그러지 않고 살려고는 합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건 아마도 사람이지 않나 싶습니다.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했던가요? 그만큼 한마디의 말이 중요하다는 뜻일겁니다.

스타지우에 오기전 여러 사이트를 다녀봤습니다.
뭔지 모를 화가  막 치밀어 오르는걸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화면을 다 도배하고 있는 기사들을 보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다시한번 되세기게 되었고,
그밑에 달린 무수한 리플들을 보면서 똑같은 말로 댓글을 달려다 말았습니다.
오늘은 자기의 입장을 인터뷰한 연기자도 있고 연기자 노조에서 인터뷰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밑에 달린 리플들은 어제나 오늘이나 마찬가지더군요.
"여동생이 집에 늦게 들어와도 걱정을 하는데..."라는 얘기가 뭉클했습니다.
"연예인"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입니다.
단지 사람마다 갖고 있는 재능이 다른지라 선택한 직업이 다를뿐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보며 울고. 웃고. 삶의 활력소를 찾습니다.
평범한 길을 택하지 않았기에 남들보다 행동함에 있어서 한번더 생각했을거라 믿습니다.
알려진 사람들이기에 얼마나 개인적인 활동이 힘들었을까요?

단순히 한 기업의 장난으로 인해 많은 연예인들이 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실망을 주었을거라 생각하면서도 다른날과 똑같이 웃고 , 떠드는 연기를 해야한다니....
소문은 소문일 뿐인데. 마치 있었던양 기록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게까지한 이들은 절대 용서하면 안될거란 생각입니다.
연예인이기전에 한 집안의 사랑스런 딸이고, 여자이고 , 동생일텐데....
너무나 쉬운 말과 글로써 함부로 하는걸 보니 저도 그들과 같은 사람이란게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믿음!!
아주 간단하면서도 절대 간단하지 많은 단어인거 같습니다.
많은팬들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요?
여기모인 우리가 지우씨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이곳에 머무르는것도,
아마 지우씨가 화면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만이 아닌,
진실한 마음이 서로 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스스로 중독이란 말을 쓸 정도로 되어버렸지만, 전 그 중독성을 풀 생각이 없습니다.
눈에 뭐가 씌워 연예인이라곤 온통 지우씨 뿐이 안보이지만,
나이 사십이 되도록 좋아해본 연예인이라곤 없던 제가 지우씨를 좋아하게 되고,
운이 좋아 여러번 만나도 보고 얘기도 해 보았기에 더욱더 신뢰가 가는 그녀입니다.
본인이 아닌 일개팬인 제 마음이 이리도 아프고 찢어지는데,
지금쯤 지우씨의 마음은 부모님의 마음은 어떠할까 생각하니 너무나 속상합니다.
이럴때 우리가 해줄수있는 일은 지우씨에게 열심히 격려의 글을 써주고,
여전히 우리가 지우씨를 믿고 있다는 마음을 보여주는것 이라 생각합니다.
차가운 날씨만큼이나 마음이 얼어버려있지만,
그래도 지우씨에 대한 마음만큼은 늘 뜨겁게 끓어오른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우씨~~~
언제고 어디서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우씨를 믿습니다.
너무 오래, 깊게 상처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음이 약해지면 몸도 약해집니다..감기 조심하세요....





댓글 '10'

daisy

2005.01.21 16:04:29

지우님!
속상해 하지마세요.
우리들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우씨를 사랑합니다.
끝까지...

2005.01.21 16:12:05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 ....지우씨 사랑해요.힘내세요.우리가 있잔아요....

로뎀나무

2005.01.21 16:29:04

그녀의 눈 빛을 보면 압니다.
그녀와 마주보며 대화를 나누어 보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눈빛은 저에게 많은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영혼이 깨끗한 사람...최.지.우
그녀를 변함없이 사랑할 것을 약속합니다.

딸기아줌마

2005.01.21 16:40:48

문형님 힘내세요..
저두 처음에는 어찌나 속상하던지..
우리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의 예절 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의
예의범절도 이야기를 많이 해주어야 겠습니다.
올해 명절때 저부터라도 조카들에게 이야기를 하려구요..

달맞이꽃

2005.01.21 16:59:22

오늘 어느 배우에 인터뷰를 보면서 사람들이 참 무섭다는 생각을 했단다
눈에 익은 배우라 그 배우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가슴이 많이 아팠어야
그들도 공인이기전에 한 가정에 아들이고 삼촌이고 동생인데 무심코 던지는
말 들에 가족들은 얼마나 많은 고통을 당할까 . 싶으니 마음이 많이 아프네..
부모들은 격앙을 금치 못했을거고...
문형아......지우씨가 걱정이구나
우리 지우씨 잘 이겨 내겠지 그치? 그럴거야 ..
우리가 나서서 해결 할수 있는 일이라면 참 좋겠다.
지우님 마음이 편해지게.....그치?

saya

2005.01.21 19:41:32

일본에서도 파일의 유출에 대해서는 보도되었습니다. 연예인의 경력이나 성격,
그리고 근거가 없는 소문이 쓰여져 있다고 물었습니다.
저희들은, 파일의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그렇지만, 한국 분들이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으므로, 매우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우 님이 울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웃는 얼굴이 될 수 없습니다...

지우님, 지우님을 응원해 온 저희들이 제일, 지우 님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 팬의 기분은, 앞으로도 무엇하나 바뀌지 않고, 지우님을
영원히 응원합니다!

여러분, 힘내주세요~
지우님, 화이팅!!

nalys

2005.01.21 20:07:16

이번 일은 네티즌들 또한 스스로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익명을 이용하여 악플과 소문의 확대재생산에 열 올리는 모습들이
얼마나 추하고 잔인한 행동인지를...
지우씨의 마음이 많이 다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우씨... 힘 내세요 !!!

rosso

2005.01.21 21:39:42

저도 이번일에 가슴이 아픕니다...
좋은배우를 보석처럼 애정을 갖고 다뤄야 하는데
그저 호기심으로만 대하는 태도에 화가 나기도 하고
이러한 일로 지우님이 얼마나 힘드실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늘 그래왔듯이 지혜롭고 현명한 지우님을 믿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아자아자!!!!!!!! 힘내시구요~~ 지우님에게 기쁨만이 가득하길 기도할게요..

nakamura chieko

2005.01.21 21:52:30

왜, 연예인이라고 하는 것만으로, 이 정도에 사람을 상처 입히는 것일까요.
지우님, 우리가 붙어 있습니다.
우리가 지킵니다.
나는, 언제 때도 지우님을 믿고 있습니다.

보름달

2005.01.22 16:12:52

인터넷 강국이 될려면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얼굴이 안보이는 공간에서도 남을 배려하고 자신의 글에 책임을 질줄하는 사람들이 글을 올리는 시기는 언제가 될까요?
요즘은 인터넷을 모르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지우씨를 비롯해 거기에 거론된 모든 연예인이 대인 기피증과 그 뛰어난 연기에 슬럼프를 빠질가봐 걱정이 됩니다....모두 모두 힘내세요.
문형님...님도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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