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day
사랑은 무엇일까?

'누구나 비밀은~' 영화 속 세 자매
추상미, 최지우, 김효진 인터뷰


세 자배가 있다. 20대 초반의 셋째는 사랑을 쇼핑으로 여긴다. 좋은 물건을 고르는 거래와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문학 소녀인 들째는 사랑은 운명처럼 다가 오는 것이라고 믿는 다. 여섯살 딸을 둔 유부녀인 첫째에게 사라응ㄴ 욕망 해소의 수단이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장현수 감독)는 이 세 여인의 사랑에 대한 해석 중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를 묻는 영화다. 그 속에는 한 완벽한 남자를 통해 셋 모두 자신이 바라는 사랑을 경험한 뒤의 변화를 살펴보는 실험이 등장한다. 결과는 예상대로 쇼핑 운명 욕망이 아니라 '4.기타(생활과의 타협 및 약간의 애정)'으로 나타낸다.
  영화 속 세 자매를 한자리에서 만났다. 추상미, 최지우, 김효진씨는 사랑과 영화, 그리고 동시에 사랑했던 남자 주인공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맨틱 코미디 형식인 이 영화는 30일 개봉한다.

-제작이 막 끝났는데 소감은.
"줄거리가 워낙 재미있게 구성돼서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에서 일했어요" (효진)
"오랜만에 영화를 찍었는데 예쁜 동생들과 함께해서 좋았어요."(추상미)
"난생 처음 큰 소리로 욕도 해보고, 오버 연기도 실컷 했습니다."(최지우)
(영화에 둘쨰딸인 선영이가 남자 주인공에게 "이 xx놈아"라고 욕설을 하고, 동생에게 "지x하네"라고 능청스럽게 말하는 모습이 나온다)

-영화의 메시지가 뭐라고 생각하나.
"자신에게 가까이 있는 사랑이 소중하다고 말하는 것 아닐까요"(김)
"실제의 사랑은 영화나 꿈속에서의 사랑과 다르다는 걸 느끼게 하는 영화죠"(최)

-사랑은 정말 쇼핑인가.
"사람을 잘 살펴보고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는 점에서는 맞는 것 같아요"(김)
(나머지 두 사람도 그의 말에 동의했다.)

-실생활에서는 어떤 남자를 좋아하나?
"지우는 꽃미남을 좋아하는데, 우리 둘은 얼굴은 별로 안따져요. 저는 따뜻하고 유머감각 있는 사람, 만날 수록 끌리는 사람이 좋아요"(추)
"영화 트로이를 예로 들자면 저는 올란도 블룸(파리스)을, 언니는 에릭 바나(헥토르), 효진이는 브래드 피트(아킬레스)같은 외모를 좋아해요. 물론 올란도 블룸은 트로이가 아니라 반지의 제왕을 보며 반했고요"(최)

-이병헌씨도 멋진 남자 아닌가.
"농담도 심각하게 할 정도로 진지해서 무서웠어요. 나중에는 친해졌찌만..."(김)
"드라마에 함께 출현하기도 해서 편하게 대할 수 있는 분이죠. 남자 주인공이 이병헌씨라는 점이 이 영화의 출연 제의를 받아들인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해요"(최)

-만약 남자친구가 있는데 영화의 남자 주인공처럼 외모 뛰어나고, 지적이고, 경제력도 잦춘데다 성격까지 좋은 사람이 접근한다면 받아들인 텐가.
"닥쳐봐야 결과를 알겠죠"(추)
"당연히 한번 만나보지 않겠어요.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지만."(김)
"모르겠는데요. 너무 어려운 질문이네요"(최)

* 톡톡 튀는 대사 *
선영(최지우 분)
"사랑은 벼락처럼 갑자기 오거나, 도둑처럼 몰래 온다"
"이런게 벼락 같은 사랑인가? 어머! 무슨 벼락 맞을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진영(추상미분)
"이 사람도 사랑하고 저 사람도 사랑하는 거 병이에요?"
"결혼이 사랑하는 사람끼리 더 사랑하려고 하는 거라는 말을 정말 믿나요?"

미영(김효진 분)
"언니, 쇼핑은 사랑이 아니지만 사랑은 쇼핑이야. 좋은 물건 고르려면 찾아야지, 많이 보고 다른 거랑 비교해보고,  좀 써보기도 하고..."
"진짜 믿을 수가 없어. 머리도 꽉 찼고, 거기다 꽉 찬 외모에 성격도 쿨하고 섹시하기까지...이건 완전히 종합 선물세트 아니에요?"


이상언 기자



제가 직접 쳐서 오타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만약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지우 언니가 꽃미남을 좋아한다니~ㅋㅋㅋㅋ 나도 올란도 블룸 좋아하는데~ㅋㅋㅋ
지우언니~! 긴 은발 휘날리며(?) 우아하게 활쏘는 "레골라스" 처럼 멋쥐고~ 거리다 플러스! 성격까지 좋은 남자 얼렁 만나세요~ㅋㅋㅋ
(아무리 멋진 남자라두, 세상에서 젤 멋진 남자라고 해도, 울 지우언니가 훨~씬 아깝지만요*^^*
지우언니~ 얼굴도 잘 생기고, 능력도 되고, 힘도 쎄고, 몸매도 되고, 머리도 좋고, 지우언니만 생각해주고, 성격 좋고, 따뜻한 멋진 남자 만나요~^^;;
이러다 지우언니 시집 못가는거 아닌지 모르겠네 ㅋㅋㅋ)

댓글 '3'

sunnyday

2004.07.26 10:05:06

이런-_-;;;;;;;;;
중앙일보 보다 누비다 기사가 있어서 급한 맘에 스타지우에 들어오자 마자 열심히 쳐서 올렸는데^^;;
벌써 비비안님이 올리신 기사네요*^^*
역쉬 스타지우는 실시간으로 정보가 쑥쑥~ 올라옵니다~!!^^
죄송해요. 전 벌써 올라온 기산지도 모르고 또 올려 버린거네요.^^;;
그래도 한 번 더 읽어주시기~!! 재밌는 기사(??) 잖아요~

이경희

2004.07.26 13:13:47

제 생각에는 성격이 제일 중요하지만 이왕이면
지우씨가 좋아하는 꽃미남 스타일이면 좋겠죠?
너무했나 ~^^
하여튼 지우씨 올해는 남자 친구도 한분 생겼으면 좋겠네요

달맞이꽃

2004.07.28 11:56:13

데이야 ..눈크게 뜨고 우리가 그런 멋지고 완벽한 남자 찾아 보자우 ㅋㅋ
찾아서 ..지우씨에게 백마 태워서 걍~~~보내는거야..히히히~
거.....내가 야그해 놓구도 걍..머리 좋은 생각이다 ..그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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