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도 거세다

보아:혼다등 15억 수입
손예진:'여름향기' 에 잇단 러브콜
최지우:자동차 - 화장품 줄줄이 출연
배용준:소니CF로만 13억 벌어





아시아 지역의 '한류' 열풍이 CF계에도 불어닥치고 있다.

한국 연예인들의 아시아 지역 한류 열풍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동남 아시아 뿐만 아니라 배용준, 보아를 중심으로 하는 '일본 진출파'들까지 현지 CF시장을 석권하며 그 위력을 더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거대 전자제품 기업인 소니와 전속계약을 한 배용준은 소니 CF로 13억여원을 받는 초특급 대우를 받으며 당당히 한류 스타로서의 입지를 세우고 있다. 이런 대우는 일본 내에서도 최고 수준. 스타마케팅을 거의 하지 않는 국제적 기업인 소니가 이례적으로 한국 연예인인 배용준을 선택했다는 점은 일본 내에서도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로나민C드링크와 일본 현지의 롯데 CF에도 출연, CF로만 30억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혼다, 롯데제과, 칼피스 등의 CF에 출연해 일본 내에서 CF로만 15억원을 벌어들인 보아와 함께 일본 내 한류의 '투톱'으로 불릴 만 하다.

배용준과 함께 '겨울연가' 열풍을 돋우고 있는 최지우 역시 일본에서 최고의 CF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최지우는 최근 일본의 롯데제과로부터 10억여원의 계약금을 받고 전속 모델 계약을 했다. 최지우는 아예 CF에서 한국어로 대사까지 할 예정. 이밖에도 자동차와 화장품 CF 등 계약을 코앞에 둔 광고들이 줄을 서 있어 최지우의 올 일본 CF 매출은 40억에 이를 전망이다.

드라마 '여름향기' 등 출연작들이 일본과 중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손예진 역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쏟아지고 있는 CF제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 이찬호 기자 haho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