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얼굴 없는…` 예고편 노출시비 홍역
네티즌 "본질 외면 말초적 마케팅 집착" 눈총
영화배우 최지우 김혜수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여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두 연기자가 출연한 영화는 지나친 노출로 광고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선정성과 다소 거리가 먼 배우들이어서 선정성 논란은 당사자는 물론 팬들에게도 다소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최지우가 추상미 김효진 등과 공연한 로맨틱 코미디 `누구나 비밀은 있다` (감독 장현수ㆍ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는 TV 광고용 영상이 지난 10일 광고물심의위원회로부터 심의보류 판정을 받았다. 문제의 장면은 김효진과 키스하는 이병헌이 추상미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등 3곳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오는 30일 개봉할 이 영화의 홍보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지난주에 지하철 광고에 사용하려고 제작한 광고가 광고심의위원회로부터 수정 권고를 받으며 한바탕 홍역을 치렀었다. 당시엔 누드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광고 속 최지우와 김효진의 등 부분이 문제가 됐다.
김혜수 주연의 에로틱 스릴러 `얼굴 없는 미녀` (감독 김인식ㆍ제작 아이필름)는 극장용 예고편이 선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섹스는 동의 하에 하는 거지?` 란 대사와 김혜수와 김태우의 노골적 정사 장면을 문제 삼아 심의반려 판정을 내린 것. 제작사는 결국 `섹스` 라는 단어를 아예 삭제하고 정사 장면도 강도를 낮춰 어렵사리 재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대해 영화계 일각에서는 "두 작품 모두 작품성보다 최지우와 김혜수라는 슈퍼스타의 노출만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 고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자칫 이러한 마케팅 전략이 `태극기 휘날리며` 등으로 조성된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것. "수많은 영화를 제작한 중견영화사가 노출 마케팅에만 지나치게 집착한다" 며 일부 네티즌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런 반응에 대해 당사자들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최지우는 "보시면 알겠지만 영화 전체에 지나친 노출신은 없다" 고 잘라 말한다. 김혜수 측도 "노출 부분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마치 에로틱 스릴러 영화인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 노출보다는 복잡한 내면 심리가 강조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라고 강조했다.
영화 제작사들 역시 "억울하다" 고 입을 모은다. `누구나…` 의 태원 측은 "선정성을 앞세워 홍보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며 "노출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일부 언론 때문에 로맨틱 코미디란 영화의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 고 발끈한다. `얼굴 없는…` 의 아이필름 측도 "영화 내용보다는 김혜수의 노출에 온통 관심이 쏠려 있어 영화 홍보에 되레 어려움이 많다" 고 호소했다.
이상민 기자(marineboy@heraldm.com)
[헤럴드경제 2004-07-12 11:50]
(이제는 이런내용의 기사가 아니라 작품에대한 작품자체에대한 기사를 봤음좋겠네요.
지우님에 관한 기사이기에 올렸지만. 그래도 맘이 좀씁쓸하네요~~)
네티즌 "본질 외면 말초적 마케팅 집착" 눈총
영화배우 최지우 김혜수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여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두 연기자가 출연한 영화는 지나친 노출로 광고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선정성과 다소 거리가 먼 배우들이어서 선정성 논란은 당사자는 물론 팬들에게도 다소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최지우가 추상미 김효진 등과 공연한 로맨틱 코미디 `누구나 비밀은 있다` (감독 장현수ㆍ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는 TV 광고용 영상이 지난 10일 광고물심의위원회로부터 심의보류 판정을 받았다. 문제의 장면은 김효진과 키스하는 이병헌이 추상미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등 3곳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오는 30일 개봉할 이 영화의 홍보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지난주에 지하철 광고에 사용하려고 제작한 광고가 광고심의위원회로부터 수정 권고를 받으며 한바탕 홍역을 치렀었다. 당시엔 누드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광고 속 최지우와 김효진의 등 부분이 문제가 됐다.
김혜수 주연의 에로틱 스릴러 `얼굴 없는 미녀` (감독 김인식ㆍ제작 아이필름)는 극장용 예고편이 선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섹스는 동의 하에 하는 거지?` 란 대사와 김혜수와 김태우의 노골적 정사 장면을 문제 삼아 심의반려 판정을 내린 것. 제작사는 결국 `섹스` 라는 단어를 아예 삭제하고 정사 장면도 강도를 낮춰 어렵사리 재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대해 영화계 일각에서는 "두 작품 모두 작품성보다 최지우와 김혜수라는 슈퍼스타의 노출만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 고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자칫 이러한 마케팅 전략이 `태극기 휘날리며` 등으로 조성된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것. "수많은 영화를 제작한 중견영화사가 노출 마케팅에만 지나치게 집착한다" 며 일부 네티즌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런 반응에 대해 당사자들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최지우는 "보시면 알겠지만 영화 전체에 지나친 노출신은 없다" 고 잘라 말한다. 김혜수 측도 "노출 부분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마치 에로틱 스릴러 영화인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 노출보다는 복잡한 내면 심리가 강조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라고 강조했다.
영화 제작사들 역시 "억울하다" 고 입을 모은다. `누구나…` 의 태원 측은 "선정성을 앞세워 홍보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며 "노출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일부 언론 때문에 로맨틱 코미디란 영화의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 고 발끈한다. `얼굴 없는…` 의 아이필름 측도 "영화 내용보다는 김혜수의 노출에 온통 관심이 쏠려 있어 영화 홍보에 되레 어려움이 많다" 고 호소했다.
이상민 기자(marineboy@heraldm.com)
[헤럴드경제 2004-07-12 11:50]
(이제는 이런내용의 기사가 아니라 작품에대한 작품자체에대한 기사를 봤음좋겠네요.
지우님에 관한 기사이기에 올렸지만. 그래도 맘이 좀씁쓸하네요~~)
일부 언론이 지나치게 배우의 노출만 강조하니~~
정말 속상합니다
로맨틱 코미디 누.비.다 왕대박 확신합니다..
님 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히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