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최지우 커플의 효과는 무려 350억원！’

배용준(32)·최지우(29) 주연의 K2TV ‘겨울연가’(일본제목 ‘겨울소나타’)가 일본 공영방송인 NHK에 지난해 한해 동안만 무려 350억원의 황금알을 던져준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9일 NHK의 2003년 수익결산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겨울연가’가 이 방송사에 어마어마한 수익을 안겨줬다고 보도했다.

NHK는 경영의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년 본사를 비롯해 각종 자회사 등 총 27개 계열사의 수익을 통합한 이른바 ‘연결결산보고서’를 공개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NHK는 지난해 총 7조445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2002년에 비해 980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그런데 이 수익증가분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바로 ‘겨울연가’ 덕에 얻은 것이다.

NHK는 지난해 위성채널을 통해 이 드라마를 방송하면서 자회사인 NHK소프트웨어 및 NHK출판을 통해 DVD, 비디오, 각종 서적 등 ‘겨울연가’ 관련 상품을 판매했다. 부가상품의 판매 수익은 총 350억원에 달한다.

‘겨울연가’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4월부터 NHK 지상파 방송을 통해 앙코르 방송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NHK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벌어들일 돈도 천문학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000억원까지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조재원기자 jone@
출처는 스포츠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