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역시 `멜로여왕`

조회 수 3187 2004.02.09 12:10:24
운영자 현주
최지우 역시 `멜로여왕`

[헤럴드경제] 2004년 02월 09일 (월) 12:00

`천국의 계단`서 비극적 사랑연기로 호평
카메라 돌면 눈물 `줄줄`…日팬클럽 창단

최지우(29)는 SBS `천국의 계단`의정서역을 통해 확고한 `멜로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멜로가 좋다"는 최지우는 이뤄지지 않는 비극 적 사랑의 아픔,행복한 연인과 신혼부부의 사랑, 불치병으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는 운명까지 청 순하고 해맑게 표현해냈다.

그리고 아주 잘 울었다.카메라가 돌아가자마 자 눈물을 쏟아내 `눈물의 달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천국의 계단`을마친소감은.

▲뛰고, 넘어져 다치는 등 고생을 많이 했기 때 문에 그만큼 기억에 남는다.시원하기보다는 섭 섭한 감정이 더 크다.

특히 죽음으로 막을 내렸기 때문에 더 여운이 크다.

신현 준에게 방송이 끝나면 아예 외 국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밖에 나다니지 말자 고 했다.

드라마에서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고 다음날 길거리를 멀쩡히 쏘다니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지 않은가.

-매번 실제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어렵지 않 았나.

▲실제로 정서가 된 듯 감정몰입을 하니 눈물 이 줄줄 흘렀다.

권상우와 신현준도 각각 실제 송 주와 태화가 됐다.

그러다 보니 카메라가 돌아가 지 않을 때도 드라마를 벗어나기 힘들었다.

신현 준은 멍하니 나를 쳐다보다가 "정서가 너무 불쌍 하다"며나를잡고막울기도했다.

권상우도너 무울다보니나중에는눈물을주체할수없을정 도라고 하더라.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은.

▲갑자기 눈이 멀어 햇빛도 보이지 않자 "오빠 안보여"라고 무의도 갯벌에 주저앉아 울부 짖는 신이다.

NG 없이 한 번에 갔다.

-연출을 맡은 이장수 PD가 가장 연기 잘하는 여배우라고 꼽더라.

▲나한테는 체력이 강해서 좋다고 하더니(웃 음).

이장수 PD가 `악바리`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아름다운 날들`등을 함께 작업한 적이 있어 내 연기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이번에는 모든 것을 내게 맡겨줬다.

그야말로 마음껏 소리 지르고 마 음껏 울었다.

극 초반에 보여준 말광량이 모습 등 을 비롯해 나의 실제 모습도 많이 드러났다.

-`천국의 계단`에서 보 여준 연기가 스 스로 만족스러 웠나.

▲PD, 스태 프에 두세 번 정도 같이 작업한 사람이 많았다.

그 분들에게서 "네가 하는 연기가 이렇게 슬프기는 처음이다"라 는 칭찬을 들으면서, 연기가 더 재미있어졌다.

`희열`까지 느낀 건 처음인 듯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좀 쉴 계획이다.

오는 3월에 중국에서 한ㆍ중 합작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가방영 되기에 방문할 예정이다.

4월에는 `겨울연가`가 지상파인 NHK를 통해 재방영되므로 일본에도 가게 될 것 같다.

3월 20일에는 일본팬 500여명이 방한한다.

팬미팅도 갖고 공식 일본 팬클럽을 창 단할 계획이다.

김태은 기자(tekim@heraldm.com)


댓글 '10'

청아한 지우

2004.02.09 12:17:05

다들 역할에 푹 빠져 사셨으니 당분간은 헤어나오기 힘드실거 같아요(시청자입장이 저도 아직 허우적대고 있는데요;;;;)
정해진 스케쥴 건강히 잘 소화해 가세요^^ 화이팅!!

이미정

2004.02.09 12:47:47

지우님 좋은일만 있었으면 해요.
그리고 넘 즐겁게 일하셨다니 기분이
좋네요.
인정 받는 배우가 되신걸 축하해요.

이미정

2004.02.09 12:49:53

이장수 감독님 너무 귀여우시당ㅎㅎㅎㅎ

2004.02.09 12:51:16

이젠 좀 쉬어야죠. 그동안 넘 숨가쁘게 일했으니...
윤석호감독님과 함께 이장수감독님도 지우님의 연기를 인정하네요.
지우님에게 올 한해는 충분히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

천계팬

2004.02.09 13:21:05

천국의 연기자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드라마의 여운을 위해 당분간 돌아다니지말자고 하다니,, 팬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보이네요. 성공한 드라마 한 편에 엄청난 수의 팬들이 늘어난다는걸 잘 알고 있는 프로 들입니다. 모든 연기자들이 진실로 몰입했기에 그런 연기들이 나왔다는거 다시한번 알게 되었어요. 현주님, 늘 빠른 소식 감사합니다.

JS&SJ

2004.02.09 17:15:23

감사해요. 너무 기분좋은 소식이네요. 이장수 감독님의 "가장연기잘하는 여배우"란 말이 가장 기분좋네요..^^ 정말 그 추운 날씨에 감정에 몰입하여 눈물을 흘리는...전 밖에서 찬바람이 얼굴을 때릴때마다 늘 지우님 연기에 혼자 박수를 보낸답니다. 겨울에 밖에 있으면 얼굴과 입이 꽁꽁 얼어붙지 않나여??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토끼지우†

2004.02.09 18:01:36

지우언니가 그렇게 큰 만족을 했다니 정말 기분이 좋네요~!! 그만큼 사랑두 많이 받구. 안좋은 기사도
많았지만 무시하죠~!! 눈물연기에 매번 놀랐었는데
절로 눈물이 난다하시니 더이상 뭘 바라겠어요!!!
앞으루 건강하시구 하루빨리 지우언니 연기를 봤음
좋겠네요~``

도움말쟁이

2004.02.09 18:45:03

ㅋㅋㅋ.. 저도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있습니다.

미영

2004.02.09 20:41:09

전 주변의..사람들의 편견들로..가득찬 지우님 이야기에는 귀를 막죠.. 팬아니였을때도 지우님 아날이후..연기 넘 잘하셔서...넘 열심히 하는 모습보여주셔서.. 항상..귀를 막았고..지금은 팬이랍니다..
뒤에서 응원하는...^^

지우언Llll♥

2004.02.11 01:00:54

팬이 아니라더라도 언니의 연기에 감동감동-_ ㅠ
전 당연히 언니 팬이구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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