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 눈탱탱이

    스타지우 가족님들 안녕하셨남요?
    명절은 잘 보내셨지요?

    저요?
    ㅋㅋ저도 당연히 잘 지냈죠...

    아궁...이번 후기는 많이 늦었슴다!!!
    흐미..이번 천국계단은 제가 못봤으리...애가 타는 맘을 주체를 못하고
    거금 1000냥이나 들여서 에수비에수에서 고화질로 할 수없이 봤슴다.

    이그...재방은 하도 싹둑싹둑 짤라무거싸니 우짠다요...
    떫은 넘이 지야죠!!

    흠 사설은 이쯤에서 접구여...

    에구구~
    15회분 너무 둘의 이뿐 모습이 가득해서 저 좋아 죽는줄 알았더만

    허걱~웬걸........

    마지막에서 또 저의 가심을 마구마구 쮜어 뜯게 맹그네요!

    -_-;;
    그럼 즐감하시어요!!







    # 놀이 공원에서


    안경을 쓰고 나타난 정서의 모습에 송주는 의아해 한다.
    이에 정서는 불안하다는 말과 함께 엄마의 병에 대해 말을 하면
    송주는 정서의 안경을 툭치며...


    "그럼 안경쓴 사람들은 죄다 안암걸리냐?" 하며

    괜한 걱정을 하는 정서가 싫다...아니 지난 그녀의 엄마에 대한 기억에
    자신도 덜컥 겁이 나는것이 싫다!

    그래서 금새 태도를 바꿔 안경낀 그녀의 모습이
    이뿌다는 말로 얼른 바꾼다.

    이말에 어린 아이처럼 마냥 좋아라하며
    정서는 송주와 손을 다정히 잡고..

    오늘 가기로한 놀이공원을 향해
    아주 경쾌한 발걸음으로 향한다.


    (그려..그려...그렇게 지발 울지말고 즐건 모습만 만땅으로 보여주라 으~잉!!)





    둘은 어린시절의 송주와 정서로 돌아간다.

    하~하..깔깔거리며...마냥 두손을 굳게 잡고서는
    이 행복이 떠날 갈세라 그저..
    둘은 자석처럼 붙어서는 행복을 만끽한다.

    고함도 질러보고...살째기 서로 뽀뽀도 해보고





    이것저것 놀이기구를 타며 그 동안 둘의 가슴에 눌려져 있던
    묵직한 것들을 다 토해내려는듯이...
    목청껏 소리를 지르고 또 질러 본다.


    (흐미 근데...태끌 걸께 있슴다.
    그동안 미리 보여준 메킹필름의 장면들이 죄다 안보이든디...
    헤헤~감독님 행여 그거 혼자 볼려고 찍은건 아니시겠죠?
    낸중에 찔끔 찔끔 장면에 써 묵을라꼬 하는거죠?
    이거 안보여주면 알아서 하소!!~~~~주~~거~~~쓰~~☞~~걍 협박!!!)






    한참을 즐건 시간을 보내다가 송주는
    놀이공원에서 자신의 엄마를 발견하곤..

    아침에 회사가 후계자의 문제로 휘청거린다는
    신문기사가 생각이 나서 가슴이 답답하다.

    눈치 빠른 정서...
    송주의 모습을 훔쳐보다가 엄마에게 가보라고 떠 밀어낸다.


    엄마에게 다가간 송주는
    자신이 했어야 할 일에 마무리를 짓겠다고 한다.

    하지만 엄마는 단호하다!

    유리와 결혼을 하면 회사로 돌아오고
    그렇치 않으면 회사일에 관여치 말란다.

    이에 송주는 한치의 생각도 필요없이

    그렇게는...정서를 포기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렇게 母子는 평행선으로 길을 달리한다.



    송주는 정서를 만나기위해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가는 중에 팬시점에서 이뿐 장난감 반지에 눈이 가고...

    사려고 하니 가격이 개당 2000원이라는 말에 지갑을 열어보니
    달랑 2000원만이 있다.

    이에 송주는 전재산인 돈을 털어 1000냥짜리 반지 두개를 산다.



    그 어떤 보석반지보다..값지다.
    자신의 전재산을 털어 샀다는것에 행복함을 느끼며....
    송주는 아주 귀한 보석인냥 호주머니에 잘 간직한다.



    냅따 달려간 레스토랑...정서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음식점안에서 연인들이 먹고 있는 음식들을 보자
    송주는 배고픔이 몰려온다.

    하지만 들여다본 지갑속은 텅비어 있다.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바깥 테이블에 망연히 앉아있던 송주에게
    정서는 무지 반가운냥 송주의 목덜미를 잡고선 애교를 떤다.



    정서는 배고프다고 칭얼대고
    송주는 그런 정서에게 살을 빼야 한다며 놀린다.
    그래서 송주는 지칠때까지 같이 맘껏 걸어보자고 한다.

    빈주머니인 두 남녀의 가슴은 어느 누구보다도 따스하다.
    그저 둘이 함께라는것에 기쁘고...행복하다.


    둘을 축복이라도 하듯이 눈은 내리고...


    이에 똥강쥐마냥 송주와 정서는 뭐가 그리 좋은지
    깔깔거리며...손을 꼭 잡고 달려간다.


    이 모습을 따뜻한 눈길로 숨어서 지켜보는 장이사...

    둘의 애틋한 모습에 눈가가 젖어든다.





    얼마나 걸었을까?

    여기저기를 다니며..
    길가에 세워진 동상들의 모습과 포즈를 따라하며
    서로의 모습에 즐거워하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새로운 행동들에 송주는 너무너무 즐겁다.

    길거리에서 포테이토를 달랑 한개를 사서
    서로 먹겠다고 티격태격거리고


    서로 다리 아프다고 업어주기도 하고..


    다리가 후들거리는 정서는 주저 앉는다.
    힘들다고 삐치니..

    송주는 정서를 아주 가벼운 느낌으로 업어준다.

    그렇게 업고는 자신이 머물고 있는 숙소까지 다다른다.


    그리곤 정서를 팩`던지듯이 등에서 떼어낸다.

    화들짝 놀랜 정서는 송주와의 헤어짐이 싫어
    배고프다고 떼를 쓰고..

    먹거리를 살 돈이 없는 송주는 이런 정서에게
    자신은 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그녀를 돌려 보내려 한다.

    송주가 아프다는 말에 더 헤어지기가 싫은 정서는
    같이 호텔안으로 들어간다.



    문을 열고 들어가보면...

    이론..이론........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다.

    위에 얹혀진 편지엔........."친구로부터"

    장이사님이다.
    그들의 절절한 사랑에 축복을 해 주고 싶었던 장이사는
    아주 작으나마 이렇게 이뿐 연인들에게 저녁만찬으로 대접을 한다.

    왠종일 배고픔으로 보냈던 둘은 음식을 보자
    얼굴에 웃슴이 가득하고...

    장난끼 많은 정서와 송주는 서로 질세라
    음식을 빼앗아 먹어가며 즐거운 한끼를 때운다.


    한끼의 식사가 너무도 달콤하고 배가 부를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생긴 송주는..

    그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정서에게 주고픈 또 하나의 선물을 주려한다.


    보물 상자를 꺼내 든 정서는...



    빈주먹으로 쥐어 주는 송주의 선물에 내용을 말한다.



    "소망?"



    이에 송주는 머리를 끄덕이고...정서는 행여 옆으로 새어나갈까봐
    아주 조심스러이 그 귀중한것을 통에다가 담는다.


    소망을 하면 이루어지더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터득한 송주는 정서에게..


    지난 날 정서가 죽었다는 것을 알지만
    꼭 한번만 만났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에...

    문득 자신앞에 나타나준 정서의 모습에 감동하고..



    돈 한푼 없어 굶어야 하는 한끼 식사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니....간절한 소망이 닿으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정서에게 알리고 싶은것이다.

      

    ...그렇게 허겁지겁 먹은 음식에 송주는 배에 탈이 나고

    이에 정서는 송주를 타박하며... 빼앗낀 음식을
    송주의 접시에서 홀라당 다 가져와서는
    자신의 입에다 채운다.




    # 정서야 바닷가에서 기다릴께!



    정서는 담날 회사에 출근해서 장이사에게
    어제의 맛있는 음식을 보내주심에 감사를 드리고...

    그리고 걱정하는 맘으로 현재 회사의 어려운 일들에 묻는다.

    이에 장이사는 현 회사의 힘든 상황을 말해 준다.

    정서는 다짐을 한다.

    이제는 더 이상 자신도 송주오빠도 그 어떤 일들에도
    둘의 사랑이 흔들리지 않을것임을 확신하기에
    이젠 송주오빠를 제자리에 보내주기로 결심을 한다.


    퇴근할때쯤에 송주는 정서에게..
    바닷가 집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무지 즐거운 맘으로 정서는 바닷가로 향하고...

    질투에 절은 유리는 눈에 불꽃이 튄다.



    바닷가에 도착한 정서는 한적한 백사장에 외로이 앉아 있는
    송주를 발견하고 한달음에 다가가 목덜미를 휘감고는 반가움에
    어쩔줄을 몰라한다.

    이에 송주도 같이 행복해 하고...



    "정서야 선물이다!"

    "선물?"

    "마지막 선물!"

    "조개껍데기?"

    "열어봐!"



    열어보면...조개속에 나란히 앉아있는 두개의 커플반지


    자신의 전재산을 털어 샀다고 말하는 송주...

    제일 큰 조개

    제일 큰 사랑...

    사.랑....





    그 큰 사랑을 정서에게 주고픈 송주는
    돈으론 환산할수 없을만큼 자신의 모든..가장 큰 사랑을
    정서에게 주고싶다.

    그런 맘을 너무도 잘아는 정서는 감동하고
    그 추운 바닷가에서 두눈에서는 눈물이 주루룩 흐른다.

    그런 정서의 모습이 송주는 아주 사랑스럽다.


    흘린 눈물에 얼굴이 얼세라 송주는 손으로 정서의 눈물을
    따뜻한 손으로 닦아준다.


    뭔 말이라도 듣고 싶은 송주...

    이런 투정에 무슨 말이 듣고 싶냐고 묻는 정서



    "뭐든지....."




    정서는 잠시 생각하더니...송주의 시린 입술에다
    자신의 따뜻한 입술을 살포시 갖다 댄다.







    이에 송주는 정서의 아랫입술울 포근히 감싸주고...



    철렁이는 파도소리와 바람결에 두 남녀의 머리칼은 춤을 추듯이...흩날리며
    두 연인의 사랑은 그렇게 따스한 입술로 서로에게 깊은 사랑을 전한다.



      

    그렇게 서로의 감정을 주고받고....

    그럴때...
    차 한대가 눈앞에 들어오고 차에서 장이사님이 내린다.


    송주 그를 보고 이내 얼굴이 일그러진다.
    그리고 외면한다.

    정서는 자신이 오라고 했노라고...




    이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오빠를 믿노라고..




    오빠가 자신에게 선물로 준 믿음....소망.......사랑을 믿는단다.


    그러니 오빠도 이젠 제자리에서 자신을 바라봐 달라고 애걸을 한다.

    한참을 그렇게 정서는 송주의 맘을 돌리려 애를 쓰고
    진심을 알은 송주는 정서의 믿음에 힘을 갖고
    정서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정서는 너무 기쁘다.

    둘은 장이사에게로 달려간다.





    # 회사로 돌아 온 송주...



    사장이 공석인채 사장단 회의가 열리고...

    이에 늦게 도착한 송주는

    웅성거리며 불안해하는 사장단들의 근심을 일시에 무너트리며
    자신의 맡은바 일을 배짱있게 처리해 나간다.



    자신의 친구이며 영원한 아버지같은 장이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송주는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간다.


    (ㅋㅋㅋ회사 복도에서 송주에게 매달리는 유리를 아주 메몰차게
    떼어버리는 장이사님의 오바..아주 일품임다!..아이 고소해!)



    사무실 안에서 꽃병에 꽃을 담고 있는 유리의 모습에
    송주는 아주 싫은 기색을 한다.


    들어선 송주의 모습에 갖은 애교를 떠는 유리....

    이런 유리를 송주는 아주 차갑게 외면을 한다.



    유리는 화가나서 왜 자신을 싫어하냐고 따진다.

    이에 송주는 너를 싫어 하는게 아니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는다.

    그러니 더 이상 자신의 곁에서 머뭇거리지 말라고
    매섭게 말한다.


    이에 화가나고 슬픈 맘에 유리는
    송주의 엄마인 회장에게 자신의 안타까운 맘을 전한다.

    유리가 안타까운 회장은 아예 유리와 송주의 결혼을 매스컴에 알려
    둘의 관계를 확고히 하려한다.

    이에 유리는 희색이 만면하고..

    기사가 난 신문들을 본 송주는 기가 찬다.


    제일 먼저 걱정이 되는 정서에게 송주는 전화로 달래려 한다.

    하지만 그 상황을 이해하는 정서는
    오히려 송주를 위로하려하고...


    둘은 만남의 약속을 정한다.


    약속 장소에 가기전...송주는
    정서가 입을 웨딩드레스를 혼자 보러가고..







    (참 둘은 천생연분임다.
    이렇게 정서의 취향까지 꿰뚫어 알아서 다 마련하는 송주의 자상함..)



    정서는 하던 일을 마치고
    송주를 만나기위해 약속 장소로 향하고...


    같은 장소에 도착한 둘은 송주는 정서를 못보고...
    정서는 송주를 발견하곤 오빠에게 달려가는데..

    그만 현기증에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







    이를 모르고 마냥 가는 송주...



    (에구구구~송주야!! 정서 쓰러졌당!!오데 가노~~~!! 이 미련 곰탱아~)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된 정서....깨어난다.

    의사는 여러가지 증상으로 대충 진단을 내려준다.
    하지만 정서모의 안암으로 세상을 떳다는 소리에
    종합검진을 받고 가란다.


    이에 정서는 검사를 받고 그 자리에서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곤
    아연질색한다.


    종양이라니...

    것도 악성 종양이라니


    그래서 두눈을 적출을 해야만이 50%의 생존률이라도
    보장을 받을수가 있단다.


    너무도 황당한 정서...




    그저 눈에선 눈물만이 흐르고 지금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무슨 생각을 해야하는지...멍할 뿐이다.


    송주에게서 전화가 울린다.
    웨딩샵이란다.
    약속장소로 향한단다.


    하지만 정서의 귀에는 그저 멍한 소리로...
    웅성거리는 소리만 들릴뿐이다.


    정서는 밖을 나와 무작정 발걸음이 가는데...문득

    아빠가 보고싶다!

    아니 자신과 같은 증세로 세상을 뜬 엄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가 갑자기 알고 싶어졌다.

    학교로 달려간 아빠의 교수실...

    아빠는 정서의 모습에 한켠에 늘 빚진듯한 미안함에
    가슴이 먹먹해서 딸의 손을 꼭 잡아준다.

    아빠의 이러한 따뜻한 손에 오히려 자신의 병때문에
    다시 시린 가슴을 가질것에 미안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정서는 묻는다.

    엄마는어떻게 돌아 가셨는냐고..
    아빤 그땐 어떤 심정이었냐고

    아빠의 맘을 전해 들은 정서는 앞으로 송주가 아빠같은 상황에
    당하게 될것같은 생각이 들자...
    가슴이 조여오며  먹먹하고 아린다.

    정처없이 걷다가 문득 핸펀을 들면 송주의 전화다.

    아주 늦은 시간까지 자신을 기달리고 있는 송주의 모습에
    정서는 울컥하고 서러움이 거세게 몰려든다.







    괜히 전화에다 대고 정서는 맘에도 없는 말로
    송주에게 투정을 한다.

    왜?..기다리다가 오지 않으면 그냥 가지 미련 곰탱이처럼
    그렇게 마냥 기다리고 있느냐고..


    그럼 송주는 벌컥 성을 내면 너라면 그냥 갔겠냐며..
    정서의 말에 속이 상한다.

    그래서 죄도 옵는 핸펀을 냅따 던져 버린다.

    하지만 이내 정서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빨리 오라고 재촉한다.



    정서는 오라했다가 가라했다가 변덕을 부린다며
    짜증을 부리지만...

    너무도 보고싶은...보고 있어도 보고싶은
    송주오빠의 얼굴이 그리워 냉큼 커피숖으로 달려간다.


    가면 두 눈을 질끗 감고 자신을 쳐다보지 않는 송주의 심술에
    정서는 두 손으로 눈을 떠보라며 눈을 꼬집는다.








    눈을 떤 송주는..
    반가운 마음에 정서를 보자 화가난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싱글벙글 정서에게 뭘 먹겠냐고 묻더니...
    자기 맘 내키는대로 커피를 시킨다.

    이런 평소의 송주의 장난끼에 싫지 않은 정서는
    자기맘대로 행동한다는 말로 뾰로통으로 사랑을 표한다.







    바라봐도..바라봐도 보고싶은 얼굴

    언제나 생각하면 시리운 송주오빠의 모습

    그 모습을 어쩌면 다시는 보지 못할것이라는 예감에
    정서의 마음은 찢어 질듯이 아프게 요동을 친다.


    두손으로 그림을 그리듯....송주의 얼굴을 더듬는 정서
    그 긴 손가락으로 그려 내려가면..


    간지러운듯..얼굴을 움찔거리다가도
    그녀의 손길이 너무 좋아 가만히...

    그녀의 손길이 닿는대로 내버려둔다.







    이마를 따라 눈썹으로..

    두 눈을 문지르며..
    코선을 따라 입술로 내려가는 정서의 손길은 떨린다.

    뺨을 지나 귓볼까지 다다른 정서의 손길에
    송주는 가만히 눈을 떠서 정서의 모습을 바라본다.



    그녀의 두 눈에서는 한가득 눈물이 머금고
    볼을 따라 흘러내린 눈물은
    그녀의 턱선에 매달려 대롱거린다.


    이에 송주는 두 손으로 그녀의 눈물과 콧물을 훔쳐준다.







    오빠의 얼굴은 봐도 봐도 갈증이 난다는 정서..

    두눈만 감으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정서...




    이에 송주는 넌 바보니깐...그런다고 놀린다.


    정서가 묻는다.
    오빠는 자신의 얼굴을 눈감고 그릴수가 있느냐고..



    그러면 송주는 정서가 사라진 5년동안
    너무 많이도 연습을 해서 이제는..

    어떤 모습도 잘 그릴수 있다고 답해준다.



    그 5년이 이제는 어쩌면 영원히 그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설움이 복받쳐 오른다.


    송주는 그녀를 위해 특별 주문으로 하트모양의 비엔나커피를 주문한다.

    눈의 시력이 많이 떨어진 정서는 그 이뿐 모양을 보지 못하고
    이내 휙~저어 버린다.


    당황한 송주는 기가 막히고...



    오늘따라 무지 슬픈영화가 보고싶어하는 정서를 위해 송주는
    Cine빠쓰(표현이 맞남요??)를 대여하고...


    둘은 단둘이 달리는 버스속에서
    러브스토리라는 영화를 본다.


    주인공이 백혈병으로 죽어가는 장면에 정서는 앞으로 자신이
    닥칠일로 생각되어져 주체할 수 없는 설움에 소리를 내어
    꺼이~꺼~이 슬피 운다.



    이 울음소리를 듣는지 못듣는지...송주는
    그저 정서의 어깨에 머리를 얹고

    잠만 잔다.







    우~~~~~~~~~~~앙~~~~앙!!!!

    이일을 우째?

    저러면 안되는디...

    이제는 정말 행복해야 하는디

    우짜자꼬 작가는 희안한 병은 맹글어가지고 이렇듯...
    사람의 가심에 못을 박는지...원~쩝!

    작가님들요~

    그러면 님들은 잼나요?
    이렇게 사람들 가심에 송곳으로 팍팍 찍어뿌몬 즐겁소?

    이그 디따 미분 작가분들.....



    암튼 15회의 후기는 여기까지임다.
    쫌 있다가 16부도 올리리다.


    ㅋㅋㅋ근데..님들!
    지가 올리는 후기가 잼나요?
    아님 싱겁소?
    것도 아님...지발 올리지 마소인가욤?
    헤헤...괜시리 궁금한 마음이 이는 탱임다.
    남은 시간 잘 보내시옵소서~!  


    -각종 꼬랑지, 동영상 다음 천계공식까페 펌-

댓글 '5'

†토끼지우†

2004.01.26 14:49:27

눈탱?? 님이 올리신 글 하며 동영상하며 정말^^
정성을 들여서했구나.. 하구 팍팍 느껴져요~!!
항상 잘 보구있구요. 한번에 싸~악! 정리되는 기분이 들어요~ 수고 많으시구요. 앞으로도 잘 볼께요!

흠냐~

2004.01.26 14:53:22

언제나 유쾌한 또또눈탱탱이님..이름조차 잼있네요..ㅋㅋㅋ
항상 잼있구, 명쾌한 후기글과, 사진 잘 보구 있습니다.
님글 참 잼있어요..그러니 자주 올려주셔요..ㅋㅋ
눈탱탱이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자주 뵙길 바래요~

찔레꽃

2004.01.26 15:51:03

눈탱탱이님...
수고가 많으셨네요.
님의 덕에 그냥 지나쳤던 장면들이 생동감있게
다가오네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JS&SJ

2004.01.26 18:07:05

또또눈탱탱이님..^^오늘도 잘 읽었어요. 고맙습니다. 16부 곧 올려주신다고요?? 기다리고 있을께염..부탁드려요. 그럼, 좋은 한 주 되세요.

Jennifer O

2004.01.27 01:57:44

Appreciate vm your sharing. Lovely! Lovely! T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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