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정서가 죽는다는 걸 보는 순간 가슴 속에 뭐가 뚝 끊어지는 기분이다.

정서가 죽으면... 죽으면...

어쩌면 송주와 정서에게 이토록 가혹할 수 있을까... 5년만에 겨우 만났는데
결국 죽음으로 영영 갈라지고 마는 건가....
송주는 두번이나 정서의 죽음을 겪어야 하는 건가....

정서가 산다면 , 그래서 송주와 행복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5년 동안 송주와 정서를 농락해온 태화나 유리도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정서가 죽는다면....

그 둘만 아니었으면 정서와 송주 , 그래도 5년은 더 함께 할 수 있었다.
스토리에 맞게 흘러가야 하기 때문에 정서를 죽여야 한다.. 난 모르겠다.
별로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그 두 연인에게, 그리고 용서받을 수 없는 태화나 유리까지도
가여워진다.

정말 제작진은 여기서 정서를 죽인다는 게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 모르느느 걸까....
앞으로도 정서와 송주가 웃고 있는 걸 봐도 눈물이 날 거 같다.

댓글 '2'

Miki

2003.12.31 20:22:28

처음남기는 리플인데요... 여러분들이올리시느글 정말 잘보고있는...천/계애청자예요.
이번엔 저도 충격을 받아서...리플을 쓰게되었어요.
얘기가 태화가 희생해서 죽어가는 정서의 눈이 되준다느니,
정서가 결국 죽는다느니...이 두가지 결말중에 그래도 태화가 자기~한몸희생시켜 정서를 살릴줄...은근히 기대하고있었는데~
왠지 첫회에 바닷가 피아노씬에서 송주가 눈물을 흘리면서 정서를 부르는장면이있었잖아요...그게 자꾸 신경쓰이더라구요.
첫회볼때 초-단순하게 그장면만으로 새드엔딩을 예감했었거든요.

그치만,그건 정서가 죽었을 당시의씬으로 잡아도되니 그렇다치고.

아직 드라마가 횟수로 반도안넘었고...이후의얘기가 어찌전게될진모르지만
제작진은 죽이는결말이아니면 스토리상 어디가 어그러진다는 얘길하시는걸까...ㅜ.ㅜ

내용은 처절히 슬프도록,결말은 그 처절함으로 승화된 해피엔딩이면...좋겠다~란 바램예요.

코스

2003.12.31 20:49:21

아마도 천계 팬들에게 슬픔을 크게 안겨 주실려고 그러시나봐요..
이왕 정해진 시나리오라면...아픈 마음이 오래 남을 그런 여운을 줬으면 좋겠네요.
라이프님....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행운의 2004년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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