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천국의 계단’, 기세 무섭다!

조회 수 3167 2003.12.31 00:32:08
천계팬
지난 12월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드라마 스페셜‘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연출 이장수)의 기세가 여간 아니다.

최지우, 신현준, 권상우, 김태희 등 젊은 톱스타들을 대거 등장시켜 화제를 모은 이 드라마는 첫 회 시청률 23%대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동시간대 방송했던 KBS‘로즈마리’와 MBC‘나는 달린다’와 비교, 후발주자임에도 당당히 선두 자리를 차지하는 선전을 보이고 있다.

사실 SBS‘천국의 계단’은 멜로드라마의 구태의연한 포맷을 모두 지녔다.

부족할 것 없는 재벌가의 외아들(권상우 분), 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천사표 여주인공(최지우 분), 그런 여주인공을 시샘해 어떻게든 무너뜨리려는 악녀 이복 동생(김태희 분)… 게다가 멜로 드라마에 단골 소재처럼 등장하는 기억상실증까지.‘콩쥐팥쥐’나‘신데렐라’의 현대판 격으로 뻔한 스토리 전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에 시청자들은 열광한다.

감수성을 자극하는 주인공들의 애절한 표정연기와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절묘한 음악의 만남은 시청자들을 스토리에 몰입케 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젊은 주인공들의 대사는‘명대사’로 꼽히며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황. 극중 남자 주인공 권상우가 바닷가에서, 죽은 줄 알고 있는 자신의 연인을 그리워하며 외치는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라는 대사는 유행어처럼 번지며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말과 함께 던진 부메랑도 덩달아 히트상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부메랑은 PPL 제품. 천국의 계단 제작사 로고스 필름과 드라마 제작 협찬 계약을 맺은 상품이다.

이 장면이‘명대사 명장면’에 꼽힐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깊이 각인됐으니 부메랑 회사로서는 엄청난 광고 효과를 누린 셈이다.

실제 이 회사는 초등학생용 부메랑을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쓰이는 가수 김범수의‘보고싶다’는 애절한 러브스토리와 잘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기도 하다.

이미 SBS‘천국의 계단’은 시청률 33%를 넘어서며 전체 프로그램 순위 2위에 등극한 상황. 비록 월요일과 화요일 밤에 방송되는 MBC 드라마‘대장금’과는 시간대가 다르지만, 무서운 기세로‘대장금’의 뒤를 바짝 쫓으며 2004년 상반기 히트 드라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발행: 스포츠연예신문 제 4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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