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까지 D-3 ... 맞죠?
참... 이거 목요일에 연이어 한다는 게 좋긴 한데 수요일은 아무 일 없이
지나간다 생각하니 기운이 빠지는군요. 뭐, 이럴수록 목요일에 보는 기쁨이 2배가 되겠지만요.
기다리는 동안 녹화해 놓은 테이프를 부분부분 돌려보면서
유심히 생각도 해 보구요.
보면 볼수록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이건 송주와 정서를 중심으로 해서 일어난
꿈 같은 이야기이다. 요즘 송주같은 사랑을 하는 사람은 없지요. 태화 같은 사랑도 드물구요. 두 남자의 비범한 사랑, 그 근수는 엇비슷한데
유독 송주가 튀는 이유는 정서의 마음을 앗아가는 건 그이기 때문일까요.
우습게도 송주, 정서가 나오는 씬은 그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구이건 다 배경으로 밀려나 버리더군요. 심지어 그 주변에 있는 사람이 태화, 유리일 때도요.
그건 제 마음이 오로지 이 가여운 연인들에게
쏠려 있기 떄문일까요?
7회에서 네 사람이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씬 있지요?
제 온 신경은 엇갈려가는 송주와 정서의 시선에만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유리를 보고 웃는 듯하다가도 정서를 알 수 없는 눈길로 보는
송주... 도대체 송주는 무슨 생각으로 그 자리에 유리까지 끌고 나타난 걸까요?
그 목숨같던 정서에게 동거하는 남자가 있다는 걸
안 순간, 그의 눈빛에서는 불꽃이 튀었습니다.
이후, 그는 집요하게 정서와 태화를 갈라놓죠. 그것이 너무나 안쓰러워 보입니다. 그가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정서는 흔들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태화도 괴로웠을 겁니다. 누구 못지 않게 괴로웠지만
자신이 흔들리고 있다는 걸 내색하는 순간 , 정서가 떠나버릴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그는 더욱 밝은 척을 해야 했죠.
아마 운명의 장난으로 정서가 좀 더 늦게 기억을 되찾았다면....
그랬다면 태화는 정서에게 말을 했을까요?
정서는 고지식한 면이 있지요...
하지만 그녀는 법에 얽매여 태화를 거부할 사람은 아닙니다.
정서는 누구보다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있는 여자입니다.
만약 그녀가 태화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의붓오빠라는 사실을
거부하고 도망쳤을 겁니다.
그녀가 지수인 순간에 태화에게 느꼈던 감정은 이성에 대한 사랑이었을까요?
그렇다면 정서로 기억이 돌아온 순간,
왜 그렇게 송주를 찾아 헤맸을까요...
5년전 정서가 사라지면서 정서 안의 송주도 사라졌을 텐데요...
정서와 송주의 사랑은 애매모호합니다.
송주는 정서를 사랑하면서 지수를 동시에 사랑하게 됩니다.
정서는 정서일 때 본 송주와 지수일 때 본 송주를 동시에 사랑합니다.
지수는 한편으로 태화에게도 친말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사랑이든 , 아니면 사랑을 가장한 우애이든 말이죠.
지수가 정서로 돌아온 순간의 태화에 대한 감정... 그것이
사랑이 아님을 깨닫는 순간 , 태화의 5년간의 달디단 꿈도 깨어질 것입니다.
문제는 정서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것이기 보다는....
지수일 때 그녀에게 닥쳤던 상황들을 이제 정서로 돌아온 그녀가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인것 같습니다.
참... 이거 목요일에 연이어 한다는 게 좋긴 한데 수요일은 아무 일 없이
지나간다 생각하니 기운이 빠지는군요. 뭐, 이럴수록 목요일에 보는 기쁨이 2배가 되겠지만요.
기다리는 동안 녹화해 놓은 테이프를 부분부분 돌려보면서
유심히 생각도 해 보구요.
보면 볼수록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이건 송주와 정서를 중심으로 해서 일어난
꿈 같은 이야기이다. 요즘 송주같은 사랑을 하는 사람은 없지요. 태화 같은 사랑도 드물구요. 두 남자의 비범한 사랑, 그 근수는 엇비슷한데
유독 송주가 튀는 이유는 정서의 마음을 앗아가는 건 그이기 때문일까요.
우습게도 송주, 정서가 나오는 씬은 그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구이건 다 배경으로 밀려나 버리더군요. 심지어 그 주변에 있는 사람이 태화, 유리일 때도요.
그건 제 마음이 오로지 이 가여운 연인들에게
쏠려 있기 떄문일까요?
7회에서 네 사람이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씬 있지요?
제 온 신경은 엇갈려가는 송주와 정서의 시선에만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유리를 보고 웃는 듯하다가도 정서를 알 수 없는 눈길로 보는
송주... 도대체 송주는 무슨 생각으로 그 자리에 유리까지 끌고 나타난 걸까요?
그 목숨같던 정서에게 동거하는 남자가 있다는 걸
안 순간, 그의 눈빛에서는 불꽃이 튀었습니다.
이후, 그는 집요하게 정서와 태화를 갈라놓죠. 그것이 너무나 안쓰러워 보입니다. 그가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정서는 흔들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태화도 괴로웠을 겁니다. 누구 못지 않게 괴로웠지만
자신이 흔들리고 있다는 걸 내색하는 순간 , 정서가 떠나버릴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그는 더욱 밝은 척을 해야 했죠.
아마 운명의 장난으로 정서가 좀 더 늦게 기억을 되찾았다면....
그랬다면 태화는 정서에게 말을 했을까요?
정서는 고지식한 면이 있지요...
하지만 그녀는 법에 얽매여 태화를 거부할 사람은 아닙니다.
정서는 누구보다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있는 여자입니다.
만약 그녀가 태화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의붓오빠라는 사실을
거부하고 도망쳤을 겁니다.
그녀가 지수인 순간에 태화에게 느꼈던 감정은 이성에 대한 사랑이었을까요?
그렇다면 정서로 기억이 돌아온 순간,
왜 그렇게 송주를 찾아 헤맸을까요...
5년전 정서가 사라지면서 정서 안의 송주도 사라졌을 텐데요...
정서와 송주의 사랑은 애매모호합니다.
송주는 정서를 사랑하면서 지수를 동시에 사랑하게 됩니다.
정서는 정서일 때 본 송주와 지수일 때 본 송주를 동시에 사랑합니다.
지수는 한편으로 태화에게도 친말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사랑이든 , 아니면 사랑을 가장한 우애이든 말이죠.
지수가 정서로 돌아온 순간의 태화에 대한 감정... 그것이
사랑이 아님을 깨닫는 순간 , 태화의 5년간의 달디단 꿈도 깨어질 것입니다.
문제는 정서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것이기 보다는....
지수일 때 그녀에게 닥쳤던 상황들을 이제 정서로 돌아온 그녀가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