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비켜서서** 어느 한 쪽만을 두고 평생을 해 온 그리움도 모자라서.. 이제는, 한 세월 내내 내 그리움 속에서 갇혀서 만 살아 온 당신. 당신에게서 조금만 비켜 서서 그리워 할게요. 그냥, 바라 볼 수만 있어도 좋은, 내 그리움. 그림자 되어 머무는 먼 발치. 정지된 시간이고만 싶은, 당신을 향한 그리움으로.. 하지만, 시간은 더는 나를 기다리지 않기에.. 언제인가 그날. 서로에게서 자유로워진 그리움. 한 곳을 바라 보는, 둘이 하나 된 그리움 되어 만나는 날 까지는.. 조금만, 조금만 더.. 비켜 서서 그리워 할게요. 지금, 여기에 내가 없는 것은, 참으로 더 큰 그리움을 위한, 비켜 섬일 뿐인것을....
2003.11.16 22:23:47
2003.11.17 02:19:45
2003.11.17 11:39:40
사랑하는사람에게서 조금 멀리서 바라본다는게
참으로 힘들꺼란 생각이 드네요..
진정한 사랑...아니..그런게 완전한 사랑일까요..
글과 아우러지는 음악에 작은 감성을 느끼며 즐감하고 갑니다..
일고차가 심한 요즘 감기 조심하시고..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