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메이크업 베테랑
유럽에 한국의 美전파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39) 씨가 세계 메이크업계의 스타들을 제치고 `2003 미스 유럽 대회` 공식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이씨는 9월 12일 본선 대회에서 5명의 메이크업을 진행한다. 유럽이 자랑하는 메이크업 전문가 스테판 마레는 예선을 의뢰받았다.
유럽 미인대회의 역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통틀어 최초의 아시아인이다.
이영애 황신혜 고소영 최지우 오연수 신애라 유호정 김민희 김민 김남주 전인화 등 대형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도맡아 온 이경민 씨는 단순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니다. 스타든 아니든 고객들의 든든한 친구가돼 주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아카데미 `아트쿨`을 운영하고 있다. 다년간 남몰래 병든 어린이들과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데에도 넉넉하게 마음을 써왔다.
언제부턴가 `스타 마케팅`과 `패션리더`라는 말이 소비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경민 씨는 항상 그 중심에 있었다. 스타들을 꾸며주고 자신은 슬며시 뒤로 빠진다. 한 명의 스타라도 내세워 이름값을올리려는 얄팍한 행동은 그녀에게 걸맞지 않다. 대형 화장품업체나 패션업체에서는 언제나 그와 일하고자 요청한다. 프랜차이즈 의뢰도 부지기수다.
서양화를 전공한 후, 광고 촬영 메이크업을 시작으로 계속 한 길만 걸어왔다. 이씨는 10여년간 해외 촬영 작업을 하면서 `답답증`이 계속 쌓였다.
"수입 화장품은 국내에 거의 다 소개됐어요. 큰 회사들은 많은 돈을 들여 아시아인들의 피부와 스타일을 연구하죠. 이젠 우리 것을 알릴 차례예요. 바깥으로 나가보면 세계 문화는 온통 오리엔탈리즘에 주목하고있어요. 중국 것도 일본 것도 아닌 `한국의 것`을 보여줄 시점이 바로지금인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5년간 준비해온 브랜드도 있지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도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다집니다. 후배들에게도 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박인숙 기자(avenue@heraldm.com) 사진=이존환 기자(nani@heraldm.com)
유럽에 한국의 美전파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39) 씨가 세계 메이크업계의 스타들을 제치고 `2003 미스 유럽 대회` 공식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이씨는 9월 12일 본선 대회에서 5명의 메이크업을 진행한다. 유럽이 자랑하는 메이크업 전문가 스테판 마레는 예선을 의뢰받았다.
유럽 미인대회의 역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통틀어 최초의 아시아인이다.
이영애 황신혜 고소영 최지우 오연수 신애라 유호정 김민희 김민 김남주 전인화 등 대형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도맡아 온 이경민 씨는 단순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니다. 스타든 아니든 고객들의 든든한 친구가돼 주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아카데미 `아트쿨`을 운영하고 있다. 다년간 남몰래 병든 어린이들과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데에도 넉넉하게 마음을 써왔다.
언제부턴가 `스타 마케팅`과 `패션리더`라는 말이 소비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경민 씨는 항상 그 중심에 있었다. 스타들을 꾸며주고 자신은 슬며시 뒤로 빠진다. 한 명의 스타라도 내세워 이름값을올리려는 얄팍한 행동은 그녀에게 걸맞지 않다. 대형 화장품업체나 패션업체에서는 언제나 그와 일하고자 요청한다. 프랜차이즈 의뢰도 부지기수다.
서양화를 전공한 후, 광고 촬영 메이크업을 시작으로 계속 한 길만 걸어왔다. 이씨는 10여년간 해외 촬영 작업을 하면서 `답답증`이 계속 쌓였다.
"수입 화장품은 국내에 거의 다 소개됐어요. 큰 회사들은 많은 돈을 들여 아시아인들의 피부와 스타일을 연구하죠. 이젠 우리 것을 알릴 차례예요. 바깥으로 나가보면 세계 문화는 온통 오리엔탈리즘에 주목하고있어요. 중국 것도 일본 것도 아닌 `한국의 것`을 보여줄 시점이 바로지금인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5년간 준비해온 브랜드도 있지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도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다집니다. 후배들에게도 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박인숙 기자(avenue@heraldm.com) 사진=이존환 기자(nani@heraldm.com)
깊으시다고 하죠..... 훌륭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럽에서도 눈도장 콱 찍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