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도 출판 30만부 판매 국내 촬영지 관광도 줄이어




지난 겨울 인기리에 방영됐던 미니시리즈 ‘겨울연가’의 일본 내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겨울연가’는 NHK 외화시리즈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메일을 통한 인터넷 문의도 전체 프로그램 중 82%를 차지하고 있고 재방송을 요구하는 전화 건수가 지난달까지 총 3000여건에 달했다.

이 외에 지난달 25일 출간된 ‘겨울연가’ 소설은 총 30만부에 달하는판매량을 보였고 드라마 OST 앨범과 드라마 DVD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주문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또 ‘겨울연가’로 인한 일본인 관광객의 급증 현상도 두드러진다.

일본에서는 ‘겨울연가’의 주요 촬영지인 경기도 양평 남이섬과 소양강,용평리조트와 서울의 명동거리 등을 잇는 ‘겨울연가’ 관광패키지 상품이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촬영장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자 강원도청은 최근 일본 관광객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일명 ‘배용준 거리’를 만들기로 결정했고 당사자인 배용준도 이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밝혔다.

국내 드라마가 일본에서 이렇게 인기를 끈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향후한국 드라마 수출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헤럴드 경제-  곽세연 기자(ksyeo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