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간 상호비방-연기자 인신공격
"알바생이 게시판 물 흐려" 비난도
팬들간 상호비방-연기자 인신공격
"알바생이 게시판 물 흐려" 비난도
◇ KBS `여름향기' ◇ MBC `옥탑방 고양이'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으로 부상하고 있는 두 미니시리즈의 팬들이 온라인상에서 치열한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
KBS 2TV의 '여름향기'의 첫방송이자 MBC의 '옥탑방 고양이'와 처음으로 맞붙은 7일부터 인터넷 연예게시판들에 쇄도하기 시작한 시청소감들이 팬들간의 상호 비방으로 번져버린 것. 일부 네티즌은 상대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들에 대한 인신공격도 서슴치 않고 있다.
논쟁의 시작은 각 드라마에 대한 팬들의 시청소감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신세대 감각에 맞는 드라마다(옥탑방 고양이)", "연출자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이 마음에 든다(여름향기)"는 등 다양한 글들이 올라왔지만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알바생'(돈을 받고 광고성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게시판 물을 흐리고 있다"며 비난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알바생' 논란은 상대 드라마에 대한 비방으로 이어졌다. "어설픈 연기자들이 모여 봐주기 힘들다"며 '옥탑방 고양이'를 비방하는 글에 "화면빨로 승부하는 최루성 멜로 드라마"라며 여름향기를 비방하는 글들이 이어지는 식. 급기야는 "'옥탑방 고양이'에 등장하는 연기자 A는 연기자 이전에 인간이 안됐다", "연기자 B는 본전도 못건질 연기로 '여름향기'를 망치고 있다"는 등의 연기자 비방까지 등장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대부분의 네티즌은 "서로 취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한심해하는 상황.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아름다운 날들'과 '호텔리어', '순수의 시대'와 '네 멋대로 해라'에 이은 실속없는 '편싸움'이 시작됐다"는 글이 올라와 팬들의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 이찬호 기자 hahohe@>
스포츠 서울]'겨울연가'촬영지 日매체 취재열기
입력:2003.07.11 (금) 09:09
수정:2003.07.11 (금) 16:01
종영된 TV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됨에 따라 촬영지를 홍보하기 위한 일본 매체의 취재열기가 뜨겁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일본방송협회(NHK) BS2에서 겨울연가가 `겨울소나타'라는 제목으로 방영되며 인기를 얻자 일본 매체관계자들의 드라마 촬영지에 대한 취재가 잇따르고 있다.
NHK의 프로그램 안내서 `스테라'의 해외여행.드라마 담당 및 편집부 기자, 일본 여행사 등 일행 6명이 15일부터 17일까지 겨울연가의 배경무대인 춘천의 남이섬, 소양강, 명동, 중도 일대 및 용평리조트를 방문, 취재 후 특집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일본 교토통신(共同通信) 출판부 제작의 여행안내서 `MOOK'지의 편집기자, 카메라 기자 2명이 14일 부터 17일까지 가을동화와 겨울연가 촬영지인 춘천, 속초, 평창, 고성 일대의 촬영지를 취재, 10월에 게재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NHK 드라마 방영 이전인 지난 2월말 4차례에 걸쳐 일본 전국에 겨울연가 촬영지 마케팅활동을 벌였으며 내년 1월부터 NHK가 정규방송에서 겨울연가를 재방영키로 해 단체 관광객의 도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으로 인해 국제인지도가 향상됐다고 판단,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각각 2박 3일 등의 일정으로 일본 30개 여행사 39명을 비롯해 중국 언론인과 여행업자 20명을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며 겨울연가 촬영지와 양양국제공항을 연계한 관광 상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본에서 겨울연가가 인기리에 방영되며 촬영지를 소개하기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여행객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들 매체를 통한 홍보를 비롯해 팸투어를 적극 실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
"알바생이 게시판 물 흐려" 비난도
팬들간 상호비방-연기자 인신공격
"알바생이 게시판 물 흐려" 비난도
◇ KBS `여름향기' ◇ MBC `옥탑방 고양이'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으로 부상하고 있는 두 미니시리즈의 팬들이 온라인상에서 치열한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
KBS 2TV의 '여름향기'의 첫방송이자 MBC의 '옥탑방 고양이'와 처음으로 맞붙은 7일부터 인터넷 연예게시판들에 쇄도하기 시작한 시청소감들이 팬들간의 상호 비방으로 번져버린 것. 일부 네티즌은 상대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들에 대한 인신공격도 서슴치 않고 있다.
논쟁의 시작은 각 드라마에 대한 팬들의 시청소감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신세대 감각에 맞는 드라마다(옥탑방 고양이)", "연출자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이 마음에 든다(여름향기)"는 등 다양한 글들이 올라왔지만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알바생'(돈을 받고 광고성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게시판 물을 흐리고 있다"며 비난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알바생' 논란은 상대 드라마에 대한 비방으로 이어졌다. "어설픈 연기자들이 모여 봐주기 힘들다"며 '옥탑방 고양이'를 비방하는 글에 "화면빨로 승부하는 최루성 멜로 드라마"라며 여름향기를 비방하는 글들이 이어지는 식. 급기야는 "'옥탑방 고양이'에 등장하는 연기자 A는 연기자 이전에 인간이 안됐다", "연기자 B는 본전도 못건질 연기로 '여름향기'를 망치고 있다"는 등의 연기자 비방까지 등장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대부분의 네티즌은 "서로 취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한심해하는 상황.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아름다운 날들'과 '호텔리어', '순수의 시대'와 '네 멋대로 해라'에 이은 실속없는 '편싸움'이 시작됐다"는 글이 올라와 팬들의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 이찬호 기자 hahohe@>
스포츠 서울]'겨울연가'촬영지 日매체 취재열기
입력:2003.07.11 (금) 09:09
수정:2003.07.11 (금) 16:01
종영된 TV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됨에 따라 촬영지를 홍보하기 위한 일본 매체의 취재열기가 뜨겁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일본방송협회(NHK) BS2에서 겨울연가가 `겨울소나타'라는 제목으로 방영되며 인기를 얻자 일본 매체관계자들의 드라마 촬영지에 대한 취재가 잇따르고 있다.
NHK의 프로그램 안내서 `스테라'의 해외여행.드라마 담당 및 편집부 기자, 일본 여행사 등 일행 6명이 15일부터 17일까지 겨울연가의 배경무대인 춘천의 남이섬, 소양강, 명동, 중도 일대 및 용평리조트를 방문, 취재 후 특집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일본 교토통신(共同通信) 출판부 제작의 여행안내서 `MOOK'지의 편집기자, 카메라 기자 2명이 14일 부터 17일까지 가을동화와 겨울연가 촬영지인 춘천, 속초, 평창, 고성 일대의 촬영지를 취재, 10월에 게재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NHK 드라마 방영 이전인 지난 2월말 4차례에 걸쳐 일본 전국에 겨울연가 촬영지 마케팅활동을 벌였으며 내년 1월부터 NHK가 정규방송에서 겨울연가를 재방영키로 해 단체 관광객의 도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으로 인해 국제인지도가 향상됐다고 판단,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각각 2박 3일 등의 일정으로 일본 30개 여행사 39명을 비롯해 중국 언론인과 여행업자 20명을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며 겨울연가 촬영지와 양양국제공항을 연계한 관광 상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본에서 겨울연가가 인기리에 방영되며 촬영지를 소개하기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여행객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들 매체를 통한 홍보를 비롯해 팸투어를 적극 실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