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영님 최복남님 김선미님(마티나21세기언니)
연진님 홍미혜님 발라드님 여니님 정바다님
마눌님 온유님 찔레꽃님 이지연님
박혜경님 봄비님 김효경님 희망이님
선주님 앨피네님 포항에서 오신 눈팅님
오늘 이렇게 후기를 올릴 수 있음을
힘을 주신 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냥 식판위에 김치 한조각 올려 드린것 밖에 없음에도
연신 고맙습니다 잘 먹고 갑니다
어리디 어린 저희에게 고개를 숙이시던 할아버지를
버스를 타고 오면서 마음이 아려왔습니다
아침에 아픈 아이를 쳐다보면서 가지말까
잠시지만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마도 오늘 가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기분을 전혀 알 수가 없겠지요?
다리를 저시던 할아버지 한분이
식판을 들고 가시다 넘어지시는 걸 보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시는 시아버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수술후 치료를 위해 대학병원을 다니시는데
계단이 너무 많아 힘들다고 하시는
아버님이 생각이 나더군요
그 할아버님도 식사 한끼를 위해
먼길을 차를 타고 오셨겠지요
얼마나 많은 계단을 오르셨을지....
다음번에 저희가 갔을때는 밥도 많이 드리고
반찬도 많이 드릴게요
앞으로 자주 뵐 수 있게 노력할게요
그럼 다음에 뵐때까지 건강하세요
글을 읽으며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고맙고 미안하고....그러네요.....
언젠가 꼭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
볼께요. 오늘 정말 수고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