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단추!!

조회 수 3111 2003.04.01 21:05:54
김문형
두려움반, 설레임반으로 기다리던 인력봉사의 날이였습니다.
그 많은 분들에게 힘든내색 하지 않고 잘 할수 있을까....
어제 저녁 잠도 쬐금 설쳤습니다.
늦은것 같아서 종묘공원을 찾아 헤매다
울 현주님과 만나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종로가 젊음의 거리라고 했던가요?
언제적 얘기인지....아주먼 옛날 이야기였습니다.
거리엔 온통 할아버지들만 제눈에 보였습니다.

먼저 와계신 써니언니. 코스언니. 목련우리(맞나요?)언니.요셉언니.유포니언니그리고 처음 뵙는 사랑채분들.....
한두분씩 모여드시는 할아버지들을 뵈면서 웬지모르게 슬퍼졌습니다.
그때,멀리서 우리가 예상치못한 등장을 한 꽃신이!!!!
정말이지 감동이었습니다.
꽃신이가 사는곳은 강릉이랍니다.
성민이가 아픈데도 달려온 보물이!!!
수업땡땡이친 우리의 벼리!!!
언제나 등장하면 주위가 환해지는 달맞이꽃언니!!!
너무 많이 왔나 싶었지만 많을수록 좋을거 같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음식이 모자랄까 걱정도 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분들은 직접식판도 들어드리고.....
최선을 다했지만 첨이라 많이 미숙했던거 같습니다.
나중에 다드시고 난후 "감사합니다" 하시는데
너무나도 죄송스러웠습니다.

시작을 무사히 마쳐서 다함께 기뻤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넉넉히 드리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오늘이 처음이고 시작이지만,
앞으로 울 스타지우가족들의 많은 도움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시는분들의 참여가 많으면 합니다.
직접보니 듣던거보다는 더 많은분들이 그곳에 계셨습니다.
삼삼오오 계시는분들을 보면서 내 부모님들을 떠올렸습니다.
그분들이 자녀가 없어서 오시는분들은 몇분 안되는것 같습니다.
자식들을 위해서 평생을 사셨는데 점심한끼 해결하시기가
힘드셔서 길거리 진지를 드신다는게 서글펐습니다.
지금도 할아버지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스타지우가족분들.
부모님께 효도합시다!!!
저도 잘하는거 없는 며느리,딸 이지만 날낳아준 부모님 대하듯
시부모님이나 어른들을 생각한다면 길거리에서 끼니를 해결하시는분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몇가지 안돼는 찬도 감사히 드시는 모습에 가슴 뭉클합니다.

무사히 시작이 반이라고 첫단추를 뿌듯하게 잘 끼웠으니,
두번째, 세번째도 차근차근 잘 끼워야겠습니다.
우리가 계획한만큼 잘 이룰수있도록 가족들에게 부탁드립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었다는 생각에
흐뭇하고 기분은 아주 상쾌합니다.
다른분들이 재미난 후기 올려주시라 믿고,
글 재주없는저는 이만 ......
참 !!! 스타지우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사랑합시다.....

꼬랑쥐:: 성민이가 아파서 밥도 못먹고 달려간 보물이 성민이는 어떤지...
            강릉에서 달려온 울 꽃신이.....
            다들 집에 잘 도착했는지......

댓글 '14'

봄비

2003.04.01 21:47:56

문형아!
올만에 꼬리 잡는구나.
울 아그들 모두 쫓아내고
댓글 달아야 한다고. 엄포를 났는데.
한편으로 웃음이나오네
맞아 첫단추 그거 무지 중요하지
또디른 경험 그것은 무지 중요하지
냇물이 모여 강물이 되듯
우리의 작은 사랑이 언젠가는 열매를 맺기를..
그럼 잘자....

여니

2003.04.01 22:25:34

문형언니 수고하셨어요. 언니들 후기 보니까 눈물이 날것같습니다. 아마 담 번에 훨씬 많은 인원이 참여 할거여여. 저를 포함하여 ㅋㅋ

온유

2003.04.01 22:32:02

오늘 첫 단추를 여미고
문형언니 생활에 더 많은 마음의 여유가 생길것 같은 흐뭇한 기분이 드네요.뭔가 나두 남을 위해
할수 있는일이 있다는것 정말 감사한 일이죠.
오늘 수고 많으셨구요.....
문형언니 제몫까지 열심히 해주셨다면서요..
감사해요.......많이많이...
다음에 만나면 확실하게 안마 서비스~~~~

코스

2003.04.01 23:01:40

문형아....난 그 전보다 더 몸이 야워진 널 보면서 마음이 더 아팠는데....ㅠㅠㅠ
어찌 빠져야 할 내 살은 안 빠지고 연약한 니 살이 빠져나간단 말이냐...ㅎㅎㅎㅎ
먼 길 마다 않고 나와 준 문형이가 고맙고, 웃는 모습으로 주변을 밝게 만들어 줘서 고마웠다눈...고생 많았구..사랑한데이~~!!^^

앨리

2003.04.01 23:12:53

첫 단추를 잘 여미도록..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은 문형언니랑.. 울 님들.. 넘 감사해여~
문형언니, 많이 피곤하시져? 푹 쉬셔여..
담번 두번째 단추 끼울때, 저도 꼭 함께 하고 싶어여~

martina21c

2003.04.01 23:28:29

함께 하진 못했지만 오늘 수고하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감동이 느껴지네요.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바다보물

2003.04.01 23:46:04

문형언니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먼저 와서 미안해요
점심은 맛있게 드셨나요?
단 몇시간만으로 그렇게 많은 분들에게 고맙단 인사를 받기는 처음이에요
푹 주무세여

sunny지우

2003.04.02 00:07:51

인천에 잘 도착했구나.
문형이가 늘 혼자 인천에 가는 곳을 보면
안쓰럽단다.
허리는 괜찮은 건지?
오늘의 봉사로 아프지 않기...
우리 첫단추 훌륭하게 잘 끼운것 맞지?
화이팅 스타지우~~~~

앨피네

2003.04.02 00:22:24

문형언니.. 정말 수고가 많으셨어여...
많이 피곤하죠?? 제가 어깨라두 두둘겨 드릴까여?? ^^
담번에는 같이 할 수 있도록 할게요..
정말 수고 많으셧습니다..

★벼리★

2003.04.02 02:03:49

언니 오늘 허리 많이 아프셨을텐데..고생 많이 하셨어요..^^

달맞이꽃

2003.04.02 07:31:44

문혀아 ..
첫번째 단추 잘 채워진것 같은데..아주 작은 사랑이지만 퍼주는 기쁨을 느끼고 왔잖아 ..내 자식 입에 밥들어가는게 제일 행복하다고 그러는데 그 분들이 넉넉진 않지만 맛있게 드시는걸 보니 기쁘고 감사하더구나 ..이제 시작이야 ..처음시작은 미비해도 그끝은 창대하다잖오 ..후후후~~수고했다^^*

운영자 현주

2003.04.02 09:58:13

울 스타지우에서 부모님께 효도하는걸루 둘째가라면 서러울 울 문형님이..앞으로 더 잘하신다니.. 흑흑..저도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글구 달맞이꽃언냐..문혀이가 아니구..문형언니입니당.ㅋㅋ 문형언니..언니의 예쁜 마음처럼 언니의 매일매일이 예쁜 나날이기를........^^ 언니 내가 사랑하는거 알죠? ^^

찔레꽃

2003.04.02 14:58:29

수고 많으셨어요..
이젠 푹 쉬세요.
님들이 있기에 아직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

그린

2003.04.03 04:28:07

현실을 직접 보고 온 님들의 후기를 읽으며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그 아파하는 마음들 보며 또 흐뭇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님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문형님.. 수고 많으셨어요.. 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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