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mit Two 단편소설 [1]

조회 수 3152 2003.01.26 18:32:03
한규는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다...
혼자서 아무렇지 안게 볼수 있을 만큼 영화를 좋아하는 한규...

티켓박스 안에 있는 여직원이 한규를 따분한 표정으로 처다본다.

한규, 돈을 꺼네며, "생활의 발견 1표 4시 20분 껄로요."

여직원, 티켓과 거스름 돈을 건네며, "좋은 시간되세요~"

영화관 입구로 들어가려 하는 순간 남자직원 두명이 한규를 가로막는다.

"손님, 죄송하지만 5시 이전 상영 시간에 입장하실뗀 꼭 둘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입장이 금지되 있습니다."

"예? 무순 말이에요?  아니 왜 혼자서는 안된다는거에요?  뭐 이런 황당한...  봐요! 여기 티켓보이죠? 돈 넸는데 왜 못들어 간다는거에요?"

"손님, 지금 뒤에 많은 분들께서 기다리시니 일단 자리를 옆으로 비켜주세요."

한규, 옆으로 끌려가면서, "참 나.  왜 안된다는 거에요?  저 여기 자주오는데 이런 일은 정말 처음이네요."

옆으로 한규를 끌어다 놓고선, "죄송합니다 손님."

한규는 어이가 없어 주위를 둘러본다.  다들 커플.

한규는 이 영화를 오늘 꼭 보고싶다.  하지만 혼자라서 볼수가 없다.  하는수 없이 다음 상영시간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영화관 앞에서 어슬렁 거리며 조용히 혼자 기다리는 한규.  저기 아버지와 온 한 여자아이는 한규의 목소리가 궁굼해 진다.  한규도 소리내고 싶지만 옆엔 아무도 없다.

막연히 기달려야 하나?  아니면 그냥 집으로 돌아가야하나?  그렇게 왼쪽 오른쪽 다리를 벙가러 가며 중심을 잡은체 고민을 하다 한규는 잠에서 께어난다.

이런걸 잔잔한 악몽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아침 햇살이 얼굴에 비쳐진 아침, 새우잠을 자던 그 자세 그데로 눈을 떠 보니 무룹이 보이고 그 뒤에 차가운 발이 보이고 귀구멍으로 눈물이 처들어가는게 느껴진다.  정말 싫은 느낌.  촉촉한 귀구멍.  정말 이런 아침이 짜증난다는 한규는 눈물도 닦지 않은체 화난 얼굴로 아침을 연다.

댓글 '4'

코스

2003.01.27 00:15:30

찬희야..난 요즘 찬희의 글을 검색하는 재미가 솔솔 하다눈..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우리의 얼굴을 밝게 만들어줄까..하는 기대가 생긴다눈..ㅎㅎㅎㅎ 요즘 멋지게 보이는 그곳은 오늘이 일요일 아침이겠네..좋은 휴일을 보내라눈.^0^

온유

2003.01.27 01:11:39

그죠 코스 언니..
찬희님두 요즘 꽤 실적이좋으시당~~~
오늘은 머리가 아침에 괜찮으셨는지 ㅎㅎ
편안히 주무세요....

Jake (찬희)

2003.01.27 06:21:16

ㅋㅋ... 오늘 아침은 무사했어요...
모두 일주일 좋게 시작하시고요...
누구나 특별하게 만들어주시는 우리 스타지우 식구들.... 싸랑해요~ ^^

달맞이꽃

2003.01.27 08:25:10

ㅋㅋㅋ무사하니 다행이네유 ㅎㅎ
나둥 찬희님이 올매나 엽기적인 거시기를 들고 나올지 조마조마하담니다 ㅎㅎㅎ기둘르고 있다는게 정답이지요 헤헤헤헤~~~찬희님 증말 구여버 죽갔시요 ㅎㅎㅎㅎㅎ나둥 ..한마디 ~~우리식구들 싸랑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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