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글

조회 수 3124 2003.01.16 00:06:48
코스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만 떠올려도 좋은 사람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오는 사람


    아침내내 그렇게 그립다가도


    언덕끝에 달님이 걸린


    그런 밤이 되면 또다시 그리운 사람


    내 모든걸 다 주고 싶도록


    간절히 보고픈 사람...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알고부터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


    행복이라는 단어가


    작은 파문으로 일렁이기 시작합니다.


    길을 가다가 혹여..하는 마음에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고


    매일 오가다 만나는 집잃은 고양이들도


    오늘 따라 유난히 귀여워 보이고


    지하철역에 있는 대형 어항속의 금붕어도


    이제 외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그 그리움이 사랑으로 자라고


    그 사랑이 다시 사람과 사람간의


    좋은 인연으로 이어질 때


    이것이..이것이야 말로


    힘겹고 괴로운 삶이라도


    우리가 참고 견디는 이유였음을...


    그리하여 세상에 숨겨진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하고 가꾸는 것이


    또 하나의 큰 사랑임을 알았습니다.


    한 사람만을 알고...


    사랑을 배우고...


    진짜 한사람만을


    더 깊이 배우는 그런 삶...


    행복합니다.


    사랑을 알게한 사람


    당신이 고맙습니다.


    글 / 김현태





**요번주까지 바쁜 일이 많아서 조금 게으름을 피울께용...그래도 꿋꿋이 '죽부인' 자리 지키지유...**


댓글 '3'

바다보물

2003.01.16 00:12:15

죽부인이라....표현이 너무 어울리시는군요 코스언니!감사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꿈꾸는요셉

2003.01.16 17:14:06

이제 스스로 "스타지우 죽부인"으로 마음을 굳히셨나요... 그리 안된다고 하시더니.... 현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음이여.... "스타지우 죽부인... 코스님" 화이팅~~~~이야요.

온유

2003.01.16 19:31:33

우리 코스님께 댓글 단지가 십년은 된것 같은듯 ㅎㅎ.. 죽.부인 ..캬~~아 ..멋지다.확실한 코스언냐 타이틀 맞네요,멋지 저녁 되시라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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