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기타 치는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와영화 속 대통령 안성기.

국민들은 '기타 치는 대통령'을 원했다!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은 이미 영화계에서 예견됐다. 개봉 전부터 많은 논란을 낳았던 안성기 주연의 <피아노 치는 대통령>(감독 전만배·제작 씨네윌)이 바로 그 영화다.

지난 6일 개봉된 '한국 최초의 대통령 소재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의 대통령 한민욱은 지극히 낭만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지녔다. 국정을 수행하느라 바쁜 가운데서도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피아노 연습을 하는 대통령이다.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선거운동 당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행사에서 직접 기타를 연주해 화제를 모았다. 그때 생긴 별명이 바로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을 빗댄 '기타 치는 대통령'이었다. 민주당 특수홍보국은 젊은 세대의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기타 치는 대통령' 컨셉을 차용한 대선 광고를 제작했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노무현 후보가 영화사측에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하는가"라는 묘한 궁금증이 일기도 했다.

한편 이 영화의 감독이자 제작자인 씨네윌 최진수 대표는 지난 15대 대통령 선거 당시 DJ DOC 홍보전략으로 젊은층의 지지를 얻어내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에 한몫한 전력이 있다. 16대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으로 최대표는 자의든 타의든 2번의 대선에 걸쳐 영향을 미친 문화계 인사로 떠오르게 됐다.


김현우 기자 dionysos@hot.co.kr



                        
                
                
        

댓글 '1'

sunny지우

2002.12.21 22:12:33

정바다야, 늘 수고가 많구나 ...대선에 `피아노치는 대통령'영화가 작지만 좋은 영향력을 주어서 서민적인 대통령이 선출된 것이 기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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