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미혜
“우리도 가만 있을 순 없잖아요.”


최지우 김정은 송윤아 등 영화계 톱스타들이 ‘미군 장갑차 여중생 치사사건’에 대한 전국적인 항의 대열에 가세한다. 이들은 다음주 초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를 중심으로 영화인 단체인 ‘영화인회의’,방송의 각종 단체 그리고 연예인들이 한데 뭉쳐 발표하는 항의 성명서 운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성명서에는 세 스타 외에 문소리 권해효 윤도현 싸이 안치환 김미화 전유성 크라잉넛 그리고 정지영 감독 등 영화,가요,방송계의 스타 50여명도 동참한다. 이에 앞서 윤도현 김미화를 비롯한 일부 연예인들은 3일 오전 11시 주한 미국대사관 옆 한국통신 본사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갖는다.

최지우 김정은 송윤아 등을 비롯한 연예계 스타 50여명은 항의 성명서를 통해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직접 사과,불평등한 ‘소파(SOFA)’ 협정 개정,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 등을 미국측에 요구할 예정이다. 특히 범국민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단체가 아닌 개인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한다.

이에 동참하는 송윤아는 2일 오후 “이번 사건을 접하고 개인적으로 너무 가슴이 아팠다. 무엇보다 미국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동참키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정은도 “저 세상으로 간 효순과 미선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앞으로 동료 연예인들에게 동참을 적극 권유할 작정이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또 최지우는 “원래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지만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성명서 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스타들 외에도 연예계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항의하는 스타들이 줄을 잇고 있다. 개그맨 이휘재 유재석 송은이 등은 연말에 준비 중인 개그 패밀리 콘서트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분노와 항의가 담긴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이정현과 트랜스픽션 등도 두 여중생의 넋을 기리는 추모 대열에 앞장서고 있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댓글 '5'

미리여리

2002.12.03 12:16:37

나서기 싫어하는 그녀도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윤...반드시 그녀의 뜻이 전달되리라 생각되요. 항의 대열에 동참한 지우의 용기, 바쁜 와중에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에...사랑합니다. 미혜씨, 소식 감사해요.

흠냐~

2002.12.03 13:36:21

기다렸는데..지우언니도 나서주신다니 잘하신 일이에요..

지우짱

2002.12.03 15:28:49

누나, 힘내세요!

코스

2002.12.03 16:11:38

정말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 일이예요.또한 또래의 자녀를 둔 엄마로써 너무 마음이 아프기도 한답니다.항의 대열에 동참한 지우씨두 그냥 지나칠수 없는 일이였겠죠. 미혜씨 빠르게 소식 올려줘서 고마워..잉~^^*

★벼리★

2002.12.03 23:42:23

지우언니가 이거 할 줄 알았어요..역시~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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