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 행복하니???...를 보고나서..

조회 수 3111 2002.11.24 00:00:54
이지연
오래간만에 티비를 봤어요

가출한아이들과 부모님이 만나는  프로..
오늘은 그프로를 보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이들은 부모님을 이해못하고 부모님도 아이들을 이해못하시는..
조금은 답답한 상황을 보면서
나또한 그런 답답한 부모는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담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울딸한테
난 ???..어떤 엄마인가 생각해봤어요
혹 이기적인 엄마는 아닌지?
현명하고 지혜로운 엄마가 아니라 조금은 답답한 엄마는 아닌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울딸의 생각을 무시하지는 않는지
그리고 울딸한테 강압적인 엄마는 아닌지...

오늘도 울딸이랑 지내면서 설득하고 설명보다는 소리를 버럭지른 엄마였는데...

오늘은 그프로를 보면서 가슴이 짠하더라구요
조금만 서로 양보하면 좋은 자식부모가 될것 같은데
서로 자신들의 의견만 내세우는걸 보면서
또 엄마란 존재가 아빠와 자식들사이에서 중요한 교각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떄론 자식들편에서 아이들를 편들어주고 때론 아빠편에서 자식에게 아빠를 이해시키는
정말 힘든자리가 아닌가 라는생각을 했어요

지금 잠자는 울딸과 아들을 보면서 정말 지혜롭고 현명한 엄마이길 바랍니다
그래서 울아이들에게 든든한 엄마이고 싶네요


벌써 일요일이네요
참 한주가 빨리 지나가는것 같아요
오늘도 스타지우안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3'

sunny지우

2002.11.24 00:20:48

언니도 조금전 이 프로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단다. 아들의 바람과 아버지의 바람 ...모두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한 것 같은 데...서로가 알아주지도 이해해주지도 못하는 상황들이 너무 아프구나.. 서로의 위치에 서본다면 , 조금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을까? 부모 어느 한분이라도 죽음으로 인한 부재는 자녀들에게는 큰 충격이란다. 지연이 말 처럼 교각역할을 해주는 어머니의 역할이 절실한 것 같구나.

코스

2002.11.24 06:50:46

아주 많이 마음을 아프게 하는 프로 였단다.자식과 아버지와의 인생의 길이 같진 않지만...난..아버지의 아픔 크게 느껴져 안타까워단다. 지연아..이제 아이들 건강은 괜찮은거니?? ^^*

달맞이꽃

2002.11.24 08:50:48

지연아 경섭이는 괜찮니 ? 고생이구나 .내가 아픈게 낫지 ..그치? 부모와 자식은 전생에 원수라고 하드라 .그 빛을 갚으라고 자식과 부모로 이세상에 나온 것이고 ....어떤 프론지 보면 좋았을걸 ..안 봐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느낌 만으로 ..일요일 잘 지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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