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과도 안바꿀거야!

조회 수 3402 2002.08.26 17:11:05
바다보물
넘 오랜만이네요
어쩌다 보니 1주일을 게시판에 글하나 올리지 않고 버텼습니다
남편이 1주일 예정으로 출장을 가고....
그틈을 이용하여 지인(?)들과 광란(?)의 며칠을 보내고.....
암튼 할말이 없네요
좀 소홀했던거 죄송해요 *^^ *
남편은 무사히 출장을 잘 다녀왔구요....

제가 이렇게 간만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단 하나!
자랑을 좀 할려고 하는데 들어주실라우?
원래 울신랑은 한달 용돈 얼마 이런게 없는 사람입니다
차기름은 주말에 우리랑 움직일때 넣고 간간히 회비를 내야할때나 용돈을 가져갑니다
생일때도 같이 밥먹고 선물 사는것도 뭐 결국은 내 지갑에서 나가죠
비상금을 만들지 못할 정도로  돈을 가지고 다니거든요
회사에서 나오는 교통비조차 날 주거든요 ㅋㅋㅋㅋ

근데 근데요 흑!!!!
출장을 다녀오더니 10만원을 쓱 내밀며
"선물을 사올려고 했는데 혹 맘에 안들까봐서... 뭐 필요한거 있으면 사"
웬 돈?
아~~글씨 맘 착한 울신랑!
하루에 햄버거 한조각!아이들 장난감 사러 갔던 몰에서 1달러에 팔던 빵1봉지 생수한병!
뭐 이런걸로 식사를 떼우고 경비 아껴 날 준답니다
아~~~~~~~ 감동의 물결이여
IMF이후로 회사에서 출장경비 얼마나 짜게 주는지 아는데....

현주야! 사자 니해라 고마
재원이도 용준이도 병헌이도 호영이도 계상이도 승헌이도 고수도 또 없냐?
정철이 정진 다 여러분 하세여
전 울신랑이면 끝입니다
누가 날 위해 배 고픈거 참아가며 거금 10만원을 갖다 주겠습니까?
그 누구랑도 안바꿀랍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자랑 끝입니다
좋은 오후 되세여
전 날아올 돌 피하러 가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댓글 '12'

이지연

2002.08.26 17:19:20

보물언니의 형부자랑 또 시작이군... 아이고 ~~~ 언니 그럼 나도 울신랑 자랑한번할까나?... 울신랑 오늘은 아침6시에 들어오더라 그리고 9시에 일어나 또 서울출장 갔다... 난 낼 놀러 어이? 가는데 말이야... 언니 우리 이제 신랑들한테 잘해주자..나도 오늘부터 고수포기다 ...ㅋㅋㅋ

김문형

2002.08.26 18:19:32

문희야. 오랜만에 와서 또 신랑자랑이니? 어쩌면......다 피해도 언니가 던진건 하나 맞아라. 에잇! 아프지. 울 아줌마들 자극 받고 신랑한데 잘해줍시다!!

이정옥

2002.08.26 18:38:08

내가 이상한가? 난 우리 신랑보다 두 번째 아가 좋든데 ㅋㅋㅋㅋㅋ보물아 그래 니말이 다 맞다 ㅋㅋㅋ준이가 무엇이고 병헌이가 무신 소용 있겄냐 ㅎㅎㅎ다 부질 없는걸 ㅋㅋㅋㅋㅋ힘도 없어 돌도 못 던진다 ,,그래도 속이 꼬이누만 ㅎㅎ부러버서 ,,,코스야 보물이 집에 장돌 던지고 오느라 ㅎㅎㅎㅎ

초징일관

2002.08.26 18:38:20

ㅋㅋㅋㅋ....짱구는 말려도.. 스승님은 못말려....암....^^*

코스

2002.08.26 19:03:25

ㅋㅋㅋ 떠오르고 싶어하지 않던 보물이의 모습을 결국은 신랑이 올려줬구만요..ㅋㅋㅋ 글을 읽다보닌까요..보물이 신랑이 하는 말이 들려요.이상타?? ㅋㅋ "귀여운 아들과 딸 그리고 나는 항상 당신 품안에 있답니다" 라고 말하는것 같애요.가실줄 모르는 보물이네 부부의 사랑이야기 ㅋㅋ 환한 웃음이 담긴글이네뇨..부럽당~~~그래도 지연이 댓글까지 신랑 자랑을 넘~~심하당~ [댓글을 예술적으로 표현 할려고 노력했지만..ㅋㅋ 돌은 던지고 싶어...]

프리티 지우

2002.08.26 19:05:10

흠냥..보물님...언제 1주일간 글 안올리셨어요? 아하~그랬구나..ㅎㅎ 좋은 남편가지셔서 좋겠어요. 저두 꼭 그런남자 만나야죠. 정말 내 남자는..딴 사람과 아무것도 안바꾸죠..당근~ㅎㅎ

페드라

2002.08.26 19:26:09

보물님, 멜주소 전번에 알려준 거 맞나요? 멜이 돌아왔네용. 그리구 마누라자랑은 팔불출이고, 남정네 자랑은 더블팔불출 이라던디...ㅎㅎㅎ

꿈꾸는요셉

2002.08.26 20:09:29

요즘 보물이의 이름이 안보여 무지 섭섭했는데... 이렇게 사랑스런 모습으로 돌아 왔네.. 사랑하는 자와 사랑받는자... 생각만으로도.. ㅎㅎ 얼굴에 기름닦아.. 광난다.

이해나

2002.08.26 21:36:34

ㅎㅎㅎ 보물언니 무쟈게 좋겠네요~~ㅎㅎ 근데 1주일만에 글안올리신거에여? 전 몰랐는데..ㅋㅋ ^^ 보물언닌 정말 행복하겠다아~ㅋㅋ

정아^^

2002.08.27 01:11:23

언니~~ 형부가 넘 좋져?? 나두 언니처럼 알콩달콩 살았음 좋겠어여~~ 마니마니 사랑하믄서.... 힝~~

박혜경

2002.08.27 01:52:52

괜찮은줄 알았는데..보물신랑도 꽤 괜찮은 분이시네. 행복해 보여서 참 좋다 .남편게 잘 해드려

운2 현주

2002.08.27 02:29:48

언니가 아무리 그래두 울 남편만큼 성격좋은 남자는 못봤다눈..... 요즘 제3의 병아리 찾구있는디....누구 없을까나~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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