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없이 스타지우의 글들을 눈팅하고 있는 시간 한통을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 멀리서 들려오는 힘없는 목소리에 왠지 모를 아픔이 전해졌습니다.

난 무엇에 쓰실려고 이 곳에 보내셨을까?

예쁜지우는 온 몸에서 풍겨나는 빛을 통해 우리에게 행복과 기쁨을 전하라고 보내셨다면...  나처럼  작고 예쁘지 못한 자는 어디에 필요하신 거였을까?  할 줄 아는 거라곤 눈물흘리는 거 밖에 없는데...

늘 '스폰지 같은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모든 이의 아픔을 또는 기쁨을 품어줄 수 있는 ...

주일날이면 '지우를 위한 기도'라는 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나를 위한 기도조차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기에, 기도해 주길 바라는 분들의 마음을 알면서도...
기도하겠노라는 공수표를 수없이 날릴 수 밖에 없는 나의 이기심과 부족함에.

지금도 '기도하겠습니다.'라는 말과 합께 전화기를 내려놓고 있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아름답지 못한 글 올려서... 날씨 때문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댓글 '2'

sunny지우

2002.08.16 16:31:28

믿음이 좋으신 꿈꾸는 요셉님! 반갑습니다. 한가족으로 신고하신 것 감사드립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 우리의 연약함이 아니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하고 있음을 기뻐하시는 분이 계시니까요.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기도의 동력자를 얻어서 무척 기쁨니다.

※꽃신이※

2002.08.16 17:26:42

아직 어려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전 목사님께 기도해달란말을 잘 못드리겠어요.. 그냥.. "하나님한테 얘기좀 해주세요"라구 하죠.. 철없는 소리같기만한데 목사님은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하나님두 너한테는 기도보다 한마디 말을 더 원하실꺼라구요.. 기도가 대화니까.. 전.. 매일,매순간마다 기도해요.. 중얼중얼.. 쫑알쫑알.. 우리 아버지 귀찮을때까지.. 항상 얘기하세요.. 하나님한테.. 우리 아버지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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